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148쪽

태화당 2019. 12. 26. 11:35

解脫】 ①梵語毘木叉 毘目叉 毘木底 又作木叉 木底 意謂解放 指由煩惱束縛中解放 而超脫迷苦之境地 以能超度迷之世界 故又稱度脫 以得解脫 故稱得脫 [大般涅槃經五 顯揚聖敎論十三 十住毘婆沙論十一] 元叟行端語錄二 煩惱卽是菩提 障礙皆名解脫 (?-642) 隋代僧 代州(山西代縣)邢氏 七歲於五臺昭果寺披薙 從抱腹山志昭學道 未幾返昭果 晝誦大乘 夜則禪觀 自謂曾三見文殊 [唐高僧傳二十六 古淸涼傳上 祖庭事苑一] 祖庭事苑五 打文殊 多傳是無著者 誤矣 桉淸涼傳 無著事凡數條 唯無此緣 因營粥見文殊者 乃是解脫禪師也 聯燈會要十四翠巖可眞 文殊自文殊 解脫自解脫

해탈(解脫) 범어 비목차(毘木叉; vimokṣa)ㆍ비목차(毘目叉)ㆍ비목지(毘木底; vimukti), 또 목차(木叉)ㆍ목지(木底)로 지음. 뜻으로 이르면 해방이니 번뇌의 속박 가운데로부터 해방하여 미고(迷苦)의 경지(境地)를 초탈함을 가리킴. 능히 미()의 세계를 초도(超度)하므로 고로 또 명칭이 도탈(度脫)이며 해탈을 얻으므로 고로 명칭이 득탈(得脫)[대반열반경5. 현양성교론13. 십주비바사론11]. 원수행단어록2. 번뇌가 곧 이 보리며 장애가 모두 이름이 해탈(解脫)이다. (?-642) 수대승(隋代僧). 대주(산서 대현) 형씨. 7세에 오대 소과사(昭果寺)에서 피치(披薙)했고 포복산 지소를 좇아 학도(學道)했음. 오래지 않아 소과사로 돌아와 낮에는 대승을 외우고 밤에는 곧 선관(禪觀)했음. 스스로 이르기를 일찍이 문수를 세 번 친견했다 [당고승전26. 고청량전상. 조정사원1]. 조정사원5. 문수를 때렸다(打文殊) 함을 많이 전하기를 이 무착(無著)이라 하는 것은 오류임. 청량전(淸凉傳)을 안험하니 무착의 일이 무릇 몇 조항(條項)이지만 오직 이 인연은 없음. 죽을 영위(營爲)함으로 인해 문수를 본 자는 곧 이 해탈선사(解脫禪師). 연등회요14 취암가진. 문수는 스스로 문수며 해탈(解脫)은 스스로 해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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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脫大海圓覺經淸淨慧菩薩章 一切障礙 卽究竟覺 得念失念 無非解脫 成法破法 皆名涅槃 智慧愚癡 通爲般若 菩薩外道 所成就法 同是菩提 無明眞如 無異境界 諸戒定慧及婬怒癡 俱是梵行 衆生國土 同一法性 地獄天宮 皆爲淨土 有性無性 齊成佛道 一切煩惱 畢竟解脫 五宗錄一臨濟 古人云 向外作工夫 總是癡頑漢 你且隨處作主 立處皆眞 境來回換不得 縱有從來習氣 五無間業 自爲解脫大海

해탈대해(解脫大海) 원각경 청정혜보살장. 일체의 장애가 곧 구경각(究竟覺)이며 득념(得念)과 실념(失念)이 해탈(解脫)이 아님이 없으며 성법(成法)과 파법(破法)이 다 이름이 열반이며 지혜와 우치(愚癡)가 통칭(通稱)이 반야가 되며 보살과 외도가 성취한 바 법이 한가지로 이 보리며 무명과 진여가 다른 경계 없으며 모든 계정혜 및 음노치(婬怒癡)가 모두 이 범행(梵行)이며 중생과 국토가 동일한 법성이며 지옥과 천궁이 다 정토가 되며 유성(有性)과 무성이 제등히 불도를 이루며 일체의 번뇌가 필경의 해탈이다. 오종록1 임제. 고인이 이르되 밖을 향해 공부를 지으면 모두 이 어리석고 미련한 놈이라 했다. 너희가 다만 곳을 따라 주재(主宰)를 지으면 선 곳이 다 진()이다. 경계가 와서 회환(回換)하려 해도 얻지 못하나니 비록 종래의 습기(習氣)5무간업이 있더라도 저절로 해탈의 대해(解脫大海)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