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160쪽

태화당 2019. 12. 26. 11:42

行脚又作游方 遊方 遊行 與禪宗參禪學道之雲水同義 祖庭事苑八 行脚 行脚者 謂遠離鄕曲 脚行天下 脫情捐累 尋訪師友 求法證悟也 所以學無常師 徧歷爲尙 善財南求 常啼東請 盖先聖之求法也

행각(行脚) 또 유방(游方)ㆍ유방(遊方)ㆍ유행(遊行)으로 지음. 선종의 참선학도하는 운수(雲水)과 같은 뜻. 조정사원8. 행각(行脚) 행각이란 것은 이르자면 향곡(鄉曲; 彎曲의 지방이며 偏僻한 지방. 鄕村)을 원리(遠離)하고 다리로 천하를 유행하면서 정()을 벗어나고 누(; 얽힐 루)를 버리며 사우(師友)를 심방(尋訪)하여 구법(求法)하고 증오(證悟)함이다. 소이로 배움엔 상사(常師)가 없으므로 편력(徧歷)하며 숭상해야 한다. 선재(善財)는 남구(南求; 남쪽으로 가서 求法)하고 상제(常啼)는 동청(東請; 동쪽으로 가서 請益)했으니 대개 선성(先聖)의 구법(求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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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脚僧遊方之僧也 汾陽語錄上 僧問 如何是接初機底句 師云 汝是行脚僧

행각승(行脚僧) 유방하는 승인임. 분양어록상.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초기(初機)를 접인하는 구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너는 이 행각승(行脚僧)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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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脚眼法眼 禪悟者觀照事物眞相的智慧眼 碧巖錄第六十六則 大凡挑囊負鉢 撥草瞻風 也須是具行脚眼始得

행각안(行脚眼) 법안이니 선오자(禪悟者)가 사물의 진상을 관조(觀照)하는 지혜안임. 벽암록 제66. 대범(大凡) 도낭부발(挑囊負鉢; 주머니를 들고 발우를 짐)하고 발초첨풍(撥草瞻風)함은 또한 모름지기 이는 행각안(行脚眼)을 갖추어야 비로소 옳다.


行脚漢遊方之人 碧巖錄第八十五則 雲門大師道 行脚漢 莫只空遊州獵縣

행각한(行脚漢) 유방하는 사람. 벽암록 제85. 운문대사가 말하되 행각한(行脚漢)은 다만 공연히 유주엽현(遊州獵縣)하지 말아야 한다.


行鑑(?-1661) 淸代臨濟宗僧 字孤雲 嘉興(今屬浙江)宋氏 初不識字 出家於能仁寺 適費隱通容過 使參禪 忽大悟 能詩 卽受拂 後歷住嘉興金粟 杭州東明 鹽城永寧諸寺 寂於金粟 有孤雲禪師語錄一卷 [正源略集補遺 五燈全書七十 釋氏疑年錄十二]

행감(行鑑) (?-1661) 청대 임제종승. 자는 고운(孤雲)이며 가흥(지금 절강에 속함) 송씨. 애초에 글자를 알지 못했고 능인사에서 출가했음. 마침 비은통용(費隱通容)이 이르러 참선하게 했는데 홀연히 대오했고 시에 능했으며 곧 수불(受拂)했음. 후에 가흥 금속ㆍ항주 동명ㆍ염성 영녕 여러 사원에 역주(歷住)했음. 금속에서 적()했고 고운선사어록 1권이 있음 [정원약집보유. 오등전서70. 석씨의년록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