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246쪽

태화당 2019. 12. 27. 09:35

向上宗乘無上至眞的禪宗旨意 明覺語錄一 僧問 赴請雪竇 先至嘉禾 向上宗乘 請師擧唱 師云 鳥啼處處皆相似

향상종승(向上宗乘) 위없는 지진(至眞)의 선종 지의(旨意). 명각어록1. 중이 묻되 설두의 청에 다다르다가 먼저 가화(嘉禾)에 이르렀습니다. 향상종승(向上宗乘), 스님의 거창(擧唱)을 청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새가 곳곳에 우니 모두 상사하다.


香城順宋代僧 黃龍慧南法嗣 住景福 香城 雙峰諸刹 壽八十餘坐脫于香城山 參上藍順

향성순(香城順) 송대승. 황룡혜남의 법사며 경복ㆍ향성ㆍ쌍봉 여러 사찰에 거주했고 나이 80여에 향성산에서 좌탈(坐脫)했음. 상람순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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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秀(227-272) 字子期 河內懷人 魏晉竹林七賢之一 官至黃門侍郞 散騎常侍 向秀喜談老莊之學 曾注莊子 妙析奇致 大暢玄風 注未成便過世 郭象承其莊子餘緒 成書莊子注三十三篇 [百度百科] 景德傳燈錄跋 右景德傳燈錄本 住湖州鐵觀音院僧拱辰所撰 書成將游京師投進途中 與一僧同舟 因出示之 一夕其僧負之而走 及至都則道原者已進而被賞矣 此事與郭象竊向秀莊子註同 拱辰謂 吾之意欲明佛祖之道耳 夫旣已行矣 在彼在此同 吾其爲名利乎 絕不復言 拱辰之用心如此

향수(向秀) (227-272) 자는 자기며 하내 회() 사람이니 위진(魏晉)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하나. 벼슬이 황문시랑ㆍ산기상시에 이르렀음. 향수는 노장지학(老莊之學)을 담설하기 좋아했고 일찍이 장자(莊子)를 주()했는데 묘석(妙析)이 기치(奇致; 신기한 意趣)했고 현풍(玄風)을 대창(大暢)했음. ()를 완성하지 못하고 곧 과세(過世; 사망)했음. 곽상(郭象)이 그 장자의 여서(餘緒)를 승계하여 장자주(莊子注) 32()의 서책을 이루었음 [백도백과]. 경덕전등록발. () 경덕전등록본(景德傳燈錄本)은 호주(湖州) 철관음원에 주()했던 승() 공진(拱辰)의 소찬(所撰)이다. 서책을 완성하자 장차 경사(京師)에 유행하려 하면서 투진(投進)하던 도중에 1()과 동주(同舟)했는데 인하여 그것을 출시(出示)했다. 어느 날 저녁 그 중이 그것을 지고 도주했다. 도성에 이르니 곧 도원(道原)이란 자가 이미 진상(進上)하고 상을 받았다. 이 일은 곽상(郭象)이 향수(向秀)의 장자주(莊子註)를 절취(竊取)함과 같다. 공진이 이르기를 나의 뜻은 불조의 도를 밝히고 싶었을 뿐이다. 무릇 이미 행했다. 거기에 있으나 여기에 있으나 같다. 내가 그것을 명리(名利)를 위함이었던가. 마침내() 다시 말하지 않았다. 공진의 용심이 이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