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294쪽

태화당 2019. 12. 28. 08:11

懸鼓打樂器之一 卽懸離地面而敲擊之鼓 於佛敎行持中 以之修日想觀 卽觀日之將沒 狀如懸鼓 [類聚名物考三一七 觀無量壽經] 古尊宿語錄二十一海會演 師云 衆中盡道國師良久 殊不知懸鼓待槌

현고(懸鼓) 타악기의 하나. 곧 지면에서 이격(離隔)하여 매달아서 고격(敲擊)하는 북. 불교의 행지(行持) 중 이로써 일상관(日想觀)을 닦는데 곧 해가 거의 잠기려고 할 적의 형상이 현고(懸鼓)와 같음을 관함 [유취명물고317. 관무량수경]. 고존숙어록21 해회연. 스님이 이르되 중중(衆中)에서 다 말하기를 국사가 양구(良久)했다 하거니와 현고(懸鼓)가 고추(鼓槌; 북채)를 기다리는 줄 너무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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懸空筋斗虛空裏翻筋斗 禪關策進 不覺擧步翻身 打箇懸空筋斗

현공근두(懸空筋斗) 허공 속에서 근두(筋斗)를 뒤집음. 선관책진. 불각에 발을 들고 몸을 뒤집어 헌공근두(懸空筋斗)를 지었다(打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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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寬(?-1326) 元代臨濟宗僧 字無用 和州(安徽)含山人 俗姓周 金牛眞(楊岐下八世)法嗣 開法於太湖普明寺 帝賜佛照圓悟之號 元晉宗泰定三年示寂 [增集續傳燈錄五]

현관(賢寬) (?-1326) 원대 임제종승. 자는 무용(無用)이며 화주(안휘) 함산 사람이며 속성은 주. 금우진(金牛眞; 양기하 8)의 법사니 태호 보명사에서 개법했음. 황제가 불조원호란 호를 주었고 원 진종 태정 3년 시적했음 [증집속전등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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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觀意指現前之觀境 以有漏無漏之智慧觀現前境明了 竝資助使之不退轉 據成唯識論九 瑜伽師地論七十一 顯揚聖敎論十七等 此種現觀共有六種 一思現觀 二信現觀 三戒現觀 四現觀智諦現觀 五現觀邊智諦現觀 六究竟現觀 宗鏡錄七十六 現觀有六 現謂現前 觀謂觀察 卽眞理常現在前 妙智恒能觀察 不令間斷 任運相應 瑜伽論云 一思現觀 謂上品思慧 引生煖等 四加行道中 觀察諸法 名爲現觀 二信現觀 謂緣三寶世間出世間淨信 此助現觀 令不退轉 立現觀名 三戒現觀 謂道共無漏戒 能除破戒垢 令觀增明 亦名現觀 四智諦現觀 謂正體後得二智緣眞俗 眞俗 二諦也 五邊現觀 謂智諦觀後 觀諸緣安立世出世智 六究竟現觀 謂盡無生等究竟位智

현관(現觀) 뜻이 현전의 관경(觀境)을 가리킴. 유루무루(有漏無漏)의 지혜로 현전경(現前境)을 관함이 명료하고 아울러 자조(資助)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불퇴전하게 함. 성유식론9ㆍ유가사지론71ㆍ현양성교론17 등에 의거하면 이런 종류의 현관에 모두 6종이 있음. 1은 사현관이며 2는 신현관이며 3은 계현관이며 4는 현관지제현관이며 5는 현관변지제현관이며 6은 구경현관임. 종경록76. 현관(現觀)에 여섯이 있다. ()은 이르자면 현전(現前)이며 관()은 이르자면 관찰(觀察)이다. 곧 진리가 늘 나타나 앞에 있으며 묘지(妙智)로 항상 능히 관찰하여 간단(間斷)하지 않고 임운(任運)하여 상응하게 함이다. 유가론에 이르되 1. 사현관(思現觀) 이르자면 상품사혜(上品思慧)로 난() 등을 인생(引生)하여 4가행도(加行道中)에서 제법을 관찰함이니 이름해 현관(現觀)이다. 2. 신현관(信現觀) 이르자면 3()의 세간과 출세간의 정신(淨信)을 반연(攀緣)하여 이것이 현관을 도와 불퇴전하게 함이니 현관의 이름을 세웠다. 3. 계현관(戒現觀) 이르자면 도공무루계(道共無漏戒)로 능히 계구(戒垢)를 제파(除破)하여 관으로 하여금 증명(增明)하게 함이니 또한 이름이 현관이다. 4. 지제현관(智諦現觀) 이르자면 정체(正體)ㆍ후득(後得) 2()가 진속(眞俗)을 반연하나니 진속(眞俗)2(). 5. 변현관(邊現觀) 이르자면 지제관(智諦觀) 후에 제연(諸緣)이 세출세지(世出世智)를 안립(安立)함을 관함이다. 6. 구경현관(究竟現觀) 이르자면 온 무생 등의 구경위지(究竟位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