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315쪽

태화당 2019. 12. 28. 08:25

玄沙虎聯燈會要二十三玄沙師備 天龍爲師侍者 隨師游山 見虎 龍云 前面是虎 師云 是汝虎 至晩侍立次 龍問 今日見虎 未審和尙尊意如何 師云 娑婆世界 有四種重障 若人透得 許儞出陰界 雪竇云 要與人天爲師 面前端的是虎 禪門拈頌集第四九七則 長靈卓頌 探花蝴蝶舞三臺 啄木掉頭鳴訝鼓 處處相逢岑大虫 元來便是玄沙虎

현사호(玄沙虎) 연등회요23 현사사비. 천룡(天龍)이 스님의 시자가 되어 스님을 따라 유산(游山)하다가 호랑이를 보았다. 천룡이 이르되 전면에 이 범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이 너의 범이다. 저녁에 이르러 시립하던 차에 천룡이 묻되 금일 범을 보았습니다만 미심하오니 화상의 존의(尊意)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사바세계에 4종 중장(重障)이 있다. 어떤 사람이 투득(透得)하면 그에게 음계(陰界)를 벗어남을 허락한다. 설두가 이르되 인천(人天)에게 스승이 되어 줌을 요한다면 면전에 단적(端的)히 이 범이다. 선문염송집 제497. 장령탁이 송하되 꽃을 찾는 나비는 삼대(三臺)를 춤추고/ 나무를 두드리는 삿대(掉頭)는 아고(訝鼓)를 울린다/ 처처에서 잠대충을 상봉하나니/ 원래 바로 이는 현사의 범(玄沙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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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殺殺 所八切 所拜切 表示程度深 五燈會元四趙州從諗 問 如何是玄中玄 師曰 汝玄來多少時邪 曰 玄之久矣 師曰 闍黎若不遇老僧 幾被玄殺

현살(玄殺) ()은 소팔절(所八切; )ㆍ소배절(所拜切; )이니 정도의 깊음을 표시함. 오등회원4 조주종심. 묻되 무엇이 이 현중현(玄中玄)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네가 현래(玄來)한 지 다소의 시절인가. 가로되 현()한 지 오래 되었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사리(闍黎)가 만약 노승을 만나지 못했다면 거의 현살(玄殺)을 입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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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相起信論所說三細之一 又稱境界相 詳見三細六麤 註心賦四 三細者 (中略)三者現相 卽境界相 以依能見故境界妄現 離見則無境界

현상(現相) 기신론에서 설한 바 3()의 하나. 또 명칭이 경계상(境界相)이니 상세한 것은 삼세륙추(三細六麤)를 보라. 주심부4. 3()란 것은 (중략) 3자는 현상(現相)이니 곧 경계상(境界相)이다. 능견(能見)에 의하는 고로 경계가 망령되이 나타나나니 봄()을 여의면 곧 경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