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460쪽

태화당 2019. 12. 29. 10:20

毫釐靡忒沒有一絲一毫的差錯 忒 差錯 傳燈錄二第十九祖鳩摩羅多 凡人恒見仁夭暴壽逆吉義凶 便謂亡因果虛罪福 殊不知影響相隨毫釐靡忒 縱經百千萬劫亦不磨滅

호리미특(毫釐靡忒) 11(一絲一毫)의 차착(差錯; 어긋남)이 있지 않음. ()은 차착(差錯). 전등록29조 구마라다. 범인(凡人)은 인요포수(仁夭暴壽; 어진 이가 夭折하고 포악한 이가 장수함)와 역길의흉(逆吉義凶; 逆徒가 길하고 義人이 흉함)을 항상 보고는 곧 이르기를 인과가 없고 죄복이 헛되다 하거니와 너무 알지 못하나니 영향(影響)이 서로 따르듯이 호리만큼도 어긋나니 않아서(毫釐靡忒) 비록 백천만겁을 경과하더라도 또한 마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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毫釐有差天地懸隔指禪機應接禪法運用 如有絲毫差誤 便與禪旨相隔甚遠 惟則語錄二 同一佛性 同一妙用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차천지현격(毫釐有差天地懸隔) 선기(禪機)의 응접과 선법의 운용을 가리킴이니 사호(絲毫)의 차오(差誤)가 있을 것 같으면 곧 선지(禪旨)와 상격(相隔)함이 매우 멂. 유칙어록2. 동일한 불성이며 동일한 묘용이지만 호리만큼이라도 어긋남이 있으면 천지처럼 현격하다(毫釐有差 天地懸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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護摩又作護魔 呼麽 譯曰燒 原爲事火婆羅門燒火祀天 彼以火爲天之口 謂燒饗物於火 則天食之 而與人以福 密敎取其法 用以譬喩以智慧火 焚燒迷心之意 大日經護摩品說婆羅門四十四種之火法 後說佛法之火法十二種 [大日疏八 同十五 慧琳音義四十一 希麟音義一] 禪門寶藏錄上 敎者不倫 有三疇類 一顯敎者 諸乘經律論也 二密敎者 瑜伽灌頂五部護摩三密曼拏羅法 三心敎者 直指人心 見性成佛 禪法也

호마(護摩) 또 호마(護魔)ㆍ호마(呼麽)로 지음. 번역해 가로되 소()니 원래 사화(事火; 불을 섬김)하는 바라문이 소화(燒火)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냄이 됨. 그들은 불을 하늘의 입으로 삼으며 이르기를 불에 물건을 소향(燒饗; 태워서 제사를 지냄)하면 곧 하늘이 이것을 먹고 복을 사람에게 준다 함. 밀교에서 그 법을 취해 지혜의 불로 미심(迷心)을 분소(焚燒)함의 뜻에 비유로 사용함. 대일경(大日經) 호마품(護摩品)에 바라문의 44종의 화법(火法)을 설하고 후에 불법의 화법 12종을 설했음 [대일소8, 15. 혜림음의41. 희린음의1]. 선문보장록상. 교란 것은 불륜(不倫; 서로 유사하지 않음)이니 3주류(疇類; 무리)가 있다. 1. 현교(顯敎)란 것은 제승(諸乘)의 경률론이다. 2. 밀교(密敎)란 것은 유가(瑜伽)ㆍ관정(灌頂)5부의 호마(護摩)3()의 만나라법(曼拏羅法)이다. 3. 심교(心敎)란 것은 사람의 마음을 직지하여 견성하고 성불하는 선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