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502쪽

태화당 2019. 12. 30. 07:59

渾崙呑箇棗比喩無何等之味 參渾崙 碧巖錄第三十則 若是知有底人 細嚼來嚥 若是不知有底人 一似渾崙呑箇棗

혼륜탄개조(渾崙呑箇棗) 하등의 맛도 없음에 비유함. 혼륜(渾崙)을 참조하라. 벽암록 제30. 만약 이 지유(知有)하는 사람이면 세작(細嚼)하여 삼키지만 만약 이 지유(知有)하지 못하는 사람이면 혼륜히 대추를 삼킴(渾崙呑箇棗)과 일사(一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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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昧暗昧 愚昧 達磨血脉論 凡夫神識昏昧 不同聖人內外明徹

혼매(昏昧) 암매. 우매. 달마혈맥론. 범부는 신식(神識)이 혼매(昏昧)하여 성인의, 내외가 명철(明徹)함과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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渾樸聖淸代臨濟宗僧 字渾樸 名聖 巴州(四川巴中)趙氏 依雲山燕居德申受法 住武岡(今屬湖南)雲山 [五燈全書八十八]

혼박성(渾樸聖) 청대 임제종승. 자가 혼박이며 이름이 성이니 파주(사천 파중) 조씨. 운산 연거덕신(燕居德申)에게 의지하며 법을 받았고 무강(지금 호남에 속함) 운산에 거주했음 [오등전서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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魂魄心身之異名 魂者心識 有靈用而無形者 魄者有形體而爲心識之依處者 諸經要集十九 魂是靈 魄是屍 慧琳音義十八 左傳曰 心神之精爽 是謂之魂魄 陽精爲魂 陰質爲魄 禪林疏語考證三 魂魄 淮南子曰 天氣爲魂 地氣爲魄 禮記註 魂者神也陽也氣也 魄者精也陰也 魂氣歸於天 體魄復于地 禪林疏語考證三 日嚴翣柳幸魂魄之有歸 橫川行珙語錄下 梵志詩云 梵志死去來 魂魄見閻老 讀盡百王書 不免被捶拷

혼백(魂魄) 심신(心身)의 다른 이름이니 혼()이란 것은 심식(心識)이며 영용(靈用)이 있으나 형체가 없는 것이며 백()이란 것은 형체가 있으면서 심식의 의처(依處)가 되는 것. 제경요집19. ()은 이 영()이며 백()은 이 시(). 혜림음의18. 좌전에 가로되 심신(心神)의 정상(精爽; 精神), 이것을 일러 혼백(魂魄)이라 한다. 양정(陽精)은 혼()이 되고 음질(陰質)은 백()이 된다. 선림소어고증3. 혼백(魂魄) 회남자에 가로되 천기(天氣)는 혼()이 되고 지기(地氣)는 백()이 된다. 예기(禮記) () ()이란 것은 신()이며 양()이며 기(). ()이란 것은 정()이며 음()이다. 혼기(魂氣)는 하늘로 돌아가고 체백(體魄)은 땅으로 돌아간다. 선림소어고증3. 날로 삽류(翣柳)를 엄식(嚴飾)하니 혼백(魂魄)의 돌아갈 곳이 있음이 다행이다. 횡천행공어록하. 범지시(梵志詩)에 이르되 범지(梵志)가 죽어서(死去來)/ 혼백(魂魄)이 염로(閻老)를 보았다/ 백왕(百王)의 서책을 읽어 다했지만/ 추고(捶栲) 받음을 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