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503쪽

태화당 2019. 12. 30. 08:00

魂不散底死人喩指生死心未破 落在昏蒙的人 大慧語錄二十六 若生死心未破 日用二六時中冥冥蒙蒙地 如魂不散底死人一般

혼불산지사인(魂不散底死人) 생사심(生死心)이 깨어지지 않아 혼몽(昏蒙)에 떨어져 있는 사람을 비유로 가리킴. 대혜어록26. 만약 생사심이 파괴되지 않으면 일용의 이륙시(二六時) 중에 명명몽몽지(冥冥蒙蒙地)에서 마치 혼이 흩어지지 아니한 사인(魂不散底死人)과 일반이다.


昏散昏沈散亂之略 續燈正統二十七素菴田大士 近來篤志參禪者少 纔提箇話頭 便被昏散二魔纏縛

혼산(昏散) 혼침산란의 약칭. 속등정통27 소암전대사. 근래에 독지(篤志)로 참선하는 자가 적나니 겨우 화두를 제기하면 바로 혼산(昏散) 2()에 전박(纏縛)됨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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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俗盲昧之凡俗也 從容錄第六十則 東漢陳蕃傳曰 蕃能樹立風聲 抗論昏俗 而驅馳險隘之中 與刑人腐夫爭衡

혼속(昏俗) 맹매(盲昧)의 범속(凡俗). 종용록 제60. 동한(후한) 진번전(陳蕃傳)에 가로되 진번은 능히 풍성(風聲)을 수립하여 혼속(惛俗; 흐리멍덩한 세속인)과 항론(抗論)했으며 험애(險隘; 은 막힐 액)의 가운데로 구치(驅馳)하여 형인부부(刑人腐夫; 형벌 받은 사람과 부패한 사내)와 쟁형(爭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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混俗和光亦作和光混俗 混同塵俗 不顯鋒芒 指悟道者不離塵俗 持平常心 一切時中 常顯機用 列祖提綱錄三十七破山明 拖泥帶水兮草鞋獰似虎 混俗和光兮拄杖活如蛇

혼속화광(混俗和光) 또한 화광혼속(和光混俗)으로 지음. 진속(塵俗)에 혼동(混同)하여 봉망(鋒芒)을 나타내지 않음이니 오도자(悟道者)가 진속(塵俗)을 떠나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일체의 시중(時中)에 늘 기용(機用)을 나타냄을 가리킴. 열조제강록37 파산명. 타니대수(拖泥帶水)하니 짚신이 사납기가 범과 같고 혼속화광(混俗和光)하니 주장자가 활발함이 뱀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