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505쪽

태화당 2019. 12. 30. 08:01

渾身全身 渾 全 五燈會元二十龜峰慧光 數日暑氣如焚 一箇渾身無處安著 禪宗雜毒海四 蓋大殿 瞿曇老子面皮黃 一箇渾身沒處藏 普請爲渠遮蓋去 免敎赤體露堂堂(秀嵒瑞)

혼신(渾身) 전신. ()은 전(). 오등회원20 귀봉혜광. 며칠 동안 서기(暑氣)가 타는 듯하여 1개의 혼신(渾身)을 안착(安著)할 곳이 없다. 선종잡독해4. 개대전(蓋大殿) 구담노자(瞿曇老子)의 얼굴 가죽이 누렇나니/ 한 개의 혼신(渾身; 온몸)을 숨길 곳이 없다/ 보청(普請)하여 그를 위해 가리고 덮어서/ 적체(赤體)가 당당히 드러남을 면하게 해야 하리라 (수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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渾身不直五文錢特別貧窮的人 一無所有 亦喩毫無束縛 五燈會元十三育王弘通 問 如何是和尙家風 師曰 渾身不直五文錢 曰 大貧寒生 師曰 古代如是

혼신불치오문전(渾身不直五文錢) 특별히 빈궁한 사람이 하나도 가진 바가 없음. 또한 터럭만큼도 속박이 없음에 비유함. 오등회원13 육왕홍통. 묻되 무엇이 이 화상의 가풍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혼신이 5문전의 가치도 안된다(渾身不直五文錢). 가로되 너무 빈한(貧寒)합니다. 스님이 가로되 고대에도 이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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渾心全心 渾 全 廣燈錄十五風穴延昭 渾心毬子不垂手 屎上蛆兒競出頭

혼심(渾心) 전심. ()은 전(). 광등록15 풍혈연소. 혼심(渾心)의 구자(毬子; )가 수수(垂手)하지 않는데 똥 위의 구더기가 머리를 다투어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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昏愚暗愚 闇鈍 北山錄三 或悶悶焉示之以朴(悶悶昏愚貌) 佛祖歷代通載十八 柔愎貪很 啓迪昏愚

혼우(昏愚) 암우(暗愚). 암둔(闇鈍). 북산록3. 혹 민민(悶悶)하면서 순박함을 보인다(悶悶昏愚貌). 불조역대통재18. 유퍅탐한(柔愎貪很)으로 혼우(昏愚)를 계적(啓迪)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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混元】 ①(1191-1271) 高麗國僧 諡號眞明 號沖鏡 俗姓李 黃海道遂安縣人 十三歲 投品日雲孫舅氏宗軒 披剃受具 居闍堀山門 禪選上上科及第 後參曹溪山修禪社第三世淸眞國師 經歷三重大師 德崇山定慧社住持 又禪源寺落成會時爲主盟 高宗三十九年(1252) 淸眞國師入滅 上於是 命住曹溪爲第四世 於修禪社宣揚禪風 至元八年十二月十日示寂 享年八十一 受臘六十八 贈諡眞明國師 塔號普光 [朝鮮佛敎通史下] 指天地元氣 亦指天地 五燈會元十七湛堂文準 混元未判 一氣岑寂

혼원(混元) (1191-1271) 고려국승. 시호는 진명(眞明)이며 호는 충경(沖鏡)이며 속성은 이()며 황해도 수안현(遂安縣) 사람. 13세에 품일(品日)의 운손(雲孫) 구씨(舅氏; 외삼촌) 종헌(宗軒)에게 투신해 피체(披剃)하고 수구(受具)했음. 사굴산문(闍堀山門)에 거주했고 선선(禪選)의 상상과(上上科)에 급제했음. 후에 조계산 수선사(修禪社) 3세 청진국사(淸眞國師)를 참알했고 삼중대사(三重大師)와 덕숭산 정혜사(定慧社) 주지를 경력(經歷)했음. 또 선원사(禪源寺) 낙성회(落成會) 때 주맹(主盟)이 되었음. 고종 39(1252) 청진국사가 입멸하자 주상이 이에 명하여 조계에 주()하면서 제4세가 되게 했음. 수선사에서 선풍을 선양하다가 지원 81210일 시적했으니 향년은 81이며 수랍(受臘)68. 증시(贈諡)하여 진명국사(眞明國師)라 했고 탑호는 보광 [조선불교통사하]. 천지의 원기(元氣)를 가리킴. 또한 천지를 가리킴. 오등회원17 담당문준. 혼원(混元)은 판정하지 못하고 일기(一氣)가 잠적(岑寂)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