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548쪽

태화당 2019. 12. 30. 08:27

洪賢淸代臨濟宗僧 字澹如 山陰(浙江紹興)張氏 投白下若見薙染 詣古林圓具 參靈隱弘禮 示本來面目話 後閱傳燈 識得大蟲原是虎 渙然釋疑 往北京 侍安化世高則十五載 深悉微旨 繼其席 [五燈全書一二補遺]

홍현(洪賢) 청대 임제종승. 자는 담여(澹如)며 산음(절강 소흥) 장씨. 백하약견에게 투신해 치염(薙染)했고 고림에 나아가 원구(圓具)했음. 영은홍례(靈隱弘禮)를 참했는데 본래면목화(本來面目話)를 보였음. 후에 전등록을 열람했는데 대충(大蟲)을 식득하면 원래 이 범이다 함에서 환연(渙然; 의심스럽던 것이 풀리는 모양)하며 의심이 풀렸음. 북경에 가서 안화 세고칙(世高則)을 시봉하기 15()였으며 깊이 미지(微旨)를 깨달았고() 그의 법석을 승계했음 [오등전서102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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弘護弘揚保護 法演語錄下 林泉開士齊弘護 莫使隳頹著衆魔

홍호(弘護) 홍양(弘揚)하며 보호함. 법연어록하. 임천(林泉)의 개사(開士)는 일제히 홍호(弘護)하여 휴퇴(隳頹; 衰敗. 毀敗)해 중마(衆魔)에게 붙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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叿叿大聲吼叫的樣子 傳燈錄二十九志公十四科頌 世人迷倒至甚 如犬吠雷叿叿

홍홍(叿叿) 큰 소리로 부르짖는 양자. 전등록29 지공십사과송. 세인은 미도(迷倒)가 지극히 심하여 개가 우레를 짖으며 홍홍(叿叿)함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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弘鴻明末臨濟宗僧 字于槃 常州(今屬江蘇)蔣氏 少失恃 其父挈登三峰薙染 侍法藏 久而有省 出住蘇州華嚴寺 [五燈全書六十九 正源略集五]

홍홍(弘鴻) 명말 임제종승. 자는 우반(于槃)이며 상주(지금 강소에 속함) 장씨. 소년에 실시(失恃; 모친이 사망)했고 그의 부친이 데리고 삼봉에 올라가 치염(薙染)하고 법장(法藏)을 시봉하게 했음. 오래되자 성찰이 있었고 출세해 소주 화엄사에 주()했음 [오등전서69. 정원약집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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鬨鬨形容喧鬧嘈雜 法演語錄下 自十九至二十三日 萬餘人來此赴會鬨鬨地 如今只見老漢獨自口吧吧地

홍홍(鬨鬨) 훤뇨(喧鬧; 시끄럽게 떠듦)하면서 조잡(嘈雜; 시끄럽게 雜亂)함을 형용. 법연어록하. 19부터 23일에 이르기까지 만여 인이 여기에 와서 법회에 다다라 홍홍지(鬨鬨地; 는 조사)이더니 여금에 다만 노한이 독자(獨自)로 구파파지(口吧吧地)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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哄哄恫恫愚鈍糊塗的樣子 汾陽語錄上 要明斯事也 須是箇一刀兩斷漢始得 只恁麽哄哄恫恫地 爛冬瓜相似 有什麽成辦

홍홍통통(哄哄恫恫) 우둔하고 호도(糊塗)한 양자. 분양어록상. 이 일을 밝히려고 한다면 모름지기 이것은 일도양단하는 자라야 비로소 옳다. 다만 이렇게 홍홍통통지(哄哄恫恫地; 는 조사)하며 썩은 동과(冬瓜)와 상사(相似)하다면 무슨 성판(成辦)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