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557쪽

태화당 2019. 12. 30. 08:55

和光惹事刮篤成家禪門拈頌集第一二四八則 拈頌說話曰 和光惹事者 和光惹同塵 惹同塵則惹得差別也 刮篤成家者 篤厚也 刮則淨盡也 成家者 家業成就也 禪門拈頌集第一二四八則 天童覺擧此話 連擧雪竇云劈腹剜心 師云 露躶躶圓陁陁 直是無稜縫 且道 風穴無稜縫 何似雪竇無稜縫 還會麽 和光惹事 刮篤成家

화광야사괄독성가(和光惹事刮篤成家) 선문염송집 제1248. 염송설화에 가로되 화광야사(和光惹事)란 것은 화광(和光)하여 동진(同塵)을 야기(惹起)함이니 동진을 야기하면 곧 차별을 야득(惹得)함임. 괄독성가(刮篤成家)란 것은 독()은 후()며 괄()은 곧 정진(淨盡)이며 성가(成家)란 것은 가업을 성취함임. 선문염송집 제1248. 천동각이 이 화()를 들고 연거(連擧)하여 설두가 이르되 벽복완심(劈腹剜心)했다. 스님이 이르되 노나라(露躶躶)하고 원타타(圓陁陁)하여 바로 이것은 능봉(稜縫)이 없다. 그래 말하라, 풍혈의 능봉이 없음이 설두의 능봉이 없음과 어찌 같은가. 도리어 아느냐, 화광야사(和光惹事)하여 괄독성가(刮篤成家)했다.


和光混俗收斂鋒芒 混同塵俗 指悟道者 不離塵俗 持平常心 一切時中 常顯機用 亦作混俗和光 五燈會元十八性空妙普 六十餘年 和光混俗 四十二臘 逍遙自在

화광혼속(和光混俗) 봉망(鋒芒)을 수렴(收斂)하고 진속(塵俗)에 혼동함이니 오도자가 속진을 여의지 않고 평상심을 가지고 일체의 시중(時中)에 늘 기용(機用)을 나타냄을 가리킴. 또한 혼속화광(混俗和光)으로 지음. 오등회원18 성공묘보. 60여 년 동안 화광혼속(和光混俗)하고 42()을 소요하며 자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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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毬有花紋的毬子 五燈會元十五延慶子榮 僧問 如何是隨色摩尼珠 師曰 三箇童兒弄花毬

화구(花毬) 화문(花紋)이 있는 구자(毬子). 오등회원15 연경자영.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수색마니주(隨色摩尼珠)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3개의 동아(童兒)가 화구(花毬)를 희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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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國文元代臨濟宗僧子文 住四明雪竇華國 詳見子文

화국문(華國文) 원대 임제종승 자문이 사명 설두 화국에 거주했으니 상세한 것은 자문(子文)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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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宮指佛寺 五燈全書九十九潮音旭 花宮紺宇化作頺垣廢址

화궁(花宮) 불사(佛寺)를 가리킴. 오등전서99 조음욱. 화궁감우(花宮紺宇)가 변화해 퇴원폐지(頺垣廢址; 무너진 담장과 황폐한 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