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38쪽

태화당 2019. 12. 31. 10:35

攫金者不見人逐鹿者不見山謂注意力專注一點 不及其餘 參攫金 虛堂語錄一 州(趙州)云 三十年行脚 今日錯爲人解註 師云 攫金者不見人 逐鹿者不見山

확금자불견인축록자불견산(攫金者不見人逐鹿者不見山) 이르자면 주의력으로 일점(一點)에 전주(專注; 오로지 기울임)하고 그 나머지에 미치지 않음. 확금(攫金)을 참조하라. 허당어록1. (趙州)가 이르되 30년 행각에 금일 그릇되이 타인에게 해주(解註)했다. 스님이 이르되 금을 움키는 자가 사람을 보지 못하고 사슴을 쫓는 자가 산을 보지 못했다(攫金者不見人 逐鹿者不見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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鑊頭鑊邊 頭 後綴 曹山元證語錄 師問僧 時節恁麽熱 向甚處迴避 僧曰 鑊頭爐炭裡迴避

확두(鑊頭) 확변(鑊邊; 가마솥 가)이니 두는 후철. 조산원증어록. 스님이 중에게 묻되 시절이 이렇게 더우니 어느 곳을 향해 회피해야 할까. 중이 가로되 확두(鑊頭)와 노탄(爐炭) 속에 회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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廓落空寂 如淨續語錄 淨妙妙時解活計 露堂堂處有家風 須知脫體卓然道 廓落圓通是箇宗

확락(廓落) 공적. 여정속어록. 청정해 묘묘(妙妙)할 때 활계(活計)를 알고 독로해 당당한 곳에 가풍이 있다. 탈체(脫體; 전체)를 탁연(卓然)히 말할 줄 꼭 알아야 하나니 확락(廓落)한 원통이 이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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攉量與商量同義 字彙 攉 手反覆也 禪門拈頌集第九七三則開先暹 此公案 衆中可謂是是非非 攉量不下

확량(攉量) 상량과 같은 뜻. 자휘 확() 손을 반복함이다. 선문염송집 제973칙 개선섬. 이 공안을 대중 가운데서 가히 이르기를 시시비비로 확량(攉量)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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廓如澄淸貌 宏智廣錄七 身心廓如 手段卷舒

확여(廓如) 징청(澄淸)한 모양. 굉지광록7. 신심(身心)이 확여(廓如)하고 수단이 권서(卷舒)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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廓然】 ①空寂貌 黃檗傳心法要 明暗之境自相陵奪 虛空之性廓然不變 省悟貌 指月錄一釋迦牟尼佛 二月七日之夕 入正三昧 至八日明星出時 廓然大悟 成等正覺

확연(廓然) 공적한 모양. 황벽전심법요. 명암지경(明暗之境)은 스스로 서로 능탈(陵奪)하고 허공지성(虛空之性)은 확연(廓然)하여 변하지 않는다. 성오(省悟)하는 모양. 지월록1 석가모니불. 27일 저녁 정삼매(正三昧)에 들었고 8일 명성(明星)이 나올 때에 이르러 확연(廓然)히 대오하여 등정각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