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54쪽

태화당 2019. 12. 31. 10:45

寰中天子勅塞外將軍令見寰中天子塞外將軍 史記一百二 唐(馮唐)對曰 臣聞上古王者之遣將也 跪而推轂曰 閫以內者 寡人制之 閫以外者 將軍制之 軍功爵賞皆決於外 歸而奏之 大慧語錄十四 趙州去見婆子亦如是問 婆子亦如是答 歸來謂衆云 臺山路上婆子 被老僧勘破了也 諸人還會麽 寰中天子勅 塞外將軍令 但恁麽看取

환중천자칙새외장군령(寰中天子勅塞外將軍令) 환중천자새외장군을 보라. 사기102. (; 馮唐)이 대답해 가로되 신이 듣기로 상고(上古)의 왕자(王者)가 장수를 파견하매 꿇어앉아 수레의 바퀴를 밀며 가로되 곤(; 문지방. 郭門의 문지방을 가리킴) 이내(以內)의 것은 과인이 그것을 통제하리니 곤() 이외의 것은 장군이 그것을 통제하시오. 군공(軍功)과 작상(爵賞)은 다 밖에서 결정하고 돌아와 그것을 아뢰었습니다. 대혜어록14. 조주가 가서 파자(婆子)를 상견하자 또한 이와 같이 물었고 파자도 또한 이와 같이 답했으며 돌아와서 대중에게 일러 이르되 대산로상(臺山路上)의 파자가 노승의 감파(勘破)를 입었다 했다. 제인은 도리어 아느냐. 환중에선 천자의 칙령이며 새외에선 장군의 명령이다(寰中天子勅 塞外將軍令). 다만 이렇게 간취(看取)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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環中虛白環中 空虛之義 虛白 純白之心 指超越善惡是非有無迷悟等絶對之境地 宏智廣錄八 端坐環中虛白處 縱經塵劫箇難移

환중허백(環中虛白) 환중(環中)은 공허의 뜻이며 허백(虛白)은 순백의 마음이니 선악ㆍ시비ㆍ유무ㆍ미오 등을 초월한 절대(絶對)의 경지를 가리킴. 굉지광록8. 환중허백(環中虛白)한 곳에 단좌(端坐)하였나니 비록 진겁(塵劫)을 경과하더라도 이것을 이동하기 어렵다.

 

宦陳修淸代臨濟宗僧永修 字宦陳 詳見永修

환진수(宦陳修) 청대 임제종승 영수의 자가 환진이니 상세한 것은 영수(永修)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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幻質幻軀 質 形體 廣雅 質 軀也 古尊宿語錄三十九智門祚 弊衣遮幻質 糲食補飢瘡

환질(幻質) 환구(幻軀)니 질()은 형체. 광아 질() (). 고존숙어록39 지문조. 해진 옷으로 환질(幻質)을 가리고 거친 음식으로 기창(飢瘡)을 보양(補養)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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還草鞋錢若僧人行脚修習 空無收獲 不悟道法 師家卽要還出草鞋錢來 反之 若領悟禪法 便不須還草鞋錢 五燈會元十七雲蓋守智 上堂 昨日高山看釣魚 步行騎馬失却驢 有人拾得駱馳去 重賞千金一也無 若向這裏薦得 不著還草鞋錢(不著 不須)

환초혜전(還草鞋錢) 만약 승인이 행각하며 수습(修習)하되 헛되이 수획(收獲)이 없고 도법을 깨닫지 못하면 사가가 곧 초혜전(草鞋錢; 짚신 값)을 내어 돌려주기를 요구함. 이와 반대로 만약 선법을 영오하면 곧 초혜전의 상환을 쓰지 않음. 오등회원17 운개수지. 상당. 어제 높은 산에서 낚시질을 보았는데 보행이면서 말을 탔고 나귀를 잃었다. 어떤 사람이 낙타를 습득해 달려갔는데 천금(千金)으로 중상(重賞)하려고 했지만 하나도 없다. 만약 이 속을 향해 천득(薦得)한다면 짚신값을 돌려줌이 쓰이지 않는다(不著還草鞋錢; 不著不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