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56쪽

태화당 2019. 12. 31. 10:46

還鄉曲子還鄉曲 子 後綴 五燈會元十百丈道恒 問 還鄉曲子作麼生唱 師曰 設使唱 落汝後

환향곡자(還鄉曲子) 환향곡이니 자는 후철. 오등회원10 백장도항. 묻되 환향곡자(還鄉曲子)를 어떻게 부릅니까. 스님이 가로되 설사 부르더라도 너의 뒤에 떨어진다.

) --> 

環虗見環中 五家正宗贊三梁山觀 環虗機泯 駕仙槎曉渡星河

환허(環虗) 환중(環中)을 보라. 오가정종찬3 양산관. 환허기(環虗機)가 없어지니 선사(仙槎; 는 떼)를 부려 성하(星河)를 아침에 건넌다.

) --> 

幻虛猶虛幻 祖堂集十五龐居士 智者觀財色 了知如幻虛

환허(幻虛) 허환(虛幻)과 같음. 조당집15 방거사. 지자(智者)가 재색을 보면 환허(幻虛)와 같은 줄 요지(了知)한다.

) --> 

幻惑惑體虛妄無實 故謂之幻 五燈會元十七上封慧和 門庭施設 誑謼小兒 方便門開 羅紋結角 於衲僧面前 皆成幻惑

환혹(幻惑) 혹체(惑體)는 허망하고 실체가 없으므로 고로 이를 일러 환()이라 함. 오등회원17 상봉혜화. 문정시설(門庭施設)은 소아를 광하(誑謼; 속임. 와 같음)함이며 방편문을 열어 나문결각(羅紋結角; 사방의 주위 곳곳에 가득함)이나 납승의 면전에선 모두 환혹(幻惑)을 이룬다.

) --> 

幻化謂幻術師變化所現無實體之物 常用作譬喩 所謂諸法皆由因緣假和合而生 空無實性 是爲假有 喩如幻化之物相 傳燈錄一 迦葉佛偈曰 一切衆生性淸淨 從本無生無可滅 卽此身心是幻生 幻化之中無罪福 永嘉證道歌 無明實性卽佛性 幻化空身卽法身

환화(幻化) 이르자면 환술사(幻術師)가 변화하여 나타낸 바 실체가 없는 물건이니 상용하여 비유로 씀. 이른 바 제법은 모두 인연으로 말미암아 가화합(假和合)하여 발생하므로 비어서 실성이 없으니 이것을 가유(假有)라 함. 비유컨대 환화(幻化)의 물상(物相)과 같음. 전등록1. 가섭불의 게에 가로되 일체중생의 성품이 청정하여/ 본래로 좇아 무생이라 가히 멸할게 없다/ 곧 이 신심(身心)이 이 환생(幻生)인지라/ 환화(幻化) 가운데엔 죄복이 없다. 영가증도가. 무명의 실성이 곧 불성이며 환화(幻化)인 공신(空身)이 곧 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