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52쪽

태화당 2019. 12. 31. 10:44

幻住庵淸規一卷 元朝中峰明本撰 收於卍續藏第一一一冊 乃就叢林日用須知制定 自成天目一家之規矩 於延祐四年(1317)冬 自序上梓 全編分十門 卽日資 月進 年規 世範 營辦 家風 名分 踐履 攝養 津送 附錄之開甘露門 乃施餓鬼會之施食次第及法文 疏等

환주암청규(幻住庵淸規) 1. 원조(元朝) 중봉명본(中峰明本)이 찬()했고 만속장 제111책에 수록되었음. 곧 총림의 일용수지(日用須知)로 나아가 제정(制定)했으며 천목일가(天目一家)의 규구(規矩)를 자성(自成)했음. 연우(延祐) 4(1317) 겨울 자서(自序)하여 상재(上梓; 인쇄에 부침)했음. 전편(全編)10()으로 분류했으니 곧 일자(日資)ㆍ월진(月進)ㆍ연규(年規)ㆍ세범(世範)ㆍ영판(營辦)ㆍ가풍ㆍ명분(名分)ㆍ천리(踐履)ㆍ섭양(攝養)ㆍ진송(津送). 부록의 개감로문(開甘露門)은 곧 시아귀회(施餓鬼會)의 시식의 차제 및 법문(法文)과 소() 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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環中莊子齊物論 彼是莫得其偶 謂之道樞 樞始得其環中 以應無窮 肇論疏下 妙契環中 語出莊子 此以喩中道無生理也 莊子內篇云 彼是善得其偶 謂之道樞 樞始得其環中 以應乎無窮 郭象注云 是非反覆相尋無窮 謂之環中 環中空也 明覺語錄六 物外情深不等閑 環中趣別非輕捨 虛堂語錄二 衲僧家 智游象外 妙入環中 猶是家常茶飯

환중(環中) 장자 제물론. 그것과 이것이 그 짝을 얻지 못하나니 이를 일러 도추(道樞)라 한다. ()가 비로소 그 환중(環中)을 얻으면 응함이 무궁하다. 조론소하. 묘계환중(妙契環中) 말이 장자에 나온다. 이것은 중도(中道)의 무생(無生)의 이치에 비유함이다. 장자 내편(內篇)에 이르되 그것과 이것이 그 짝을 잘 얻음을 일러 도추(道樞)라 한다. ()가 비로소 그 환중(環中)을 얻으면 응함이 무궁하다. 곽상(郭象)의 주()에 이르되 시비가 반복하면서 상심(相尋)하여 무궁함을 일러 환중(環中)이라 한다. 환중(環中)은 공()이다. 명각어록6. 물외(物外)에 정이 깊어 등한하지 않은데 환중(環中)의 지취가 다르니 가볍게 버리지 않는다. 허당어록2. 납승가는 지혜가 상() 밖에 노닐며 묘하게 환중(環中)에 들거니와 오히려 이는 가상다반(家常茶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