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661쪽

태화당 2019. 12. 31. 11:10

滑州今河南滑縣

활주(滑州) 지금의 하남 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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活中得死比喩明見本性之悟者斷除分別妄心知見情識 如淨續語錄 上堂云 世尊有密語 寒潭月夜圓 迦葉不覆藏 枯木雲籠秀 若人死中得活 活中得死 以知有箇是消息 (展開兩手云) 花林馥郁芳春氣 一點靈光照世明 碧巖錄第九則 明鏡當臺 姸醜自辨 鏌鎁在手 殺活臨時 漢去胡來 胡來漢去 死中得活 活中得死

활중득사(活中得死) 본성을 환히 본 오자(悟者)가 분별과 망심(妄心), 지견과 정식(情識)을 단제(斷除)함에 비유함. 여정속어록. 상당해 이르되 세존에게 밀어(密語)가 있다 하니 한담(寒潭)의 달이 밤에 원만하고 가섭이 부장(覆藏)하지 않는다 하니 고목에 구름이 에워 아름답다. 어떤 사람이 사중득활(死中得活)하고 활중득사(活中得死)한다면 이런 소식이 있는 줄 알리라. (兩手를 전개하고 이르되) 화림(花林)이 복욱(馥郁; 향기가 성함)하여 향기로운 봄기운인데 일점의 영광(靈光)은 세상을 비춰 밝구나. 벽암록 제9. 명경이 당대(當臺)하니 연추(姸醜)를 저절로 분변하고 막야(鏌鎁)가 손에 있으니 살활이 임시다. 한거호래(漢去胡來)하고 호래한거(胡來漢去)하니 사중득활(死中得活)하고 활중득사(活中得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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活中有殺謂禪家機鋒施設 須在復活人之靈覺眞性 而斬斷其分別妄念 圓悟語錄八 須知殺中有活 擒縱人天 活中有殺 權衡佛祖 直饒說得殺活倜儻分明 山僧更問爾覓劍在

활중유살(活中有殺) 이르자면 선가의 기봉(機鋒)의 시설은 모름지기 사람의 영각(靈覺)의 진성(眞性)을 부활하고 그 분별의 망념(妄念)을 참단(斬斷)함에 있음. 원오어록8. 모름지기 알지니 살중유활(殺中有活)하여 인천을 금종(擒縱; 사로잡고 놓아줌)하고 활중유살(活中有殺)하여 불조를 권형(權衡; 저울질)한다. 직요(直饒; 가령. 卽使) 살활을 설득(說得)하여 척당(倜儻; 뜻이 크고 기개가 있음)하고 분명하더라도 산승이 다시 너희에게 물어 검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