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791쪽

태화당 2020. 1. 2. 09:35

黑飯以天燭草葉之汁染飯 爲靑黑之色 禪宗於四月八日造之供佛 本由仙家之服餌而來 天燭一名楊桐 因之其飯一名桐飯 敕修淸規月分須知 四月初八日佛誕 浴佛 庫司豫造黑飯 象器箋十六 潛確類書云 靑精一名南天燭 又曰黑飯草 以其可染黑飯也 道家謂之靑精飯

흑반(黑飯) 천촉초엽(天燭草葉)의 즙으로 물들인 밥이며 청흑의 색이 됨. 선종에서 48일에 이를 지어서 공불(供佛). 본래 선가(仙家)의 복이(服餌; 丹藥服食)로부터 유래했음. 천촉(天燭)은 일명이 양동(楊桐)이니 이로 인해 그 밥은 일명이 동반(桐飯). 칙수청규 월분수지 사월초팔일불탄. 욕불. 고사(庫司)가 미리 흑반(黑飯)을 짓는다. 상기전16. 잠확류서에 이르되 청정(靑精)은 일명이 남천촉(南天燭)이며 또 가로되 흑반초(黑飯草). 그것으로 가히 흑반(黑飯)을 물들인다. 도가에서 이를 일러 청정반(靑精飯)이라 한다.

) --> 

黑鉢盂此是毘舍離城上好黑色貴瓦鉢 諸比丘得 不敢受 佛聽受畜 [四分律五十二] 惟則語錄四 靠箇隨身黑鉢盂 飢來喫飯困來睡

흑발우(黑鉢盂) 이것은 이 비사리성상(毘舍離城上)의 좋은 흑색의 귀한 와발(瓦鉢)인데 여러 비구가 얻었으나 감히 수용(受容)하지 못하자 불타가 수축(受畜)을 청허(聽許)했음 [사분율52]. 유칙어록4. 수신(隨身)의 흑발우(黑鉢盂)에 의지하며 밥이 오면 먹고 피곤하면 잔다.

) --> 

黑白】 ①亦作緇白 指出家者與在俗者 宋高僧傳八香育傳 黑白之衆 渴仰歸依 梵琦語錄二十 凡所在之處 黑白嚮慕 如水歸壑 指圍棋 宏智廣錄一 一盤黑白互交羅 生殺其中細琢磨

흑백(黑白) 또한 치백(緇白)으로 지음. 출가자와 재속자(在俗者)를 가리킴. 송고승전8 향육전. 흑백(黑白)의 무리가 갈앙하며 귀의했다. 범기어록20. 무릇 소재하는 곳에 흑백(黑白)이 향모(嚮慕)함이 마치 물이 골로 회귀함과 같았다. 위기(圍棋; 바둑)를 가리킴. 굉지광록1. 일반(一盤)의 흑백(黑白)이 서로 교라(交羅)하나니 생살(生殺)하는 그 중에 자세히 탁마하라.

) --> 

黑簿禪林疏語考證二 黑簿 智論云 善惡業名黑白 經論諸說云 焰羅王記罪人之善惡業 有善業者載金札 有惡業者書鉄簿 禪林疏語考證二 作孽難逭 懼增黑簿之愆

흑부(黑簿) 선림소어고증2. 흑부(黑簿) 지론에 이르되 선악업의 이름이 흑백이다. 경론의 여러 설에 이르되 염라왕이 죄인의 선악업을 기록하는데 선업이 있는 자는 금찰(金札)에 기재하고 악업이 있는 자는 철부(鉄簿)에 서사함. 선림소어고증2. 작얼(作孽; 은 근심. . 재앙)하면 도망가기 어렵나니 흑부(黑簿)의 허물()을 더할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