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825쪽

태화당 2020. 1. 2. 10:02

興化擲柺 興化卽存獎 禪苑蒙求中 興化擲柺 興化到法堂 令維那聲鐘集衆 師云 還識老僧麽 衆無對 師擲下柺子 端然而逝

흥화척괘(興化擲柺) 흥화는 곧 존장. 선원몽구중 흥화척괘(興化擲柺). 흥화가 법당에 이르러 유나에게 종을 울려 대중을 소집하게 했다. 스님이 이르되 노승을 도리어 아느냐. 대중이 대답이 없었다. 스님이 괘자(柺子; 지팡이)를 던져 떨어뜨리고 단연(端然)히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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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化淸宋代臨濟宗僧紹淸 住潭州興化院 詳見紹淸

흥화청(興化淸) 송대 임제종승 소청이 담주 흥화원에 주()했으니 상세한 것은 소청(紹淸)을 보라.


興化打克賓見興化罰錢 五燈全書九十二蕚輝玉 頌興化打克賓曰 千差坐斷 脫體風流 至親骨肉 却是冤讎 一片婆心大難酬 憐兒忒煞不遮羞

흥화타극빈(興化打克賓) 흥화벌전을 보라. 오등전서92 악휘옥. 흥화타극빈(興化打克賓)을 송해 가로되 천차(千差)를 좌단(坐斷)하고/ 탈체(脫體; 전체)가 풍류다/ 지친(至親)의 골육(骨肉)/ 도리어 이 원수다/ 일편의 파심(婆心)을 매우 갚기 어렵나니/ 아이를 연민하면서 특쇄(忒煞; 매우) 수치를 가리지 않았다.


興化打同參五燈會元十一興化存獎 師見同參來 纔上法堂 師便喝 僧亦喝 師又喝 僧亦喝 師近前拈棒 僧又喝 師曰 你看這瞎漢猶作主在 僧擬議 師直打下法堂 侍者請問 適來那僧有甚觸忤和尙 師曰 他適來也有權 也有實 也有照 也有用 及乎我將手向伊面前橫兩橫 到這裏却去不得 似這般瞎漢 不打更待何時 無慍語錄三 興化打同參 正令當行 佛來也打 口似血盆 分疏不下

흥화타동참(興化打同參) 오등회원11 흥화존장. 스님이 동참(同參)이 와서 겨우 법당에 오름을 보자 스님이 곧 할()했다. 중도 또한 할했다. 스님이 또 할했다. 중도 또 할했다. 스님이 앞으로 접근해 방()을 잡았다. 중이 또 할했다. 스님이 가로되 너희가 이 할한(瞎漢)을 보아라, 오히려 작주(作主)한다. 중이 의의(擬議)하자 스님이 바로 때리고 법당에서 내려갔다. 시자가 청문(請問)하되 아까 그 중이 무슨 화상을 촉오(觸忤)함이 있었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그는 아까 또한 권()도 있고 또한 실()도 있고 또한 조()도 있고 또한 용()도 있었다. 내가 손을 가지고 그의 면전을 향해 횡()으로 양횡(兩橫)함에 이르자 이 속에 이르러 도리어 감을 얻지 못했다. 이러한 할한(瞎漢) 같은 것을 때리지 않는다면 다시 어느 때를 기다리겠는가. 무온어록3. 흥화타동참(興化打同參) 정령(正令)을 마땅히 행하면/ 부처가 와도 또한 때린다/ 입이 혈분(血盆)과 같아서/ 분소(分疏; 분변)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