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記]然二障之義 略有二門 一二乘通障 十使煩惱能使流轉 障涅槃果 名煩惱障 菩薩別障 法執等惑 迷所知境 障菩提果 名所知障 此門如餘經論所說 二一切動念取相等心 違如理智寂靜之性 名煩惱礙 根本無明昏迷不覺 違如量智覺察之用 名爲智礙 今此論中約後門義 故說六種染心名煩惱礙 無明住地名爲智礙 然以相當 無明應障理智 染心障於量智 何不爾者 未必爾故 未必之意 如論自說
[별기] 그러나 2장(障)의 뜻에 대략 2문(門)이 있다. 1. 이승(二乘)의 통장(通障)은 10사(使)의 번뇌가 능히 유전(流轉)하게 해 열반과(涅槃果)를 장애하나니 이름이 번뇌장(煩惱障)이며 보살의 별장(別障)은 법집(法執) 등의 혹(惑)이 소지경(所知境)을 미(迷)하여 보리과(菩提果)를 장애하나니 이름이 소지장(所知障)이니 이 문(門)은 여타의 경론에서 설한 바와 같다. 2. 일체의 동념(動念)과 취상(取相)하는 등의 마음이 여리지(如理智)의 적정(寂靜)의 성품에 위배됨을 이름이 번뇌애(煩惱礙)며 근본무명이 혼미(昏迷)하고 불각(不覺)하여 여량지(如量智)의 각찰(覺察)의 용(用)에 위배됨을 이름하여 지애(智礙)다. 여금의 이 논중에선 후문(後門)의 뜻을 괄약한지라 고로 설하되 6종의 염심(染心)을 이름해 번뇌애(煩惱礙)며 무명주지(無明住地)를 이름하여 지애(智礙)라 했다. 그러나 상당(相當)하는 까닭으로(以) 무명은 응당 이지(理智; 如理智)를 장애하고 염심(染心)은 양지(量智; 如量智)를 장애해야 하거늘 어찌하여 그렇지 아니한 것인가 하면 반드시 그러함만은 아닌 연고니 반드시가 아닌(未必) 뜻은 논에서 자설(自說)함과 같다.
上來第二廣釋生滅因緣義竟
상래(上來)에 제2 생멸인연의 뜻을 광석(廣釋)함을 마쳤다.
●10사(使); 또 가로되 십대혹(十大惑) 또한 가로되 십근본번뇌(十根本煩惱)니 이 중에 이둔(利鈍) 2종으로 구분함. 탐진치만의(貪瞋癡慢疑) 5자는 이를 일러 5둔사(鈍使)라 하고 신견(身見)ㆍ변견(邊見)ㆍ사견(邪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 5자는 이를 일러 이사(利使)라 함.
●소지장(所知障); 2장의 하나. 법집(法執; 法我見)으로 말미암아 생기(生起)함. 탐ㆍ진ㆍ치등 제혹(諸惑)이 우치미암(愚癡迷闇)이 되어 그 씀에 능히 보리의 묘지(妙智)를 장애하여 능히 제법의 사상(事相) 및 실성을 요지하지 못하게 하는지라 고로 명칭이 소지장임. 또 지장(智障)으로 지음 [成唯識論九].
●여리지(如理智); 제법의 진리에 계합한 진지(眞智)임.
●여량지(如量智); 제법의 사상(事相)에 통하는 속지(俗智)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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