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소기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5

태화당 2020. 9. 20. 07:41

第三廣上立義分中生滅之相 於中有二 先明生滅麤細之相 後顯麤細生滅之義

 

3 위 입의분(立義分) 중의 생멸지상(生滅之相)을 광석(廣釋; )함이니 이 중에 둘이 있다. ()은 생멸의 추세지상(麤細之相)을 밝히고 후()는 추세(麤細)한 생멸지의(生滅之義)를 밝힌다().

 

復次分別生滅相者有二種 云何爲二 一者麤 與心相應故 二者細 與心不相應故 又麤中之麤 凡夫境界 麤中之細 及細中之麤 菩薩境界 細中之細 是佛境界

 

다시 다음에 생멸상(生滅相)을 분별하자면 2종이 있나니 무엇이 둘이 되는가, 1자는 추()니 심()과 더불어 상응하는 연고며 2자는 세()니 심과 더불어 상응하지 않는 연고다. 또 추중(麤中)의 추()는 범부경계며 추중(麤中)의 세() 및 세중(細中)의 추()는 보살경계며 세중(細中)의 세()는 이 불경계다.

 

初中亦二 一者正明麤細 二者對人分別 初中亦二 總標 別解 別解中言一者麤與心相應故者 六種染中 前之三染 是心相應 其相麤顯 經中說名爲相生滅也 二者細與心不相應故者 後三染心 是不相應 無心心法麤顯之相 其體微細 恒流不絶 經中說名相續生滅也 如十卷經云 識有二種滅 何等爲二 一者相滅 二相續滅 生住亦如是 四卷經云 諸識有二種生住滅 所謂流注生及相生 滅亦如是 經中直出二種名字 不別顯相 故今論主約於相應不相應義 以辨二種麤細相也 對人分別中 麤中之麤者 謂前三中初二是也 麤中之細者 卽此三中後一是也 以前中初二俱在意識 行相是麤 故凡夫所知也 前中後一是第七識 行相不麤 非凡所了也 後中初二能現能見 能所差別 故菩薩所知 最後一者 能所未分 故唯佛能了也

 

초중(初中)에 또한 둘이니 1자는 바로() 추상(麤細)을 밝힘이며 2자는 대인(對人)하여 분별함이다. 초중에 또한 둘이니 총표(總標)와 별해(別解). 별해 중에 말한 1자는 추()니 심과 더불어 상응하는 연고란 것은 6종의 염중(染中) 앞의 3()이다. 이는 심과 상응(相應)하므로 그 상()이 추현(麤顯)하나니 경중에 설명(說名)하기를 상생멸(相生滅)이라 했다. 2자는 세()니 심과 더불어 상응하지 않는 연고란 것은 뒤의 3염심(染心)이니 이는 불상응(不相應)이라서 심과 심법의 추현지상(麤顯之相)이 없다. 그 체가 미세하여 항상 흘러 끊기지 않나니 경중에서 설명(說名)하기를 상속생멸(相續生滅)이라 했다. 예컨대 십권경에 이르되 ()2종의 멸()이 있나니 무엇 등이 둘이 되는가, 1자는 상멸(相滅)이며 2는 상속멸(相續滅)이다. ()과 주()도 또한 이와 같다. 사권경(四卷經; 1)에 이르되 모든 식에 2종의 생주멸(生住滅)이 있다. 이른 바 유주생(流注生) 및 상생(相生)이며 멸()도 또한 이와 같다. 경중에서 2종의 명자(名字)를 직출(直出)했고 따로 상()을 나타내지 않은지라 고로 여금의 논주(論主)가 상응과 불상응의 뜻을 괄약하여 2종의 추세상(麤細相)을 분변했다. 사람에 대한(對人) 분별 중 추중(麤中)의 추()란 것은 이르자면 앞 삼중(三中)의 초()와 이()가 이것이며 추중(麤中)의 세()란 것은 곧 이 삼중(三中)의 후()의 하나가 이것이다. 전중(前中)의 초와 이()는 모두 의식(意識)에 있기 때문에 행상(行相)이 이 추()니 고로 범부가 아는 바며 전중(前中)의 후의 하나는 이 제7식이니 행상이 추()가 아니므로 범부가 요지(요지; )할 바가 아니다. 후중(後中)의 초와 이()는 능현능견(能現能見)이므로 능소가 차별인지라 고로 보살이 아는 바며 최후의 하나는 능소가 나뉘어지지 않는지라 고로 불타만이 능히 요지한다.

 

십권경에 이르되; 입릉가경2(入楞伽經). 대혜(大慧)여 제식(諸識)에 각기 2종의 생주멸(生住滅)이 있다. 대혜여 제식의 2종의 멸이란 것은 1자는 상멸이며 2자는 상속멸이다. 대혜여 제식에 또 2종의 주()가 있나니 1자는 상주(相住)2자는 상속주(相續住). 대혜여 제식에 2종의 생이 있나니 1자는 상생(相生)이며 2자는 상속생(相續生)이다 (大慧 諸識各有二種生住滅 大慧 諸識二種滅者 一者相滅 二者相續滅 大慧 諸識又二種住 一者相住 二者相續住 大慧 諸識有二種生 一者相生 二者相續生) 운운.

앞 삼중(三中); 추중(麤中)의 추()ㆍ추중(麤中)의 세()ㆍ세중(細中)의 추() 중에.

후중(後中)의 초와 이(); 추중(麤中)의 세()와 세중(細中)의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