復次顯示從生滅門卽入眞如門 所謂推求五陰 色之與心 六塵境界 畢竟無念 以心無形相 十方求之終不可得 如人迷故 謂東爲西 方實不轉 衆生亦爾 無明迷故 謂心爲念 心實不動 若能觀察知心無念 卽得隨順入眞如門故
다시 다음에 생멸문으로 좇아 진여문에 즉입(卽入)함을 현시(顯示)하겠다. 이른 바 5음(陰)의 색(色)과 더불어 심(心)을 추구(推求)컨대 6진(塵)의 경계가 필경 무념(無念)이니 심은 형상(形相)이 없기 때문에 십방(十方)에 그것(之)을 구하더라도 마침내 불가득이다. 예컨대(如) 사람이 미(迷)한 고로 동을 일러 서라 하여도 방위(方)는 실로 전(轉)치 않나니 중생도 또한 그러하여 무명으로 미(迷)한 고로 심(心)을 일러 염(念)이라 해도 심은 실로 동(動)하지 않는다. 만약 능히 관찰하여 심이 무념임을 알면 곧 수순(隨順)함을 얻어 진여문에 드는 연고다.
第二開示從筌入旨之門 於中有三 總標 別釋 第三總結 總標中推求五陰色之與心者 色陰名色 餘四名心也 別釋之中 先釋色觀 摧折諸色乃至極微 永不可得 離心之外無可念相 故言六塵畢竟無念 非直心外無別色塵 於心求色亦不可得 故言心無形相十方求之終不可得也 如人以下 次觀心法 先喩 後合 合中言心實不動者 推求動念已滅未生 中無所住 無所住故 卽無有起 故知心性實不動也 若能以下 第三總結 卽得隨順者 是方便觀 入眞如門者 是正觀也
제2 통발(筌)로 좇아 입지(入旨)하는 문(門)을 개시(開示)함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총표(總標)와 별석(別釋)과 제3 총결(總結)이다. 총표(總標) 중에 5음(陰)의 색(色)과 더불어 심(心)을 추구(推求)한다는 것은 색음(色陰)의 이름이 색(色)이며 나머지 넷(受想行識)은 이름이 심(心)이다. 별석(別釋)의 가운데 선(先)은 색관(色觀)을 해석함이니 제색(諸色)을 최절(摧折)하여 이에 극미(極微)에 이르더라도 영원히 불가득이다. 심을 여읜 밖에 가히 염상(念相)이 없는지라 고로 말하되 6진(塵)이 필경 무념(無念)이라 했으며 바로(直) 심 밖에 별다른 색진(色塵)이 없음만이 아니라 심에서 색을 구하더라도 또한 불가득인지라 고로 말하되 심은 형상(形相)이 없어서 십방에 그것(之)을 구하더라도 마침내 불가득이라 했다. 예컨대 사람이(如人) 이하는 차(次) 관심법(觀心法)이니 선(先)은 유(喩)며 후(後)는 합(合)이다. 합중에 말한 심은 실로 동(動)하지 않는다 란 것은 동념(動念)을 추구컨대 이미 멸해 생하지 않으며 중간(中)에도 머무는 바가 없으며 머무는 바가 없는 연고로 곧 일어남이 없는지라 고로 심성(心性)은 실로 동하지 않음을 안다. 만약 능히 이하는 제3 총결(總結)이니 곧 수순(隨順)함을 얻는다는 것은 이 방편관(方便觀)이며 진여문에 든다는 것은 이 정관(正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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