復次依是三昧故 則知法界一相 謂一切諸佛法身與衆生身平等無二 卽名一行三昧 當知眞如是三昧根本 若人修行 漸漸能生無量三昧
다시 다음에 이 삼매에 의하는 연고로 곧 법계가 1상(相)임을 아나니 이르자면 일체의 제불법신(諸佛法身)이 중생신(衆生身)과 더불어 평등하여 무이(無二)임을 곧 이름해 일행삼매(一行三昧)다. 마땅히 알라 진여는 이 삼매의 근본이므로 만약 사람이 수행하면 점점 능히 무량한 삼매를 생기(生起; 生)한다.
第二明修止勝能 是明依前眞如三昧 能生一行等諸三昧 所言一行三昧者 如文殊般若經言 云何名一行三昧 佛言 法界一相 繫緣法界 是名一行三昧 入一行三昧者 盡知恒沙諸佛法界無差別相 阿難所聞佛法 得念總持辯才智慧 於聲聞中雖爲最勝 猶住量數 卽有限礙 若得一行三昧 諸經法門 一一分別 皆悉了知 決定無礙 晝夜常說 智慧辯才終不斷絶 若比阿難多聞辯才 百千等分不及其一 乃至廣說 眞如三昧能生此等無量三昧 故言眞如是三昧根本也 修止勝能竟在於前
제2 지(止)를 닦은 승능(勝能)을 밝힘이니 이는 전의 진여삼매에 의해 능히 일행(一行) 등의 여러 삼매를 생기(生起; 生)함을 밝혔다. 말한 바 일행삼매(一行三昧)란 것은 예컨대(如) 문수반야경(文殊般若經; 卷下)에 말하되 무엇을 이름해 일행삼매입니까. 불타가 말씀하시되 법계가 1상(相)이라 법계에 계연(繫緣)함을 이 이름이 일행삼매니 일행삼매에 든 자는 항사(恒沙) 제불의 법계가 차별의 상(相)이 없음을 다 안다(盡知). 아난(阿難)이 들은 바 불법은 총지(總持)ㆍ변재(辯才)ㆍ지혜를 득념(得念)하여 성문(聲聞) 중에서 비록 최승(最勝)이 되지만 오히려 양수(量數)에 주(住)하여 곧 한애(限礙)가 있거니와 만약 일행삼매를 얻으면 제경(諸經)의 법문을 낱낱이 분별하여 모두 다(悉) 요지(了知)해 결정코 무애(無礙)하여 주야로 늘 설하되 지혜와 변재가 마침내 단절되지 않나니 만약 아난의 다문(多聞)과 변재(辯才)에 비하면 백천 등의 분(分)에 그 하나도 미치지 못한다 하며 내지 광설(廣說)하셨다. 진여삼매가 능히 이런 등의 무량한 삼매를 발생(生)하는지라 고로 말하되 진여는 이 삼매의 근본이라 했다. 지(止)를 닦은 승능(勝能)은 마침이 앞에 있다(竟在於前).
●문수반야경(文殊般若經); 2권. 부남(扶南) 사람 만다라선(曼陀羅仙)이 번역했음. 서책이 양(梁) 천감(天監) 2년(503)에 이루어졌음. 전칭이 문수사리소설마하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摩訶般若波羅蜜經)이며 대정장 제8책에 수록되었음. 만다라선이 시적한 후 부남 사람 승가바라(僧伽婆羅)가 다시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 1권을 번역했음. 당 현장이 번역한 대반야바라밀다경, 그 중 제7회 만수실리분(曼殊室利分)이 또한 본경의 동본이역(同本異譯)이 됨 [開元釋敎錄八].
●아난(阿難); <범> ānanda. 아난타(阿難陀)의 약칭. 번역해 가로되 환희(歡喜)ㆍ경희(慶喜)임. 곡반왕(斛飯王)의 아들이며 제바달다(提婆達多)의 동생이며 부처의 종제(從弟)며 10대 제자의 하나. 선종 제2조. 부처가 성도(成道)한 날 밤에 출생했으며 부처의 나이가 55며 아난이 25세 이었을 때 출가했음. 부처를 좇아 시봉하기 25년에 일체의 불법을 수지(受持)했음 [中阿含第八侍者經 智度論三 文句二之上 阿彌陀經慈恩疏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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