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소기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100

태화당 2020. 9. 20. 10:08

復次依是三昧故 則知法界一相 謂一切諸佛法身與衆生身平等無二 卽名一行三昧 當知眞如是三昧根本 若人修行 漸漸能生無量三昧

 

다시 다음에 이 삼매에 의하는 연고로 곧 법계가 1()임을 아나니 이르자면 일체의 제불법신(諸佛法身)이 중생신(衆生身)과 더불어 평등하여 무이(無二)임을 곧 이름해 일행삼매(一行三昧). 마땅히 알라 진여는 이 삼매의 근본이므로 만약 사람이 수행하면 점점 능히 무량한 삼매를 생기(生起; )한다.

 

第二明修止勝能 是明依前眞如三昧 能生一行等諸三昧 所言一行三昧者 如文殊般若經言 云何名一行三昧 佛言 法界一相 繫緣法界 是名一行三昧 入一行三昧者 盡知恒沙諸佛法界無差別相 阿難所聞佛法 得念總持辯才智慧 於聲聞中雖爲最勝 猶住量數 卽有限礙 若得一行三昧 諸經法門 一一分別 皆悉了知 決定無礙 晝夜常說 智慧辯才終不斷絶 若比阿難多聞辯才 百千等分不及其一 乃至廣說 眞如三昧能生此等無量三昧 故言眞如是三昧根本也 修止勝能竟在於前

 

2 ()를 닦은 승능(勝能)을 밝힘이니 이는 전의 진여삼매에 의해 능히 일행(一行) 등의 여러 삼매를 생기(生起; )함을 밝혔다. 말한 바 일행삼매(一行三昧)란 것은 예컨대() 문수반야경(文殊般若經; 卷下)에 말하되 무엇을 이름해 일행삼매입니까. 불타가 말씀하시되 법계가 1()이라 법계에 계연(繫緣)함을 이 이름이 일행삼매니 일행삼매에 든 자는 항사(恒沙) 제불의 법계가 차별의 상()이 없음을 다 안다(盡知). 아난(阿難)이 들은 바 불법은 총지(總持)ㆍ변재(辯才)ㆍ지혜를 득념(得念)하여 성문(聲聞) 중에서 비록 최승(最勝)이 되지만 오히려 양수(量數)에 주()하여 곧 한애(限礙)가 있거니와 만약 일행삼매를 얻으면 제경(諸經)의 법문을 낱낱이 분별하여 모두 다() 요지(了知)해 결정코 무애(無礙)하여 주야로 늘 설하되 지혜와 변재가 마침내 단절되지 않나니 만약 아난의 다문(多聞)과 변재(辯才)에 비하면 백천 등의 분()에 그 하나도 미치지 못한다 하며 내지 광설(廣說)하셨다. 진여삼매가 능히 이런 등의 무량한 삼매를 발생()하는지라 고로 말하되 진여는 이 삼매의 근본이라 했다. ()를 닦은 승능(勝能)은 마침이 앞에 있다(竟在於前).

 

문수반야경(文殊般若經); 2. 부남(扶南) 사람 만다라선(曼陀羅仙)이 번역했음. 서책이 양() 천감(天監) 2(503)에 이루어졌음. 전칭이 문수사리소설마하반야바라밀경(文殊師利所說摩訶般若波羅蜜經)이며 대정장 제8책에 수록되었음. 만다라선이 시적한 후 부남 사람 승가바라(僧伽婆羅)가 다시 문수사리소설반야바라밀경 1권을 번역했음. 당 현장이 번역한 대반야바라밀다경, 그 중 제7회 만수실리분(曼殊室利分)이 또한 본경의 동본이역(同本異譯)이 됨 [開元釋敎錄八].

아난(阿難); <> ānanda. 아난타(阿難陀)의 약칭. 번역해 가로되 환희(歡喜)ㆍ경희(慶喜). 곡반왕(斛飯王)의 아들이며 제바달다(提婆達多)의 동생이며 부처의 종제(從弟)10대 제자의 하나. 선종 제2조. 부처가 성도(成道)한 날 밤에 출생했으며 부처의 나이가 55며 아난이 25세 이었을 때 출가했음. 부처를 좇아 시봉하기 25년에 일체의 불법을 수지(受持)했음 [中阿含第八侍者經 智度論三 文句二之上 阿彌陀經慈恩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