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사교의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24

태화당 2020. 10. 11. 14:37

三乘; 삼장법수7. 3() [出法華經] 1. 성문승(聲聞乘) 불타의 성교(聲敎)를 듣고 오도(悟道)를 얻나니 고로 가로되 성문이다. 이르자면 그가 고()를 알고 집()을 끊고 멸()을 흠모해 도를 닦나니 고로 이 4()로써 승()을 삼는다. 2 연각승(緣覺乘) 12인연(因緣)을 관()함으로 인해 진제(眞諦)의 이치를 깨치므로 고로 이름이 연각이다. 이르자면 처음에 무명(無明)의 인연 내지 노사(老死)를 관하나니 이는 곧 12인연의 생()을 관함이며 다음에 무명의 멸() 내지 노사(老死)의 멸을 관하나니 이는 곧 십이인연의 멸을 관함이다. 이 인연의 생멸을 관하여 곧 비생비멸(非生非滅)을 깨치나니 고로 이 12인연으로써 승()을 삼는다. 3 보살승(菩薩乘) 보살은 범어니 갖추어 이르면 보리살타(菩提薩埵)며 중화(中華; 중국)의 말로는 각유정(覺有情)이니 이르자면 일체의 유정중생(有情衆生)을 각오(覺悟)케 함이다. 보살은 육도(六度; 六波羅蜜)의 행을 행하여 널리 중생을 교화하여 생사를 출리(出離)케 하나니 고로 이 6()로써 승()을 삼는다. 대승기신론소략상(大乘起信論疏略上). ()이란 것은 운재(運載)의 뜻이다. 이르자면 제불이 이것을 타고 보리와 반열반(般涅槃; 약칭이 열반)을 증득하고 보살이 이것을 타고 과해(果海)로 나아가며 중생이 이것을 타고 생사에 윤전(輪轉)한다.

寂場; 적멸도량이니 위의 주 寂滅道場을 보라.

舍那; 위의 주 盧舍那를 보라.

珍御; 진기한 어복(御服). ()는 제왕의 소작(所作)과 소위(所爲) 및 소용(所用)의 사물에 대한 경칭(敬稱).

丈六; 신장이 16척이니 이는 통상 화신불의 신량(身量). 여러 경의 소재(所載)에 의거하면 불세(佛世)의 시절에 평범한 사람의 신장은 약 8척이었고 불타는 배()니 고로 장륙이 됨. 불설십이유경(佛說十二遊經). 조달(調達)의 신장은 장오사촌(丈五四寸)이며 불타의 신장은 장륙척(丈六尺)이며 난타(難陀)의 신장은 장오사촌(丈五四寸)이며 아난의 신장은 장오삼촌(丈五三寸)이다. 그 귀성(貴姓) 사이(舍夷)는 신장이 14척이다. 그 나머지 나라는 모두 신장이 장삼척(丈三尺)이다.

兜率; <> Tuṣita 갖추어 이르면 도솔타(兜率陀). 번역명의집2(翻譯名義集二). 도솔타(兜率陀) 여기에선 이르되 묘족(妙足)이다. 신역에 이르되 도사타(覩史陀)는 여기에선 이르되 지족(知足)이다. 서역기에 이르되 도사다(覩史多)를 구역에 가로되 도솔타ㆍ도술타(兜術陀)라 한 것은 그르다. 5()에 지족(止足)할 줄 앎이니 고로 불지론(佛地論)에 희족(憙足)으로 이름했다. 이르자면 후신보살(後身菩薩)이 이 가운데서 교화하면서 다분히 희족을 닦는 연고이다. 혜림음의12(慧琳音義十二). 도사다(覩史多) 범어다. 욕계 중에 공거천(空居天)의 이름이다. 구역에 이르되 도솔타 혹 이르되 도술(兜術) 혹 이르되 도사다(兜駛多)는 모두 범어의 와략(訛略)이며 바르지 않다. 당나라에선 이르되 지족(知足) 혹 이르되 묘족(妙足)이다. 범성계지장(凡聖界地章)에 이르되 하천(下天)은 많이 방일하고 상천(上天)은 많이 암둔(闇鈍)한지라 고로 이르되 지족이다. 일생보처보살(一生補處菩薩)이 다분히 이 천()의 왕을 짓는다. 비록 다시 만행(萬行)의 공이 제등하지만 십도(十度) 중에 오직 정진을 닦는다. 바사론(婆沙論) 및 정법념경(正法念經) 등에선 설하기를 그 천은 보운(寶雲)으로 땅을 삼고 아래 대해와의 거리가 32만 유선나(瑜繕那)며 인간의 4백 년이 그 천 가운데 1주야가 된다. 수명은 4천 세며 신형(身形)의 길이는 2리다.

摩耶; 또 마하마야(摩訶摩耶; Mahāmāyā)ㆍ마하마야(摩訶摩邪)로 지음. 의역으론 대환화(大幻化)ㆍ대술(大術)ㆍ묘()니 곧 석존의 생모며 가비라위성(迦毘羅衛城) 정반왕(淨飯王)의 왕비임. 산전(産前)에 임하자 시속(時俗; 당시의 풍속)에 의해 낭가(娘家; 친정)로 돌아가 출산을 기다리려고 했음. 도중에 그의 부친 천비성주(天臂城主) 수보리(須菩提)의 별궁인 람비니원(藍毘尼園; lumbinī)에서 휴식할 때 석존을 출생했으며 7일 후에 세상을 떠났음. ()에 의거하자면 그가 사후에 도리천(忉利天)에 태어났고 석존이 일찍이 어느 여름에 올라가 도리천에 이르러 그 모친을 위해 설법했음 [雜阿含經十九 中阿含經八未曾有法 長阿含經四遊行經 增一阿含經二十八].

納妃生子; 사교의집주2 납비(納妃; 를 맞아들임)에 셋이 있따. 1은 구이(瞿夷)2는 야수(耶輸)3은 녹야(鹿野). 생자(生子)는 곧 라후라(羅睺羅).

出家苦行六年已後 木菩提樹下以草爲座成劣應身; 사교의집주2 송운(頌云) 19에 성을 넘고 6년 고행했으며/ 다섯 해 동안 유력(遊歷)하고 30에 성도했으며/ 설법하여 중생 제도하기가 50년이니/ 이는 곧 공히 80()에 해당한다(十九踰城六苦行 五嵗遊歷三十成 說法度生五十年 是則共當八十壽). 목보리수(木菩提樹) 보리는 도로 번역하며 부처가 수하(樹下)에서 성도한지라 고로 이름이 도수(道樹). 초좌(草座) 인과경에 설하되 제석이 길상동자(吉祥童子)로 변화해(化爲) 풀을 부처에게 시여했고 앉아 성도했다. 보리수(菩提樹) <> Aśvattha. 대자은사삼장법사전3(大慈恩寺三藏法師傳三). 그 보리수는 곧 필발라수(畢鉢羅樹; pippala). 불타가 계실 때 높이가 수백 척이었는데 매번() 자주 악왕(惡王)이 베었기(誅伐) 때문에 지금은 가히 5() 남짓이다. 불타가 그 아래 앉아 위없는 등각(等覺)을 이루었으므로 인하여 보리수라고 이른다.

五人; 처음 제도한 5인을 가리킴. 삼장법수16 초도오인(初度五人) [出翻譯名義] 1. 아야교진여(阿若憍陳如; aññā-koṇḍañña) 범어로 아야는 화언(華言)으론 이지(已知)며 이는 그 이름임. 범어로 교진여는 화언으론 화기(火器)니 이는 그의 성(). 그는 이 바라문종으로서(婆羅門種) 선세(先世)에 화()를 섬겼으므로 고로 이르되 화기니 곧 부처의 외삼촌임. 2. 알비(頞鞞; aśvajit) 범어로 알비는 화언으론 마승(馬勝)이며 또 이르되 마사(馬師)니 곧 부처의 가족임. 3. 발제(跋提; bhadrika) 범어로 발제는 화언으론 소현(小賢)이며 곧 부처의 가족임. 4. 십력가섭(十力迦葉) 범어로 가섭(迦葉; kāśyapa)이며 또 이르되 바부(婆敷; 無翻)니 또한 부처의 외삼촌임. 대가섭이 아니며 또한 3가섭도 아님. 3가섭은 곧 우루빈라가섭(優樓頻羅迦葉)ㆍ나제가섭(那提迦葉)ㆍ가야가섭(伽耶迦葉). 5 구리태자(拘利太子; Koliputra) 구리태자는 곧 곡반왕(斛飯王)의 장자며 곧 부처의 종형제(從兄弟). 사교의집주2 오인송(五人頌)에 가로되 알비ㆍ발제 그리고 구리/ 이 셋은 부친의 친()에 속하여 있고/ 진여ㆍ십력은 모친의 친이니/ 법륜을 초전하여 먼저 이들을 제도했다(頞鞞䟦提幷俱利 此三属在父之親 陳如十力母之親 初轉法輪先度此).

四諦; (; 慣音이 제)는 심실(審實; 진실. 詳實)하고 헛되지 않음의 뜻. 곧 고ㆍ집ㆍ멸ㆍ도의 4종이 진실하여 오류가 없는 진리임을 가리키는지라 고로 명칭이 4()4진제(眞諦). 또 이 4자는 성자가 알고 보는 바가 되는지라 고로 명칭이 4성제(聖諦). 1. 고제(苦諦) 36(三界六趣)의 고보(苦報)니 이는 미()의 과()과 됨. 2. 집제(集諦) 탐ㆍ진 등 번뇌 및 선악의 제업(諸業). 2자는 능히 36취의 고보(苦報)를 집기(集起)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집제임. 3. 멸제(滅諦) 열반임. 열반은 혹업(惑業)을 멸하고 생사의 고를 여의며 진공(眞空)의 적멸인지라 고로 이름이 멸이니 이는 오()의 과()가 됨. 4. 도제(道諦) 8정도(正道). 이것은 능히 열반에 통하는 고로 이름이 도()니 이는 오()의 인()이 됨 [四諦經 大品般若經二十六 涅槃經十二 法華經玄贊七末 大乘義章三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