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사교의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27

태화당 2020. 10. 11. 14:43

第四不定敎者 亦由前四味中 佛以*一音演說法 衆生隨類各得解 此則如來不思議力 能令衆生於漸說中得頓益 於頓說中得漸益 如是得益不同 故言不定敎也

 

一音; 一音聲也 指如來之說法而言 維摩經佛國品 佛以一音演說法 衆生隨類各得解 止觀七下 一音殊唱 萬聽咸悅

 

4 부정교(不定敎)란 것은 또한 전의 4() 가운데를 말미암나니 불타가 1(*一音)으로 법을 연설하매 중생이 무리를 따라 각기 득해(得解)함이다. 이것은 곧 여래가 부사의한 힘으로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점설(漸說) 중에서 돈익(頓益)을 얻고 돈설(頓說) 중에서 점익(漸益)을 얻게 함이니 이와 같이 득익(得益)이 부동(不同)한지라 고로 말하되 부정교다.

 

一音; 1음성이니 여래의 설법을 가리켜 말함임. 유마경 불국품. 불타가 1음으로 법을 연설하매 중생이 종류 따라 각기 득해(得解)한다. 지관7(止觀七下). 1음으로 수창(殊唱)하매 만청(萬聽)이 모두 기뻐한다.

 

*然祕密不定二敎 敎下義理只是藏通別圓 *化儀四敎齊此

 

然祕密; 四敎儀科解上 然祕密下 雙結祕密不定具化法四敎

化儀四敎齊此; 四敎儀科解上 化儀四敎齊此一句 總結化儀四敎 其文皆可見 問 化儀之儀 與夫題中儀字 如何分別 答題中儀字 卽今所錄五時八敎次第儀式也 化儀之儀 別論如來法華已前化物之儀式耳 問 向云祕密不定二敎敎義 不出藏通別圓 何故不云頓漸敎耶 答 頓漸二敎 前文已示化法多少 故云爲圓機說圓敎等 四敎俱說等 帶通別二等 故今祕密不定文後不須重示頓漸中化法也

 

그러하여 비밀(*然祕密)과 부정(不定) 2교는 교하(敎下)의 의리(義理)가 다만 이 장통별원(藏通別圓)이니 화의사교는 이것과 같다(*化儀四敎齊此).

 

然祕密; 사교의과해상(四敎儀科解) 연비밀(然祕密) 아래는 비밀과 부정이 화법사교(化法四敎)를 갖추었음을 쌍결(雙結)함이다.

化儀四敎齊此; 사교의과해상(四敎儀科解) 화의사교제차(化儀四敎齊此)1구는 화의사교(化儀四敎)를 총결함이니 그 글은 모두 가히 볼 것이다. 묻되 화의(化儀)의 의()와 더불어 무릇 제중(題中)의 의자(儀字)를 어떻게 분별하는가. 답하되 제중(題中)의 의자(儀字)는 즉금 기록하는 바 58(五時八敎)의 차제(次第)의 의식(儀式)이며 화의(化儀)의 의()는 여래의 법화이전(法華已前)의 화물(化物; 중생을 교화함)의 의식(儀式)을 별론(別論)함이다. 묻되 아까() 이르기를 비밀과 부정 2교의 교의는 장통별원(藏通別圓)을 벗어나지 않는다 했거니와 무슨 연고로 돈점교(頓漸敎)라고 이르지 않는가. 답하되 돈점 2교는 전문(前文)에서 이미 화법(化法)의 다소(多少)를 보인지라 고로 이르되 원기(圓機)를 위해 원교(圓敎)를 설한다는 등과 4교를 모두 설한다는 등, ()ㆍ별() 둘을 띤지라() 고로 여금의 비밀ㆍ부정의 글은 후에 돈점 중의 화법(化法)을 중시(重示)함을 쓰지() 않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