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說法華開前頓漸 會入非頓非漸 故言開權顯實 又言廢權立實 又言*會三歸一
●會三歸一; 又稱會三入一 卽開三乘之方便 歸入一乘之眞實 是天台宗就法華經之敎義 所立之名目 佛於法華經以前所說三乘之法 爲一佛乘之方便 所歸者 一佛乘耳 一佛乘之外 無二乘三乘 是爲會三歸一 [法華玄義九下 四敎儀]
차(次) 법화를 설해 전의 돈점을 열어 비돈비점(非頓非漸)에 회입(會入)하나니 고로 말하되 개권현실(開權顯實)이며 또 말하되 폐권입실(廢權立實)이며 또 말하되 회삼귀일(*會三歸一)이다.
●會三歸一; 또 명칭이 회삼입일(會三入一)이니 곧 3승의 방편을 열어 1승의 진실로 귀입(歸入)함. 이것은 천태종에서 법화경의 교의(敎義)로 나아가 세운 바의 명목임. 불타가 법화경 이전에 설한 바의 3승의 법은 1불승(佛乘)의 방편이 되며 소귀(所歸)는 1불승일 뿐임. 1불승의 밖에 2승과 3승이 없으니 이것이 회삼귀일임 [法華玄義九下 四敎儀].
言*權實者 名通今昔 義意不同 謂法華已前權實不同 大小相隔 如華嚴時 一權一實(圓實別權)各不相卽 大不納小 故小雖在座如聾若瘂 是故所說*法門 雖廣大圓滿 攝機不盡 不暢如來出世本懷 所以者何 初頓部有一麁(別敎)一妙(圓敎) 一妙則與法華無二無別 若是一麁 *須待法華開會廢了 方始稱妙
●權實; 四敎儀集註三 權謂權謀 暫用還廢 實謂實錄 究竟指歸 昔有偏圓自他權實等義 今有爲實施權 開權顯實等義 義不同也 在昔權實各趣 在今權皆趣實 意不同也
●法門; 門者差別之義 所說之法義有種種差別 故云法門 △起信論疏上 軌生眞解 故名爲法 通入涅槃 故名爲門
●須待法華開會廢了; 四敎儀集註三 須待開會者 以時人謂華嚴勝故也
말한 권실(*權實)이란 것은 명칭(名)은 금석(今昔)에 통하지만 의의(義意)는 부동(不同)하다. 이르자면 법화이전(法華已前)엔 권실이 부동하고 대소가 상격(相隔)하나니 예컨대(如) 화엄시(華嚴時)엔 1권1실(一權一實. 圓은 實이며 別은 權이다)이라 각기 상즉(相卽)하지 못해 대(大; 대승)는 소(小; 소승)를 용납(容納; 納)하지 않는지라 고로 소(小; 소승)가 비록 자리에 있었지만 귀머거리 같고 벙어리 같았으니(如聾若瘂) 이런 고로 설하는 바 법문(*法門)이 비록 광대하고 원만해도 섭기(攝機)하여 다하지 못하고 여래의 출세의 본회(本懷)를 나타내지(暢) 못한다. 소이란 게 무엇인가, 초(初) 돈부(頓部)에 1추(一麁. 別敎) 1묘(一妙. 圓敎)가 있으니 1묘는 곧 법화와 더불어 무이무별(無二無別)하지만 만약 이 1추라면 모름지기 법화의 개회하여 폐료함을 기다려야(*須待法華開會廢了) 바야흐로 비로소 칭묘(稱妙)하리라.
●權實; 사교의집주3 권(權)은 이르자면 권모(權謀)니 잠시 쓰고는 도리어 폐(廢; 버리다)함이며 실(實)은 이르자면 실록(實錄)이니 구경(究竟)의 지귀(指歸; 主旨)다. 옛적에(昔) 편원(偏圓)ㆍ자타ㆍ권실 등의 뜻이 있었고 여금에 실(實)을 위하고 권(權)을 베풀며 권(權)을 열고 실(實)을 나타내는 등의 뜻이 있어서 뜻이 부동(不同)하다. 옛에 있어선 권실이 각기 취향(趣)했지만 여금에 있어선 권이 모두 실로 취향하므로 뜻이 부동하다.
●法門; 문이란 것은 차별의 뜻이니 설하는 바 법의(法義)에 갖가지 차별이 있는지라 고로 이르되 법문임. △기신론소상(起信論疏上). 궤칙(軌則; 규범으로 삼고 배움. 본받다)하여 진해(眞解)를 내는지라 고로 이름해 법이며 통하여 열반에 드는지라 고로 이름해 문이다.
●須待法華開會廢了; 사교의집주3 수대개회(須待開會)란 것은 시인(時人)이 이르기를 화엄이 수승하다 하기 때문의 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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