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漢劉向列女傳曰 陶答子治陶三年 名譽不興 家富三倍 其妻抱兒而泣 姑怒以爲不祥 妻曰 妾聞 南山有玄豹 隱霧而七日不食 欲以澤其衣毛 成其文章 至於犬豕 不擇食 故肥 以肥取禍 朞年果被誅 〖從容錄三 第四十三則〗
한(漢) 유향(劉向) 열녀전에 가로되 도답자(陶答子)가 도기(陶器)를 다스린 지 3년 만에 명예는 흥하지 않았지만 집은 3배로 부유해졌다. 그의 처가 아이를 안고 울었다. 시어머니가 노하여 상서롭지 못함으로 삼았다. 처가 가로되 첩이 듣기로 남산에 현표(玄豹)가 있는데 안개에 숨어 7일 동안 먹지 않음은 그 의모(衣毛)를 윤택하게 하여 그 문장(文章)을 이루고자 함이랍니다. 개나 돼지에 이르러선 먹이를 가리지 않는지라 고로 살찌고 살찜으로써 화를 취합니다. 기년(朞年; 1년) 만에 과연 죽임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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