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 師曾令侍者送袴與一住庵道者 道者曰 自有孃生袴 竟不受 師再令侍者問 孃未生時著箇甚麽 道者無語 後遷化有舍利 持似於師 師曰 直饒得八斛四斗 不如當時下得一轉語好 〖五燈會元十三 雲居道膺〗
스님(도응)이 일찍이 시자를 시켜 바지를 한 주암도자(住菴道者)에게 보내어 주었는데 도자(道者)가 가로되 스스로 어머니가 낳아 준 바지(孃生袴)가 있다 하며 마침내 받지 않았다. 스님이 다시 시자로 하여금 묻게 하되 어머니가 탄생하지 않은 때엔 이 무엇을 입었는가. 도자가 말이 없었는데 뒤에 천화(遷化)하매 사리가 있었고 가지고 스님에게 드리자 스님이 가로되 직요(直饒; 가령. 卽使) 8곡4두(八斛四斗; 여덟 섬 네 말)를 얻더라도 당시에 1전어(一轉語)를 내림의 좋음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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