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作止任滅 作者 卽心造心作之謂也 若有人言 我於本心作種種行 欲求眞理 卽名爲病 止者 止妄卽眞之謂也 若有人言 我今永息諸念 寂然平等 欲求眞理 卽名爲病 任者 隨緣任情之謂也 若有人言 我等今者 不斷生死 不求涅槃 任彼一切 欲求眞理 是名爲病 滅者 寂滅之謂也 若有人言 我今求永滅一切煩惱身心 根塵虛妄境界 欲求眞理 是名爲病 止觀定慧爲本 作止任滅爲末 〖禪林寶訓音義〗
작지임멸(作止任滅) 작(作)이란 것은 곧 심조심작(心造心作)을 이름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본심에서 갖가지 행을 지어(作)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곧 이름하여 병(病)이다. 지(止)란 것은 망(妄)을 그쳐(止) 진(眞)에 붙음(卽)을 이름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여금에 영원히 제념(諸念)을 쉬어(息) 적연(寂然)하고 평등하게 하여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곧 이름하여 병이다. 임(任)이란 것은 수연임정(隨緣任情)을 이름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 등은 금자(今者)에 생사를 끊지 않고 열반도 구하지 않으면서 저 일체에 맡겨(任)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이를 이름하여 병이다. 멸(滅)이란 것은 적멸을 이름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여금에 일체의 번뇌의 신심(身心)과 근진(根塵)의 허망한 경계를 영멸(永滅)함을 구해서 진리를 구하려고 한다 하면 이를 이름하여 병이다. 지관정혜(止觀定慧)는 본(本)이 되고 작지임멸(作止任滅)은 말(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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