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一六則; 차화는 전등록27에 나옴. 염송설화에 가로되 여금의 총림에서 외도가 불타에게 묻되 유언을 묻지 않고 무언을 묻지 않습니다 한 것을 들거니와 어찌 질려논(蒺藜論)의 무리가 아니겠는가. 곧 질려의 물음이다. ▲잡아함경32. 이때 니건(尼揵)이 도사씨추락주(刀師氏聚落主)에게 말하되 네가 능히 사문 구담(瞿曇)과 함께 질려논(蒺藜論)을 지어서 사문 구담으로 하여금 말함을 얻지 못하고 말하지 않음도 얻지 못하게 하겠는가. 취락주(聚落主)가 말하되 아리(阿梨)야 내가 하등(何等)의 논을 세워야 질려논이 되어 사문 구담으로 하여금 말함을 얻지 못하고 말하지 않음도 얻지 못하게 하겠는가. …… 불타가 취락주에게 고하시되 9인9연(九因九緣)을 버리고 말하되 사문 구담이 타가(他家)를 파괴하고 악언을 버리지 못하고 악견(惡見)을 버리지 못한다 하니 철창(鐵槍)을 물에 던짐과 같이 신괴명종(身壞命終)하면 지옥 중에 출생하리라. 때에 도사씨취락주가 마음에 공포를 내어 신모(身毛)가 다 섰다(竪). 불타에게 사뢰어 말하되 세존이시여 내가 지금 회과(悔過)합니다. 여우여치(如愚如癡)하고 불선불변(不善不辯)하여 구담의 처소에서 불실(不實)ㆍ기광(欺誑)ㆍ허설(虛說)ㆍ망어(妄語)를 했습니다.
●大慈大悲; 불보살의 광대한 자비임. 낙을 줌이 자가 되고 고를 뽑음이 비가 됨. ▲지도론27. 대자는 일체중생의 낙을 줌이며 대비는 일체중생의 고를 뽑음이다 …… 보살의 대자는 불타보다는 작음이 되고 2승(乘)보다는 큼이 되거니와 이것은 이 가명(假名)으로 큼이 됨이며 불타의 대자대비는 진실로 가장 크다.
●見鞭影而行; 별역잡아함경(別譯雜阿含經; 十六卷 失譯) 8. 이때 세존이 여러 비구에게 고하시되 네 가지 말이 있어 현인(賢人)이 타기에 마땅하다. 이는 세간에 있는 것이다. 무엇 등이 넷이 되는가 그 제1자(第一者)는 채찍을 드는 그림자를 보고 곧 바로 경송(驚悚)하면서 어자(御者)의 뜻을 따른다. 그 제2자는 채찍이 신모(身毛)를 건드리면 곧 바로 경송하면서 어자의 뜻을 맞춘다. 그 제3자는 채찍이 신육(身肉)을 건드린 연후에 곧 놀라서 어자의 뜻을 따른다. 그 제4자는 채찍이 육골(肉骨)에 사무친 연후에 곧 놀라서 어자의 뜻에 맞춘다. ▲주유마힐경8. 집(什; 라집)이 가로되 말에 5종이 있다. 제1은 채찍 그림자를 보면 즉시 조복(調伏)한다. 제2는 채찍을 얻어야 이에 조복한다. 제3은 예리한 송곳으로 가죽을 찔러야 이에 조복한다. 제4는 살을 뚫어야 이에 조복한다. 제5는 뼈에 사무쳐야 이에 조복한다.
●機輪; 벽암록 제65칙에 가로되 기(機)는 곧 천성(千聖)의 영기(靈機)며 륜(輪)은 이 종본이래(從本已來)의 제인의 명맥(命脈)이다.
●當下; 즉시, 즉각의 뜻을 가리킴. 합하(合下), 직하와 같은 뜻.
●追風; 고금주중(古今注中) 진시황이 일곱 명마를 소유했으니 추풍(追風)ㆍ백토ㆍ섭영(躡景)ㆍ분전ㆍ비핵ㆍ동작ㆍ최부다. ▲벽암록 제65칙. 추풍(追風)의 말은 채찍 그림자를 보면 바로 천 리를 지난다.
●騰夷; 이(夷)는 유쾌ㆍ오만(傲慢)
●輪王寶; 전륜왕의 마보(馬寶)를 가리킴.
●撩天; 료(撩)는 취(取)임. 도롱(挑弄; 돋우어 희롱함)임.
●放下着; 이르자면 수중의 물건을 던져 떨어뜨림이며 또 일체의 사념(邪念)과 망집(妄執)을 포기함임. 착(着)은 조사
●空拳; 빈손으로 주먹을 쥐어 소아를 속임임. ▲영가증도가. 또 우치(愚癡)하고 또 소애(小騃)니 공권(空拳)의 손가락 상에서 실해를 낸다. 언기(彦琪)가 주해 가로되 대인이 지혜가 없음을 가로되 우(愚)며 소아가 지혜가 없음을 가로되 애(騃)다. 공권(空拳)의 손가락 상에서 실해를 낸다란 것은 어리석은 사람과 소아가 빈주먹의 손가락 상에서 망령되이 실로 있음으로 삼음이다. 마치 누런 잎으로써 돈을 삼아 진실이라 함과 같다.
●十萬八千; 뜻으로 이르자면 선법(禪法)과 서로 떨어짐이 십만팔천 리니 거리의 극히 멂과 차별이 극히 큼을 형용함. 이는 선가에서 습관으로 쓰는 비평어임.
●一文錢; 문(文)은 양사(量詞)임. 동전을 계산하는 데 쓰는 기본 단위. 남북조 이래로 동전은 원형이었고 가운데 네모난 구멍이 있으며 한 면에 문자를 주조해 있으므로 고로 동전 1매를 일컬어 1문(文)이라 함.
●劫初鈴子; 조정사원5. 겁초령자(劫初鈴子) 보적경(95)에 이르되 선순보살(善順菩薩)이 겁초 때의 염부금령(閻浮金鈴)을 얻었다. 네거리(衢는 네거리 구) 가운데에서 고성으로 불러 가로되 이 사위성 가운데에서 누가 가장 빈궁한가. 마땅히 이 금령을 시여하리라. 때에 기구(耆舊; 매우 나이 많은 사람. 나이 많은 친구)인 최승장자가 있었다. 내가 이 성에서 가장 빈궁하니 가히 나에게 보시하라. 보살이 이르되 너는 가난한 자가 아니다. 파사닉왕(波斯匿王; 사위국왕)이 있어 가장 가난한 자이다. 곧 가서 그 왕의 처소에 이르러 나아가 왕에게 아뢰어 가로되 내가 이 성에서 겁초 때의 염부금령을 얻었다. 가장 가난한 자가 있으면 그에게 시여하리라. 성 중에서 가장 가난한 자는 왕을 지날 자가 없다. 지금 이 금령을 가져다(齎는 가질 재. 쌀 재) 상봉(相奉)하기 바란다 (운운).
●資壽捷; 송대 운문종승. 천의의회에게서 득법했으니 운문하 5세임. 천주 자수원에 주(住)했는데 선문염송집에 스님의 게송이 자주 나옴.
●鱗鱲; 비늘이 있는 엽어(鱲魚)니 또 이름이 도화어(桃花魚)며 이과(鯉科).
●宗墮; 종지의 부타(負墮).
●雪竇寧; 설두법녕(雪竇法寧)이니 송대 운문종승. 구주(지금 절강에 속함) 두씨며 보녕자영(保寧子英)의 법을 이었고 명주 설두에 거주했음 [오등회원16].
●波旬; <범> Pāpiyas 혹 Pāpiman. 또 파비야(波卑夜)ㆍ파순유(波旬踰)ㆍ파비연(波俾掾)ㆍ파비(波鞞)로 지음. 주유마경4 집(什; 라집)이 가로되 파순(波旬) 진(秦)나라 말로 살자(殺者)다. 늘 사람의 혜명(慧命)을 끊으려고 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살자다. 의림장6본(義林章六本)에 가로되 파비야(波卑夜) 여기에선 이르되 악자(惡者)니 천마(天魔)의 별명이다. 파순(波旬)은 와류(訛謬)다. 악법을 성취하고 악의를 품은 연고다. 현응음의8에 가로되 말한 파순(波旬)이란 것은 와류다. 바른 말로는 파비야(波卑夜)니 이는 그의 이름이다. 여기에선 이르되 악자(惡者)다. 늘 악의가 있고 악법을 성취하고 악혜(惡慧)를 성취하므로 고로 이름이 파순이다. 구사광기(俱舍光記) 8에 가로되 석가문불의 마왕의 이름이 파순이다.
●坐斷; 절제(截除). 절단. 다분히 선기의 시설에 사용함. 이르자면 어언과 지해, 구별과 망념(妄念)을 절제함. 단자(斷字)는 주안(主眼; 주된 목표)이며 좌(坐)란 것은 평좌(平坐)의 뜻.
●歷塊過都; 또 과도역괴(過都歷塊)로 지음. 도시를 넘어서 지나고 산 언덕을 경과함이니 뜻은 종횡으로 치빙(馳騁; 바삐 돌아다니는 것)하면서 재능을 베풀고 전개함을 가리킴.
●遼天鼻孔; 뜻으로 이르자면 선법을 성오(省悟)하여 초연히 세상을 벗어나 하늘 가를 요천(遼天)하고 충향(沖向)하면서 천공(天空)을 향해 비행함. ▲조정사원1. 비공요천(鼻孔遼天). 료(遼)는 마땅히 료(撩; 취할 료)로 지어야 하나니 요취(撩取)며 앙시(昂視; 昂은 높을 앙. 밝을 앙)하는 모양임. 료(遼)는 원(遠)이니 뜻이 아님.
●天馬駒; 구(駒; 망아지)는 소장(少壯)의 말임. 설문(說文) 구(駒) 말이 두 살이면 가로되 구(駒)다. ▲번역명의집2. 아습바(阿濕婆) 여기에선 이르되 말이다. 한서(漢書) 서역전(西域傳)에 이르되 대완국(大宛國)에 높은 산이 있고 그 위에 말이 있으나 가히 얻지 못하는지라 인하여 5색의 모마(母馬)를 취해 그 아래 두매 더불어 모였으며 망아지를 낳았는데 다 피땀을 흘리므로 인해 호를 천마(天馬)라 했다. ▲조정사원5. 한마(汗馬) 이광리(李廣利)가 이사장군(貳師將軍)이 되어 대완국(大宛國)을 정벌해 한혈마(汗血馬)를 얻었는데 이름이 포소(蒲捎)였다. 한무제가 천마(天馬)의 노래를 지었다.
●跏趺; 가부좌(跏趺坐)와 같음. 승인이 수행할 때의 일종의 앉는 모습. 두 발을 교차해 따로 곁의 넓적다리 위에 둠. 불경 중에 인정하기를 이런 종류의 좌법은 가장 안온(安穩)하여 피권(疲倦)하지 않으므로 좌선에 마땅하다 함. 또 한 발을 교차함을 일컬어 반가부좌ㆍ반가좌ㆍ반가(半跏)라 하고 두 발을 교차함을 일컬어 전가좌ㆍ전가(全跏)라 함. ▲혜림음의8 가부(跏趺) 상은 음이 가며 하는 음이 부다. 다 속자(俗字)니 정체(正體)는 가부(加跗)로 짓는다. 정주의례(鄭注儀禮)에 이르되 부(跗) 족상(足上)이다. 고야왕(顧野王)이 이르되 족면상(足面上)이다.
●險夷; 기구(崎嶇)와 평탄.
●韓獹; 또 한로(韓盧)로 지음 로(盧)는 사냥개며 특히 흑색의 사냥개를 가리킴. ▲조정사원1. 한정(韓情) 마땅히 한로(韓盧)로 지어야 함. 로(盧)는 흑(黑)이니 이르자면 흑구(黑狗)임. 제인(齊人)이 한국(韓國)에서, 시장에서 개를 관찰하는데 드디어 어떤 개가 부르짖으며 울므로 나라에서 그것이 좋은 개인 줄 알았다. 선주(選注)를 보라.
●業鏡; 업을 비추는 거울을 가리킴. 또 정파리경(淨頗梨鏡)ㆍ정파리경(淨玻璃鏡)ㆍ업경륜(業鏡輪)으로 지음. 유명계(幽冥界)에 있으며 이 업경으로 중생이 짓는 바의 선악업을 감조(鑑照)함. 사분율행사초자지기하 한 해에 셋이란 것은 정ㆍ5ㆍ9월에 명계(冥界)의 업경이 남주(南洲)를 윤조(輪照)하는데 만약 선악이 있으면 거울 속에 모두 나타난다 [수릉엄경집주8. 석씨육첩1].
●百雜碎; 그 물건을 잘게 부숨임.
●雞狗戒; 계계(鷄戒)와 구계(狗戒)니 인도 외도의 고행의 하나. 외도가 고행을 출리(出離)하여 해탈하는 도로 삼아 계계를 가지는 자는 종일 한 발로 서며 구계를 가지는 자는 사람의 분변(糞便; 똥)을 먹음 [지관보행전홍결10지1].
●祖師禪; 또 남종선(南宗禪)으로 지음. 마음으로 마음에 전하고 문자를 세우지 않는, 조조(祖祖)가 본래 전한 선(禪)임. 릉가경에서 설한 바 여래선에 상대하여 이 명칭을 세웠음. 곧 여래선을 교내(敎內)의 미료(未了)의 선으로 삼고 조사선을 교외에 따로 전한 지극한 선으로 삼음. ▲전등록11 앙산혜적. 스님이 향엄(香嚴)에게 물었다. 사제의 근일의 견처가 어떠한가. 향엄이 가로되 모갑은 마침내 설해 얻지 못합니다. 곧 게가 있어 가로되 거년의 가난은 이 가난이 아니며/ 금년의 가난이 비로소 이 가난이다/ 거년의 가난은 송곳을 세울 땅이 없었지만/ 금년의 가난은 송곳도 없다. 스님이 가로되 너는 다만 여래선(如來禪)을 얻었고 조사선(祖師禪)을 얻지 못했다.
●本然居士; 원오어록(圓悟語錄; 圓悟佛果禪師語錄 二十卷 宋 紹隆等編) 5를 안험컨대 본연거사의 청으로 인한 스님의 상당법어가 있음. 비록 그러하나 어떤 사람인지 미상임. 선문염송집에 본연거사의 송념(頌拈)이 자주 나옴.
●三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에 이르기까지임. 경(更)은 고대 야간의 계시단위(計時單位)니 1야(夜)를 5경으로 분류했고 매경(每更)은 약 두 소시(小時; 시간)임. 정자통 또 시(時)로 인해 변역(變易)했으니 누각(漏刻)을 가로되 경(更)이다. ▲안씨가훈. 누가(或) 묻되 1야(夜)가 무슨 연고로 5경(更)인가. 경은 무엇을 가르치는 바인가. 답해 가로되 한위(漢魏) 이래로 이르기를 갑야(甲夜)ㆍ을야ㆍ병야ㆍ정야ㆍ무야라 했다. 또 이르되 고(鼓)니 1고(鼓)ㆍ2고ㆍ3고ㆍ4고ㆍ5고다. 또 이르되 1경(更)ㆍ2경ㆍ3경ㆍ4경ㆍ5경이다. 모두 5로써 마디를 삼았다.
●卓午; 정오.
●日午; 정오.
●百丈常; 백장도상(百丈道常; ?-991)이니 또 호칭이 도항(道恒). 송대 법안종승. 홍주(강서) 백장산에서 출가했고 조명을 예알해 체도(剃度)했음. 다시 청량문익(淸涼文益)을 참해 오입했으며 아울러 그의 법을 이었음. 후에 백장산 대지원에 주지했으니 제11세가 됨. 학인을 접화하고 종풍을 크게 떨쳤음. 순화 2년 입적했음 [전등록25. 연등회요27].
●請益; 곧 학인(學人)이 스승에게 시회(示誨)를 청함의 뜻. 선림 중에서 학인이 가르침을 받은 후 오히려 투철명백(透徹明白)하지 못한 곳이 있으면 다시 진일보(進一步)하여 가르침을 청함을 말함임. ▲논어6 옹야(雍也). 자화(子華)가 제(齊)나라에 심부름을 가자 염자(冉子)가 그 어머니를 위해 곡식(粟)을 청구(請求)했다. 공자가 가로되 부(釜)를 주어라. 청익(請益)하자 가로되 유(庾)를 주어라. 염자가 곡식 5병(秉)을 주었다. 주(注) 자화는 공서적(公西赤)임. 사(使)는 공자를 위해 심부름함임. 부(釜)는 여섯 말 네 되임. 유(庾)는 열여섯 말임. 병(秉)은 열여섯 휘임. ▲예기 곡례(曲禮). 청업(請業; 학업을 청함)하면 곧 일어나고 청익(請益; 더 배우기를 청함)하면 곧 일어난다.
●一狀領過; 이르자면 일지(一紙)의 영장(令狀)으로 중인의 죄를 동일하게 처분함. 령(領)은 수(受)니 접수. 과(過)는 조사.
●雲居錫; 운거청석(雲居淸錫)이니 송대 법안종승. 천주(지금 복건에 속함) 사람. 청량문익(淸涼文益)을 이었고 처음은 용수산 광평원을 주지(主持)했고 남강군(지금의 강서 영수) 운거산 진여원으로 옮겼으며 후에 천주 서명원에 주지했음 [전등록25].
●同叅; 한 스승을 함께 모시면서 공동으로 참선하는 자를 가리킴. 또한 공동으로 행각하면서 참방하는 자를 가리킴.
●宗師; 1. 오로지 부처의 심종(心宗; 禪宗)을 전하는 스님을 가리킴. 정법(正法)을 전해 대중에게 존숭(尊崇)되는 바가 되는 자를 호칭해 가로되 종사임. 석씨요람상에 가로되 종사(宗師) 부처의 심종(心宗)을 전하는 스님이다. 또 이르되 종(宗)이란 것은 존(尊)이니 이르자면 이 사람은 공법(空法)의 도를 열어 대중이 존경하는 바가 되는 연고이다. 2. 경률론(經律論) 3장의 종지(宗旨)를 체득하고 학덕을 겸비(兼備)하여 감(堪; 可)히 만인(萬人)의 사범(師範)이 되는 고승(高僧)을 가리킴.
●東禪齊; 동선도제(東禪道齊; 929-997) 송초 법안종승. 홍주(강서) 사람. 속성은 금. 백장산 명조를 좇아 출가했고 후에 청량태흠(淸涼泰欽)을 만나 기연이 문득 계합했고 그의 법을 이음을 얻었음. 처음엔 균주 동선원(東禪院)에 주(住)했고 다음으론 홍주 쌍림원에 주(住)했고 뒤에 운거산에 거주했음. 저서에 염고(拈古)ㆍ대별(代別) 등이 있어 널리 총림에서 쓰는 바가 됨. 송 태조 지도 3년 9월에 시적했음. 나이 69, 납 48. 수현(搜玄)ㆍ염고ㆍ대별 등의 집(集)이 있어 총림에 성행함 [전등록26. 오등엄통10].
●話會 언구를 통과하여 교류하거나 혹 영회(領會)함.
●塗糊; 모호(糢糊)와 같음. 오염의 뜻이 있음. 도(塗)는 오염ㆍ도말(塗抹)이며 호(糊)는 몽혼(蒙混; 속임수로 남을 속이다). ▲송사281 열전 여단전(呂端傳). 때에 여몽정이 재상이 되었다. 태종이 여단(呂端)을 재상으로 삼고자 했더니 혹은 가로되 단은 사람됨이 호도(糊塗)합니다. 태종이 가로되 단은 소사엔 호도하지만 대사엔 호도하지 않다.
●依俙; 또 의희(依稀)로 지음. 있는 듯하고 없는 듯하며 모호하여 맑지 못하고 희미함.
●楊歧會; 양기회(楊岐會)와 같음. 양기방회(楊岐方會)니 아래 제1402칙을 보라.
●齋; 재(齋)란 것은 이르자면 불과중식(不過中食)이니 정오 이전에 짓는 바의 식사임. 계율상 식사를 시(時)와 비시(非時)로 구분하며 정오 이전은 정시(正時)가 되고 이후는 비시(非時)가 되며 시(時)엔 마땅히 먹고 비시(非時)엔 마땅히 먹지 않음. 이로 인해 시중(時中)의 식을 재식(齋食)이라 함. ▲선원청규(禪苑淸規; 十卷 宋 宗賾集) 6 경중조(警衆條). 재전(齋前) 세 번 판(版)이 울림을 듣는 것은 중승이 하발(下鉢)함이며 다음에 대종을 울리는 것은 재시(齋時)를 알림이다.
●慶讃; 경축하고 찬탄함.
●六合; 천지와 사방이니 천하, 우주.
●九有; 또 이르되 구거(九居)니 3계(界) 가운데의 유정이 머물기를 좋아하는 지처(地處)에 9곳이 있으며 이름해 가로되 구유정거(九有情居)라 함. 또 이르되 구중생거니 줄여서 이르되 구유, 또는 이르되 구거라 함. 1은 욕계의 인과 6천이며 2는 초선천이며 3은 2선천이며 4는 3선천이며 5는 4선천 중의 무상천(無想天)이며 6은 공처며 7은 식처며 8은 무소유처며 9는 비상비비상처임 [장아함경9. 구사론8. 대승의장8].
●據座; 1. 이르자면 선사가 법좌에 앉음. 2. 일종의 기봉의 시설이니 선사가 법좌에 앉아 승인의 제문(提問)에 대해 언구를 써서 답을 짓지 않으며 또한 기타의 동작이 없음. 여기에선 2를 가리킴.
●於戱; 오(於)는 애도절(哀都切; 오)이니 탄사(嘆詞)임. 오희(於戱) 1. 불행한 사건에 대해 탄식, 비통 등을 표시함. 2. 감탄사니 가히 독립하여 구(句)를 이룸. 찬미, 칭송 혹 감탄을 표시함.
●鶖子; 사리불다라(舍利弗多羅; 梵 śāriputra)니 약칭이 사리불이며 번역한 이름은 신자(身子)가 됨. 범어 사리(舍利)는 번역해 가로되 신(身)이며 불다라(弗多羅)는 번역해 가로되 자(子)임. 사리란 것은 새의 이름이니 곧 추로조(鶖鷺鳥)임. 그의 어머니의 눈이 이와 흡사하여 인하여 이름이 사리임. 이는 곧 그의 아들이므로 고로 가로되 사리자(舍利子)며 혹은 추로자(鶖鷺子)임. 이는 불타의 제자 중에 제일의 지자(智者)임. 또 많은 설과 많은 이름이 있음 [혜림음의22. 조정사원5].
●滿慈; 만자자(滿慈子)를 가리킴. 석존 10대 제자 중 설법제일이 됨. 현응음의3. 미질(彌窒) 혹 부루나미다라니자(富樓那彌多羅尼子)로 지으며 바른 말로는 부라나매저리야부다라(富囉拏梅低黎夜富多羅)로 짓는다. 부라나는 여기에선 이르되 만(滿)이니 이는 그의 이름이다. 매저리야는 여기에선 이르되 자(慈)니 이는 그 어머니의 성이다. 부다라란 것은 자(子)다. 겸하여 모성(母姓)을 좇아 이름을 삼은 연고이다. 여기에선 이르되 만자자(滿慈子)니 혹 번역해 이르되 만원자(滿願子)라 함도 한 뜻이다. 불타와 같은 날 태어났다. ▲관무량수경의소정관기(觀無量壽經義疏正觀記; 三卷 宋 戒度述) 중(中). 갖추어 이르면 부루나미다라니자(富樓那彌多羅尼子)다. 부루나는 만(滿)으로 번역하나니 곧 아버지의 이름이다. 미다라니는 자(慈)로 번역하나니 곧 어머니의 이름이다. 부모의 이름을 모아 그 아들을 부름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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