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七】世尊因*調達謗佛 生身入地獄 遂令阿難傳問 你在地獄安否 云 我雖在地獄 如*三禪天樂 佛又令阿難傳問 你還求出不 云 待世尊來便出 阿難云 佛是三界大師 豈有入地獄分 云 佛旣無入地獄分 我豈有出地獄分
翠嵓眞拈 親言出親口
雲門杲示衆擧此話云 旣無出分 又無入分 喚什麽作釋迦老子 喚什麽作*提婆達多 喚什麽作地獄 還委悉麽 自擕缾去沽村酒 却着衫來作主人
●第一七則; 此話出聯燈會要一 ▲大方便佛報恩經(七卷 失譯)四 經云 爾時如來卽遣阿難往到地獄 問訊提婆達多 苦可忍不 爾時阿難受如來教 至地獄門外 問牛頭阿傍言 爲我喚提婆達多 牛頭阿傍言 汝問何佛提婆達多 過去諸佛皆有提婆達多 阿難言 我喚釋迦牟尼佛提婆達多 爾時 牛頭阿傍卽語提婆達多 阿難在外 欲得相見 提婆達多卽言 善來阿難 如來猶能憐念於我耶 阿難言 如來遣我問訊 苦痛可堪忍不 提婆達多言 我處阿鼻地獄 猶如比丘入三禪樂 佛言 菩薩摩訶薩修大方便 引接衆生 其受生死無量大苦 不以爲患 若有人言 提婆達多實是惡人 入阿鼻獄者 無有是處
●調達; <梵><巴> devadatta 涅槃經三十三曰調婆達多 觀無量壽經曰調達 法華經提婆品曰提婆達多 同陀羅尼品曰調達等 具略之異耳 華言天熱 天授 天與 爲佛世時犯五逆罪 破壞僧團 與佛陀敵對之惡比丘 爲釋尊叔父斛飯王之子 阿難之兄弟 幼時與釋尊難陀 共習諸藝 佛陀成道後 隨佛陀出家 於十二年間 善心修行 精勤不懈 後因未能得聖果而退轉其心 漸生惡念 欲學神通而得利養 佛陀不許 遂至十力迦葉處 習得神通力 受摩揭陀國阿闍世太子之供養 後提婆敎唆阿闍世弑父 竝謀藉新王之威勢 爲敎法之王 阿闍世遂幽禁其父頻婆沙羅王 而自登王位 提婆亦欲迫害佛陀 於耆闍崛山投下大石 雖爲金毘羅神接阻 然碎片傷佛足而出血 又佛陀入王舍城時 放狂象加害之 然象遇佛陀卽歸服 阿闍世王受佛陀之敎化 懺悔歸依 提婆仍不捨惡念 撲打蓮華色比丘尼至死 又於十指爪中置毒 欲由禮佛足而傷佛陀 反自破手指 乃於其地命終 古來以破和合僧 出佛身血 放狂象 殺蓮華色比丘尼 十爪毒手等五事 爲提婆之五逆 又特稱破僧 傷佛 殺比丘尼三事爲三逆 [雜阿含經十六 同十八 同三十八 同四十八 中阿含二十七 增一阿含經五 同九 同十一 同十二 同二十三 同三十八 同四十八 同四十九 十二遊經 佛本行集經十三 摩訶僧祇律七 法華經文句八之四]
●三禪天樂; 三禪天 指色界四禪天中之第三天 又作第三靜慮 第三禪 因離第二禪之喜 更生靜妙之樂 故又稱離喜妙樂地 其爲僅有之意識 有樂捨二受與之相應 此地意識怡悅之相 至極靜妙 故立樂受 於色界十八天中 少淨 無量淨 遍淨等三天 卽爲三禪天 於三地中 屬於無尋無伺地 [長阿含經二十 順正理論二十一 俱舍論八]
●提婆達多; 又作調達 見上調達
【一七】 세존이, 조달(*調達)이 방불(謗佛)함으로 인해 생신(生身)이 지옥에 들어갔음으로 인해 드디어 아난으로 하여금 전문(傳問)하게 하셨다. 네가 지옥에 있으면서 편안한가. 이르되 내가 비록 지옥에 있지만 삼선천의 낙(*三禪天樂)과 같다. 불타가 또 아난으로 하여금 전문(傳問)하게 하셨다. 네가 도리어 나오기를 구하지 않느냐. 이르되 세존이 오심을 기다렸다가 나가리라. 아난이 이르되 불타는 이 3계(界)의 대사(大師)시거늘 어찌 지옥에 들어올 분한(分限; 分)이 있으리오. 이르되 불타가 이미 지옥에 들어올 분한이 없다면 난들 어찌 지옥에서 나갈 분한이 있으랴.
취암진(翠嵓眞)이 염(拈)하되 친절한 말이 친절한 입에서 나온다.
운문고(雲門杲)가 시중하면서 차화를 들고 이르되 이미 출분(出分)이 없고 또 입분(入分)이 없다면 무엇을 일러 석가라 하며 무엇을 일러 제바달다(*提婆達多)라 하며 무엇을 일러 지옥이라 하는가. 도리어 위실(委悉; 환히 앎)하느냐. 스스로 병을 가지고 가서 촌주(村酒)를 사고 도리어 적삼을 입고 와서 주인 노릇을 한다..
●第一七則; 차화는 연등회요1에 나옴. ▲대방편불보은경(大方便佛報恩經; 七卷 失譯) 4. 경에 이르되 이때 여래가 곧 아난을 보내어, 가서 지옥에 이르러 제바달다에게 문신(問訊)하되 고(苦)를 가히 참겠는가 하라 하셨다. 이때 아난이 여래의 가르침을 받고 지옥문 밖에 이르러 우두아방(牛頭阿傍;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의 鬼卒)에게 물어 말하되 나를 위해 제바달다를 불러라. 우두아방이 말하되 너는 어느 부처의 제바달다를 묻느냐, 과거 제불에게 다 제바달다가 있다. 아난이 말하되 내가 석가모니불의 제바달다를 부른다. 이때 우두아방이 곧 제바달다에게 말하되 아난이 밖에 있으며 상견함을 얻고자 한다. 제바달다가 곧 말하되 잘 왔다(善來) 아난아, 여래가 아직 능히 나를 연념(憐念)하시냐. 아난이 말하되 여래가 나를 보내 문신하라 하셨으니 고통을 가히 감인(堪忍)하겠는가. 제바달다가 말하되 내가 아비지옥(阿鼻地獄)에 처했지만 오히려 비구가 삼선락(三禪樂)에 든 것과 같다. 불타가 말씀하시되 보살마하살이 대방편을 수행하여 중생을 인접(引接)하면서 그, 생사의 무량한 대고(大苦)를 받되 우환으로 삼지 않아야 한다 하셨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되 제바달다가 실로 이 악인이라서 아비옥(阿鼻獄)에 들었다고 한다면 옳는 곳이 있지 않다.
●調達; <범><파> devadatta. 열반경33에 가로되 조바달다(調婆達多)며 관무량수경엔 가로되 조달(調達)이며 법화경 제바품(提婆品)에 가로되 제바달다(提婆達多)며 동(同) 다라니품(陀羅尼品)엔 가로되 조달(調達)이라 한 등은 구략(具略)의 차이(差異)임. 화언(華言)으론 천열(天熱)ㆍ천수(天授)ㆍ천여(天與)임. 불타가 재세시(在世時)에 5역죄(五逆罪)를 범하고 승단을 파괴하면서 불타와 적대(敵對)한 악비구(惡比丘)임. 석존의 숙부인 곡반왕(斛飯王)의 아들이며 아난(阿難)의 형제임. 어릴 때 석존ㆍ난타(難陀)와 여러 기예(技藝)를 함께 익혔으며 불타가 성도한 후 불타를 따라 출가했음. 12년 간에 착한 마음으로 수행하며 정근(精勤)하여 게으르지 않았는데 후에 능히 성과(聖果)를 얻지 못함으로 인해 그 마음을 퇴전(退轉)했고 점차 악념(惡念)을 내었음. 신통(神通)을 배워 이양(利養)을 얻으려 했으나 불타가 허락하지 않자 드디어 십력가섭(十力迦葉)의 처소에 가서 신통력을 습득하였으며 마갈타국(摩揭陀)의 아사세태자(阿闍世太子)의 공양을 받았음. 후에 제바(提婆)가 아사세를 교사(敎唆)해 시부(弑父)하고 아울러 신왕(新王; 아사세)의 위세를 빌려 교법(敎法)의 왕이 되려고 도모했음. 아사세가 드디어 그 아버지 빈바사라왕(頻婆沙羅王)을 유금(幽禁)하고 스스로 왕위에 등극(登極)했음. 제바도 또한 불타를 박해(迫害)하려고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큰 돌을 투하했음. 비록 금비라신(金毘羅神)이 접수(接受)해 막았으나 그러나 쇄편(碎片)이 불족(佛足)을 손상해 피를 내었음. 또 불타가 왕사성(王舍城)에 들어갔을 때 미친 코끼리를 놓아 가해(加害)하려 했으나 그러나 코끼리가 불타를 만나자 곧 귀복(歸服)했음. 아사세왕이 불타의 교화를 받아 참회하고 귀의했으나 제바는 그대로 악념을 버리지 않고 연화색(蓮華色) 비구니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음. 또 열 손가락 손톱 속에 독을 안치하고, 불족(佛足)에 예배함으로 말미암아 불타를 상해하려 했으나 도리어 스스로 손가락이 깨졌으며 곧 그 땅에서 목숨을 마쳤음. 고래(古來)로 화합승(和合僧)을 깨뜨리고 부처의 몸에 피를 내고 미친 코끼리를 놓고 연화색 비구니를 살해하고 열 손톱의 독수(毒手) 등 5사(事)를 제바의 오역(五逆)이라 함. 또 특별히 파승(破僧)ㆍ상불(傷佛)ㆍ살비구니(殺比丘尼) 3사(事)를 3역(逆)이라 함 [잡아함경16, 동18, 동38, 동48. 중아함27. 증일아함경5, 동9, 동11, 동12, 동23, 동38, 동48, 동49. 십이유경. 불본행집경13, 마하승기율7. 법화경문구8지4].
●三禪天樂; 삼선천(三禪天) 색계 4선천 중의 제3천을 가리킴. 또 제3정려(第三靜慮)ㆍ제3선으로 지음. 제2선의 희(喜)를 여의고 다시 정묘(靜妙)의 낙을 내므로 인해 고로 또 명칭이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임. 그것은 겨우 있는 의식이 되며 낙(樂)ㆍ사(捨) 2수(受)가 있어 이와 상응함. 이 지(地)는 의식이 이열(怡悅)하는 상(相)인지라 지극히 정묘(靜妙)하므로 고로 낙수(樂受)를 세움. 색계 18천 중 소정(少淨)ㆍ무량정(無量淨)ㆍ편정(遍淨) 등 3천이 곧 3선천이 됨. 3지(地) 중 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에 속함 [장아함경20. 순정리론21. 구사론8].
●提婆達多; 또 조달로 지음. 위 조달(調達)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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