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吾眞; 도오오진(道吾悟眞)이니 송대 임제종승. 석상초원을 이었으니 임제하 7세며 담주(지금의 호남 장사) 도오산(道吾山) 흥화사에 주(住)했음. 담주도오진선사어록 1권이 있음 [연등회요14. 오등회원12].
●乃祖; 1. 원조(遠祖)니 원대(遠代) 조선(祖先; 선조). 2. 너(你)의 조부(祖父; 先祖). 여기에선 1을 가리킴.
●殆茲; 광운(廣韻) 태(殆) 근(近)이다.
●管見; 한서65 동방삭전에 이르되 대롱으로 하늘을 엿보고 표주박으로 바다를 측량하다. ▲장자 추수. 대롱을 써서 하늘을 엿보고 송곳을 써서 땅을 가리키다.
●覿面相呈更無餘事; 전등록7 반산보적(盤山寶積). 3계(界)에 법이 없거늘 어느 곳에서 마음을 구하며 4대(大)가 본공이거늘 부처가 어디에 의해 머물리오 선기(璿璣)가 부동(不動)이라 적연(寂然)해 말이 없으니 적면(覿面)해 상정(相呈)함이요 다시 여사(餘事)가 없다
●大好; 1. 풍자성지(諷刺性地)에서 상대방의 어구를 중복할 때 앞에 대호(大好)를 더함. 호일개(好一箇)에 상당함. 2. 십분(十分). 비상(非常).
●其話自墮; 타(墮)는 부타(負墮; 不勝의 뜻). 아래 제47칙 화타(話墮)를 보라.
●本來面目; 또 본지풍광으로 지음. 곧 몸과 마음이 자연히 탈락하고 현전의 사람마다 본래 갖춘 심성(心性)이니 현교(顯敎)의 본각, 밀교의 본초(本初)와 의의가 서로 같음. ▲육조단경(六祖壇經; 六祖大師法寶壇經 一卷 元 宗寶編). 혜능이 이르되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말아라. 바로 이러한 때 어느 것이 이 명상좌(明上座)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인가.
●胷; 흉(胸)과 같음.
●久叅; 구참(久參)과 같음. 이르자면 장구하게 참습(參習)함.
●後進; 후배. 후학.
●初機; 기(機)는 곧 기근(機根). 또 명칭이 초학ㆍ초심ㆍ초발심이니 어떤 때엔 또 처음으로 선의(禪義)를 배우는 승도(僧徒)를 가리킴.
●供養; 또 공(供)ㆍ공시(供施)ㆍ공급ㆍ타공(打供)으로 지음. 뜻은 음식물과 의복 등을 바쳐 불법승 삼보나 사장(師長)ㆍ부모ㆍ망자 등에게 공봉(供奉)함을 가리킴.
●叢林; 승중(僧衆)이 모여 거처하는 사원을 가리킴. 특히 선종사원(禪宗寺院)을 가리킴. ▲조정사원2. 총림(叢林) 범어로 빈바나(貧婆那)는 여기에선 이르되 총림임. 대론(大論; 대지도론3)에 이르되 승가(僧伽)는 진(秦)나라 말로 중(衆)이며 많은 비구가 한 곳에서 화합함이니 이 이름이 승가(僧伽)다. 비유컨대 큰 나무가 빽빽히 모여야 이를 이름해 숲이라 하고 하나하나의 나무는 숲이라고 이름하지 않음과 같으며 마치 하나하나의 비구는 승(僧. 중 승)이라고 이름하지 않고 여러 비구가 화합해야 고로 승이라 이름함과 같나니 승이 모인 곳이라야 총림이란 이름을 얻는다. 또 대장엄론(大莊嚴論經1)에 이르되 이와 같은 중승(衆僧)이란 것은 곧 이 승지(勝智)의 총림이니 일체의 모든 선행(善行)이 운집해 그 가운데 있다 …… 지금은 선정(禪庭)을 총림이라 일컬음.
●我見; 실아(實我)가 있다고 집착하는 망견(妄見)을 가리킴. 또한 곧 비아(非我)의 법에 망집(妄執)하여 아(我)로 삼음이니 또 이르되 신견(身見)임. 대승기신론을 안험컨대 여기에 또 인법(人法) 2종으로 구분함. 1. 인아견(人我見) 곧 색ㆍ수ㆍ상ㆍ행ㆍ식에 집착하여 5온(蘊)으로 가합(假合)한 신심(身心)을 실아로 삼음. 2. 법아견(法我見) 곧 일체법이 모두 그 실재(實在)의 체성(體性)이 있다고 망계(妄計)함. ▲금강경주해4. 왕일휴가 가로되 아견(我見)이란 것은 이르자면 그 견식(見識)이 실로 아(我)가 있음으로 삼음이다. 인견ㆍ중생경ㆍ수자견이란 것은 이르자면 그 견식(見識)이 실로 인이 있고 중생이 있고 수자가 있음으로 삼음이다.
●葛藤; 문자와 언어를 가리킴이니 갈등의, 만연하여 교착(交錯)함과 똑 같음. 또 공안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어구를 가리킴. 다시 전의(轉義)하여 문답의 공부가 됨. 무용한 어구를 완롱(玩弄)함을 일컬어 한갈등(閒葛藤)이라 하며 문자와 언어에 집착하여 참 뜻의 선을 얻지 못함을 일컬어 문자선, 혹은 갈등선(葛藤禪)이라 함.
●大潙喆; 대위모철(大潙慕喆)이니 위 제9칙 위산철(潙山喆)을 보라.
●阿難金鍾再擊; 릉엄경4에 가로되 즉시 여래가 라후라에게 칙령해 종을 1성(聲) 치게 하고 아난에게 물어 말씀하시되 너희가 여금에 듣는가. 아난과 대중이 모두 말하되 내가 듣습니다. 종이 그쳐 소리가 없자 불타가 또 물어 말씀하시되 너희가 여금에 듣는가. 아난과 대중이 모두 말하되 듣지 못합니다. 때에 라후라가 또 1성을 쳤다. 불타가 또 물어 말씀하시되 너희가 여금에 듣는가. 아난과 대중이 또 말하되 모두 듣습니다 (운운)
●運斤之妙; 장자 서무귀(徐无鬼). 영인(郢人)이 그의 코 끝에 백토(白土; 堊)를 파리의 날개만큼 얇게 바르고 장석(匠石)으로 하여금 이것을 깎아내게 했다. 장석이 도끼를 움직여 바람을 이루었으나 (영인은) 그것을 깎는 대로 듣기만 했다. 백토는 없어졌지만 코는 상하지 않았으며 영인은 선 채 모습을 잃지 않았다. 송원군(宋元君)이 이를 듣고 장석을 불러 가로되 시험삼아(嘗은 試임) 과인을 위해 그렇게 하라. 장석이 가로되 신이 곧 일찍이 능히 이를 깎았지만 비록 그러하나 신의 바탕(영인을 가리킴)이 죽은 지 오래입니다.
●斲輪之伎; 장자 천도(天道). 환공(桓公; 齊桓公)이 당상(堂上)에서 독서를 하는데 윤편(輪扁)이 당하(堂下)에서 바퀴를 깎다가 끌을 놓고 올라갔다. 환공에게 물어 가로되 감히 묻사오니 공(公)께서 읽는 바의 것은 무슨 말입니까. 환공이 가로되 성인의 말씀이다. 가로되 성인이 존재합니까. 환공이 가로되 이미 죽었다. 가로되 그렇다면 곧 주군께서 읽는 바의 것은 고인의 조백(糟魄; 魄은 糟粕이니 후에 粕으로 지었음. 糟는 지게미 조. 粕은 지게미 박)인가 합니다. 환공이 가로되 과인이 독서하는데 윤인(輪人; 바퀴를 만드는 사람)이 어찌 의논함을 얻는가. 설(說)이 있으면 곧 옳으려니와 설이 없다면 곧 죽으리라. 윤편이 가로되 신(臣)은 신의 일로 이것을 살피건대 바퀴를 깎으면서 느리면 곧 고(苦; 쓰다)하여 들어가지 못하므로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아야 하나이다. 손에서 이를 얻어 마음에서 응합니다. 입으로 능히 말하지 못하지만 그 사이에 자주 둠이 있습니다. 신이 능히 신의 자식에게 일러주지 못하고 신의 자식도 또한 능히 신에게서 받지 못하나이다. 이 때문에 행년(行年; 먹은 나이)이 70이라 늙도록 바퀴를 깎았습니다. 옛 사람도 그것을 가히 전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러한 즉 주군께서 읽는 바의 것은 고인의 조백인가 합니다.
●相求龜殼; 귀갑(龜甲; 거북의 등딱지)을 뚫어 길흉을 구함이니 이는 고대 일종의 점복술이었음. 귀갑을 찬자(鑽刺; 뚫음)하고 아울러 불로 태워서 그 갈라진 무늬를 보고 길흉을 판단했음. ▲사기128. 거북은 천 살이라야 이에 1척2촌을 채운다. 왕자(王者)가 발군행장(發軍行將)하면 반드시 묘당(廟堂)의 위에서 찬귀(鑽龜)하여 길흉을 결정했다.鑽龜甲而求吉凶也
●驢年; 이르자면 그 기한이 없음. 12지(支) 중에 여명(驢名)의 해가 없는지라 고로 드디어 알 기약이 없음에 비유함. ▲전등록9 고령신찬(古靈神贊). 그의 스승이 또 어느 날 창 아래 있으면선 간경(看經)했다. 벌(蜂子; 子는 조사)가 창지(窓紙)에 투신(投身)하며 나가기를 구했다. 스님이 이를 보고 가로되 세계가 그렇게 광활하거늘 벗어나기를 수긍하지 않고 저 고지(故紙; 경전을 가리킴)를 뚫으니 여년(驢年)에 나가겠는가. ▲벽암록 제3칙. 무슨 교섭이 있으리오, 여년(驢年)이라도 꿈에도 보지 못하리라.
●佛印淸; 불인지청(佛印智淸)이니 송대 황룡파승. 천주(복건 하문) 동안 섭씨의 아들. 운거원우(雲居元祐)를 이었으니 황룡혜남하 2세임. 처음 기주 오조(五祖)에서 출세했고 다음 동경 대상국사 지해선원에 주(住)했음. 원부 경진(1100) 불인선사란 호를 주었음 [오등전서39].
●三條椽下; 삼조연하칠척단전(三條椽下七尺單前)임. 승당의 상은 매 사람의 좌위(座位)가 가로로 3척 가량 점유하고 그 머리 위의 서까래가 3조(條) 있는지라 인하여 선상을 가리켜 가로되 삼조연하라 하고 그 아래에서 좌선하는 자를 일컬어 삼조연하객이라 함. 또 선당(禪堂)에 자기의 명단을 붙이는 좌상(坐床)을 일컬어 단위(單位)라 하고 또 그 상 앞의 판(板)을 일컬어 단(單)이라 하는데 너비가 8촌(寸)이며 주척(周尺)에 의거하는 고로 1척이 되며 이를 일러 단판일척(單板一尺)이라 함. 상의 너비 6척에 단판 1척을 더하면 곧 7척이 되므로 이를 일러 칠척단전이라 함. 만약 단판을 제하면 곧 6척이 되며 이를 일러 육척단전이라 함. ▲벽암록 제25칙. 삼조연하(三條椽下) 칠척단전에 시험삼아 가서 참상(參詳)해 보아라.
●從上; 종전(從前), 이전(以前).
●有云; 유(有)는 부정지(不定指)를 표시함. ▲논어 학이. 어떤 붕우(有朋)가 먼 지방으로부터 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話作兩橛; 이르자면 전후의 화어(話語)가 스스로 서로 모순됨
●智海; 불인지청(佛印智淸) 자신을 가리킴. 일찍이 동경 대상국사 지해선원(智海禪院)에 주(住)했음.
●橫拈倒用; 또 도용횡념(倒用橫拈)으로 지음. 이르자면 뜻대로 거설(擧說)하고 자재하게 운용함. 고명(高明)한 종사가 학인을 접인하는 시설을 가리킴.
●異類; ①불과위(佛果位) 이외의 인위(因位)를 가리킴이니 보살과 중생의 무리 같은 것임. ▲만법귀심록하. 묻되 무엇이 이 피모대각(披毛戴角)인가. 답해 가로되 본래의(本來衣)를 걸치지 않고 모름지기 이류(異類) 가운데를 행한다. ②축생. ▲치문경훈3. 미후(獼猴)가 우리에 있으면서 밖으로 사율(樝栗)을 보면 잡상(雜想)의 변란(變亂)으로 앉아서 이류(異類)로 변화한다.
●暗去明來; 시광(時光; 시간)이 1암1명(一暗一明)의 변환 중에 있으면서 사물이 각종 방식으로 부단(不斷)히 변화하며 천이(遷移)함을 가리킴.
●劒鋒上事; 검인상사(劍刃上事)와 같음. 이르자면 언전(言詮; 언어로 설명함)에 떨어지지 않고 진실한 뜻을 바로 보임의 뜻.
●又且; 이차(而且)와 같음. 진일층(進一層)한 의사(意思)를 표시하는 연사(連詞).
●縵天; 만(縵)은 회요(回繞; 빙 두르다). 환요(環繞; 빙 두르다).
●拖泥帶水; 또 대수타니(帶水拖泥)로 지음. 언사의리(言辭義理)의 규전(糾纏. 꼬이고 얽힘)에 함입(陷入)함을 비유로 가리킴. 또 수행하여 오도(悟道)한 후에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능히 티끌 중에 들어가 자기의 오예(汚穢)를 돌아보지 않음을 가리킴.
●便打; 편(便)은 동작의 시간을 표시함. 즉(卽)에 상당함. 자휘 편(便) 즉(卽)이다.
●識情; 정식(情識)과 같음. 속정(俗情)과 망식(妄識).
●風行草偃; 논어 안연. 군자는 덕풍(德風)이며 소인(小人)은 덕초(德草)니 풀 위에 바람 불면 반드시 눕는다.
●面皮厚三寸; 수치가 없음을 비유로 가리킴.
●人天師; 죽창수필(竹窓隨筆; 一卷 明 蓮池著)에 가로되 불타가 출세하지 아니하여선 사람들이 모두 천(天)을 사(師)로 삼았으나 불타가 이미 출세하자 비로소 봉불(奉佛)할 줄 안지라 고로 불타를 인천사로 호칭했다. 오직 3계에서 왕이며 짝할 자가 없음이다.
●七穿八穴; 역순종횡(逆順縱橫)하며 자유자재하고 통달하여 장애가 없음의 뜻. 7 혹 8은 다수를 표시함. 유사용어에 오히려 칠종팔횡ㆍ칠통팔달ㆍ칠전팔도ㆍ칠요팔철(七凹八凸) 등이 있음.
●烏巨; 밀암함걸(密庵咸傑) 자신을 가리킴. 일찍이 오거(烏巨)에 주(住)했음. 위 제8칙 밀암걸(密庵傑)을 보라.
●吽; 후(吼)와 같음. 소의 울음(牛鳴)임. 혜림음의10. 훔(吽; 梵 a-hūṃ) 범어의 진언구(眞言句)다. ▲일체여래대비밀왕미증유최상미묘대만나라경(一切如來大祕密王未曾有最上微妙大曼拏羅經; 五卷 宋 天息災譯) 3. 그 아사리(阿闍梨)와 송인(誦人) 등이 원만음(圓滿音)으로써 자주 훔자(吽字)를 외우는 것은 그 법이 결정코 마땅히 성취를 얻는다 함이다. ▲대락금강불공진실삼매야경반야바라밀다이취석(大樂金剛不空眞實三昧耶經般若波羅蜜多理趣釋; 二卷 唐 不空譯) 상(上). 훔자(吽字)란 것은 인(因)의 뜻이니 인의 뜻이란 것은 이르자면 보리심이 인이 됨이니 곧 일체 여래의 보리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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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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