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合殺; 결속(結束)이니 합쇄(合煞)와 같음.
●魔宮; 마왕인 파순(波旬; 梵 Pāpiyas 或 Pāpiman)의 궁전. 욕계 제6천에 있음. ▲심지관경(心地觀經; 八卷 唐 般若譯) 5. 만약 능히 발심하여 출가를 구하고 세간을 염리(厭離)하고 불도를 수행하면 시방의 마궁(魔宮)이 다 진동하나니 이 사람은 속히 법왕의 몸을 증득하리라.
●婬坊; 유곽(遊廓)임. 집운 음(婬) 음(淫)으로 지음과 통한다.
●解制; 구순안거(九旬安居; 90일 안거)의 제한을 푸는(解) 것임. ▲대불정수릉엄경억설(大佛頂首楞嚴經臆說; 一卷 明 圓澄註) 불타가 비구에게 제율(制律)하되 4월 15는 금족(禁足)의 아침이며 7월 15는 이름하여 해제(解制)다.
●目瞪口呿; 눈을 똑바로 뜨고 입을 벌림이니 이것은 양황(惊惶; 놀라 두려워하면서 허둥대다)하며 군박(窘迫; 매우 난처)해 조치할 바를 알지 못하는 양자(樣子; 모양). 거(呿)는 입을 벌리다.
●過量人; 사량과 분별을 초월하고 도정(途程)에 떨어지지 않고 계위(階位)를 겪지 않는 선오자(禪悟者)를 가리킴.
●過量見; 사량과 분별을 초월한 견해.
●過量用; 사량과 분별을 초월한 작용.
●圓覺; 원만한 각성(覺性)이니 이르자면 여래의 소증(所證)의 이성(理性)이 만덕을 구족하여 원만히 주비(周備)하고 영명(靈明)하고 낭연(朗然)함. 또 일체유정이 모두 본각의 진심(眞心)을 가졌으며 무시이래(無始已來)로부터 상주하고 청정하며 소소(昭昭)하여 어둡지 않고 요료(了了)하여 상지(常知)함. 체(體)로 나아가 말하면 명칭이 일심이며 인(因)으로 나아가 말하면 명칭이 여래장이며 과(果)로 나아가 말하면 곧 명칭이 원각임. 진여ㆍ불성ㆍ법계ㆍ열반ㆍ보리 등과 필경 동일함.
●通方; 대방(大方)을 통달함. 방편을 통달함. 또 통달. 방(方)은 대방, 방편.
●香水; 향수해(香水海)니 약칭이 향해(香海). 수미산을 위요(圍繞)하는 내해(內海)가 다 향수(香水)임. 이에 둘이 있음. 1.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의 향수해니 화엄경8에 가로되 그 수미산의 미진수(微塵數)의 풍륜(風輪)에 가장 위에 있는 것의 이름이 수승위광장능지보광마니장엄향수해(殊勝威光藏能持普光摩尼莊嚴香水海)며 이 향수해에 대연화(大蓮華)가 있다. 2. 사바세계의 향수해니 구사론11에 가로되 묘고(妙高)가 처음이 되고 윤위(輪圍)가 가장 뒤며 중간에 8해(海)니 앞의 일곱은 이름이 내(內)며 일곱 중에 다 팔공덕수(八功德水)를 갖췄다 [구사론11. 화엄경탐현기3. 불조통기31].
●知音; 말이 열자 탕문(湯問) 제5에 나옴. 이르되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했고 자기(子期)는 듣기를 잘했다. 백아의 뜻이 고산(高山)에 있으면 자기가 가로되 아아(峩峩; 峩는 높을 아)함이여 태산과 같구나. 뜻이 유수(流水)에 있으면 양양(洋洋)함이여 강하와 같구나. 백아가 생각하는 바를 자기가 반드시 얻었다. 백아가 태산의 음(陰; 北이니 山南을 陽, 山北을 陰이라 함. 반대로 水北을 陽, 水南을 陰이라 함)에 노닐다가 폭우를 만나 바위 아래 쉬는데 마음이 슬퍼서 곧 거문고를 탔다. 임우(淋雨; 淋은 장마 림. 물 뿌릴 림)의 가락(操)을 짓다가 다시 붕산(崩山)의 음을 지었는데 매번 탄주할 적마다 자기가 문득 그 지취를 궁진(窮盡)했다. 백아가 거문고를 놓고 탄식하며 가로되 선재(善哉)로다. 자네의 청지(聽志)로 나의 마음을 상상(想像)하니 내가 어찌 소리를 도주하겠는가.
●天寧; 극근(克勤) 자신이니 일찍이 천녕(天寧) 만수(萬壽)에 주(住)했음.
●收因結果; 이르자면 모든 일을 성취할 때임.
●布袋; 베로 만들어 이룬 대자(袋子; 자루). ▲조당집16 황벽. 곧 포대(布袋)를 가져다 쌀을 담아 그에게 공양했다.
●優遊; 또 우유(優游)로 지음. 생활에 십분(十分) 한적(閑適)함을 얻음.
●解夏; 또 하경(夏竟)ㆍ하만(夏滿)ㆍ하해(夏解)로 지음. 뜻은 하안거의 제약을 해제함을 가리킴. 해하의 날은 이르자면 7월 15일이며 이 날은 또한 명칭이 자자일(自恣日)임.
●六道; 또 6취(趣)로 지음. 곧 중생이 각자 그 업에 의해 취왕(趣往)하는 세계임. 1은 지옥도며 2는 아귀도며 3은 축생도며 4는 수라도며 5는 인간도며 6은 천도임. 이 6도 중에 앞의 3자는 일컬어 삼악도라 하고 뒤의 3자는 일컬어 삼선도(三善道)라 함 [대지도론30. 구사론광기8. 왕생요집상].
●結夏; 하안거임. 하안거는 4월 15일에 시작하는데 일컬어 결하(結夏)라 하고 7월 15일에 마치는데 일컬어 해하(解夏)라 함.
●誌公; 보지(寶誌; 418-514)니 남조승(南朝僧). 또 보지(寶志)ㆍ보지(保誌)로 지음. 세칭이 보공(寶公)ㆍ지공(志公)ㆍ지공화상(誌公和尙)임. 금성(섬서 남정 혹 강소 구용) 사람이며 속성은 주(朱). 연소할 적에 출가하여 도림사 승검(僧儉)을 사사(師事)했고 선업(禪業)을 수습(修習)했음. 유송(劉宋) 태시년 간(466-471) 도읍에 왕래하며 거처에 정한 곳이 없었음. 때로 혹 시를 읊었는데 그 말이 매번 참기(讖記)와 같았으며 사민(四民; 士ㆍ農ㆍ工ㆍ商)이 드디어 다투며 문으로 나아가 복화(福禍)를 물었음. 제무제(齊武帝)가 그것을 혹중(惑衆; 무리를 惑亂함)이라 하여 뇌옥(牢獄) 에 투옥(投獄)시켰음. 그러나 날마다 시리(市里)에 유행하는 스님을 본지라 이에 뇌옥 속에 가서 검시(檢視)하였는데 도리어 스님이 아직 옥 속에 있음을 보았음. 제(帝)가 이를 듣고 드디어 화림원으로 영입해 공양하고 그의 출입을 금지시켰으나 스님은 구애되는 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늘 용광ㆍ계빈ㆍ흥황ㆍ정명 등 여러 사원을 유방(遊訪)했음. 양무제가 건국함에 이르러 비로소 그 금지가 풀렸음. 스님이 매번 무제와 길게 얘기했는데 말하는 바가 모두 경론의 뜻이었음. 스님이 천감 13년 12월에 시적했는데 나이는 96이며 칙령으로 종산(鍾山) 독룡부(獨龍阜)에 장사 지내고 묘 곁에 개선사를 세웠음. 시호는 광제대사. 후대에 이어서 추증(追贈)이 있었으니 묘각대사ㆍ도림진각보살ㆍ도림진각대사ㆍ자응혜감대사ㆍ보제성사보살ㆍ일제진밀선사 등과 같은 호임. 스님이 일찍이 학자를 위해 문자석훈(文字釋訓) 30권ㆍ14과송 14수ㆍ십이시송 12수ㆍ대승찬 10수 등을 서술했음 [양고승전10. 불조통기36, 동37. 불조역대통재10. 보화산지7지공법사묘지명. 신승전4].
●觸禮; 또 약배(略拜)로 지음. 곧 속례(速禮)임. 좌구를 접어서 포개어 땅에 놓고 고배(叩拜)를 행하는 예(禮)임.
●小乘; 대승(大乘)에 상대한 칭호임. 불과(佛果)를 구함이 대승이 되고 아라한과(阿羅漢果)나 벽지불과(辟支佛果)를 구함이 소승이 됨. 불과란 것은 이르자면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열어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중생을 화익(化益)하는 깨침이 되며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는 비록 천심(淺深)의 다름이 있지만 그러나 다 회신멸지(灰身滅智)하여 공적열반(空寂涅槃)으로 돌아가는 깨침임. 승(乘)이란 것은 운재(運載)의 뜻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이를 타고(乘) 그 오안(悟岸)에 이르게 하는 교(敎)를 가리킴. 4제(諦)로써 아라한과에 이르는 교체(敎體)로 삼고 12인연으로써 벽지불과에 이르는 교체로 삼음. 이와 같이 소승에 2도(道)가 있는지라 고로 또한 이를 일러 2승(乘)이라 함 [법화경현찬1본. 화엄오교장1. 화엄경탐현기1. 대승기신론의기상].
●盲人摸象; 조정사원2. 육도경(六度經; 六度集經8)에 이르되 경면왕(鏡面王)이 뭇 맹인들을 인솔하여 코끼리를 더듬게 했다. 왕이 그들에게 물어 가로되 너희들이 코끼리를 보느냐. 대답해 가로되 우리들이 다 봅니다. 왕이 가로되 코끼리가 어떤 종류인가. 발을 잡은 자가 대답해 가로되 명왕(明王)이시여 코끼리는 칠통(漆桶)과 같습니다. 꼬리를 잡은 자는 코끼리가 쓰는 비와 같다 했고 꼬리의 근본을 잡은 자는 말하되 지팡이 같습니다. 배를 잡은 자는 말하되 북과 같습니다. 옆구리를 잡은 자는 말하되 벽(壁)과 같습니다. 등을 잡은 자는 말하되 높은 구덩이 같습니다. 몸을 잡은 자는 말하되 까부르는 키와 같습니다. 머리를 잡은 자는 말하되 언덕(魁)과 같습니다. 어금니를 잡은 자는 말하되 뿔과 같습니다. 코를 잡은 자는 말하되 큰 동아줄과 같습니다. 다시 왕 앞에서 함께 쟁송(爭訟)해 말하되 대왕이시여 코끼리는 진실로 나의 말과 같습니다. 때에 왕이 크게 웃고 가로되 소경아 소경아. 너희는 오히려 보지 못했다. 바로 게를 지어 말하되 금일 무안(無眼)의 모임을 가졌더니/ 공연히 다투며 자기가 이른 게 진실이라 하네/ 하나를 보고 나머지는 그르다 이르고/ 한 코끼리 때문에 서로 원망하더라.
●破夏; 하안거 기간 내에 안거 장소를 개변(改變)함을 일컬어 파하라 함.
●一隻眼; 1. 불법상(佛法上)에 진실정견(眞實正見)의 혜안을 갖추어 있음을 가리킴. 범부의 육안이 아니며 뜻이 정문안(頂門眼)ㆍ정안(正眼)ㆍ활안(活眼)ㆍ명안(明眼)과 같음. 벽암록 제8칙에 가로되 일척안(一隻眼)을 갖추면 가이(可以) 시방을 좌단하여 벽립이 천인이다(壁立千仞). 동(同) 제5칙에 가로되 온 대지가 이 사문의 일척안(一隻眼)이거늘 너희 등 제인이 어느 곳을 향해 똥을 누겠는가. 2. 양척안(兩隻眼)과 상대됨. 단지 일변(一邊)만 보는 심각(深刻)한 안광임. 전등록25에 가로되 오로지 자기만 밝히고 목전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 사람은 단지 일척안(一隻眼)만 갖췄다. 광등록9에 가로되 첫째로 꼭 양척안(兩隻眼)을 갖추어 양두사(兩頭事)를 조파(照破)해야 하나니 단지 일척안(一雙眼)을 가지고 일변을 향해 행하지 말아라. 여기에선 1을 가리킴.
●長老; 연령이 어른이면서 법랍이 높으며 지덕(智德)이 모두 우수한 대비구를 가리킴. 또 명칭이 상좌(上座)ㆍ상수(上首)ㆍ기숙(耆宿)ㆍ기구(耆舊)ㆍ노숙(老宿)ㆍ구수(具壽)임. 장아함8 중집경(衆集經)에 3종 장로를 열거했음. 1. 연기장로(年耆長老) 불도에 들어와 경년(經年)한 승인을 가리킴. 2. 법장로(法長老) 교법에 정통한 고승을 가리킴. 3. 작장로(作長老) 세속의 가명(假名)의 장로가 됨. 장로는 비록 연랍(年臘)이 높은 자에 대한 경칭이지만 그러나 꼭 연로자가 됨은 아님. 증일아함경22 내가 이제 장로를 말함음/ 꼭 먼저 출가함은 아니다/ 그 선(善)의 본업을 닦고/ 정행(正行)을 분별해야 한다/ 설사 나이가 유소(幼少)함이 있더라도/ 제근(諸根)에 누결(漏缺)이 없으면/ 바로 이르되 이름이 장로니/ 바른 정법의 행을 분별한다. 이 밖에 선림 중에선 다분히 학인을 접인하는 사가(師家)를 일컬어 장로라 함. 또 선종은 사원의 주지승인(住持僧人)을 일컬어 장로라 함.
●淈?; 또 굴돌(淈腯)로 지음. 즉 호도.
●分曉; 분명. 분(分)은 명(明)임.
●鐵額銅頭; 철안동정(鐵眼銅睛)과 같은 뜻. 본색의 선승이 근기가 영민(靈敏)하고 기봉(機鋒)이 강경함을 형용함.
●皱; 추(皺)의 간화자(簡化字).
●胡言漢語; 호란(胡亂)한 말을 가리킴. 호(胡)도 또한 란(亂)의 뜻.
선문염송집주
불교신문 광고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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