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2 제39칙

태화당 2021. 9. 9. 08:04

三九華嚴經偈云 一切法不生 一切法不滅 若能如是解 諸佛常現前

 

知非子頌 掌上有明珠 胡形與漢質 胡漢旣不來 明珠未甞失 *吉祥*法門 *稽首*維摩*默然眞不二 萬法終歸一

 

第三九則; 華嚴經十六 須彌頂上偈讚品云 一切法無生 一切法無滅 若能如是解 諸佛常現前

吉祥; 梵語曼殊室利 華言妙吉祥 謂具不可思議微妙功德 最勝吉祥 故名妙吉祥 見上第六則文殊

法門; 門者差別之義 所說之法義有種種差別 故云法門 增一阿含經(五十一卷 東晉 瞿曇僧伽提婆譯)十 如來開法門 聞者得篤信 起信論疏(二卷 新羅 元曉撰)上 軌生眞解 故名爲法 通入涅槃 故名爲門

稽首; 爲佛敎禮法之一 卽以頭著地之禮 周禮所載之九拜中 稽首爲最恭敬之行禮法 佛敎之稽首 彎背曲躬 頭面著地 以兩掌伸向被禮拜者之雙足 故又稱接足禮(接著對方之足) 爲印度之最高禮節 所謂接足作禮 頭面禮足 五體投地等 卽指此而言 [四分律含注戒本疏一 大乘義章四 釋門歸敬儀下 釋氏要覽中] 祖庭事苑二 周禮 太祝之官 禮有九焉 一稽首 卽久稽留停 頭至地也

維摩; 維摩詰 梵語毘摩羅詰利帝 又作毘摩羅詰 華言無垢稱 淨名 滅垢鳴 爲佛陀之在家弟子 乃中印度毘舍離城之長者 [維摩經義疏一 注維摩詰經一 玄應音義八]

默然眞不二; 維摩經入不二法門品曰 於是文殊師利問維摩詰 我等各自說已 仁者當說何等是菩薩入不二法門 時維摩詰默然無言 文殊師利歎曰 善哉善哉 乃至無有文字語言 是眞入不二法門

 

三九화엄경 게에 이르되 일체법이 생하지 않으며/ 일체법이 멸하지 않나니/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안다면/ 제불이 늘 현전하리라.

 

지비자(知非子)가 송하되 장상(掌上)에 명주(明珠)가 있나니/ 호형(胡形; 胡人의 형체)과 한질(漢質; 漢人의 바탕)이다/ 호한(胡漢)이 이미 오지 않아도/ 명주는 일찍이 잃지 않는다/ 길상(*吉祥)이 법문(*法門)에 들어/ 유마실(*維摩)에 계수(*稽首)한다/ 묵연이 참다운 불이니(*默然眞不二)/ 만법이 마참내 하나로 돌아간다.

 

第三九則; 화엄경16 수미정상게찬품에 이르되 일체법이 무생(無生)이며/ 일체법이 무멸(無滅)이니/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안다면/ 제불이 늘 현전하리라.

吉祥; 범어 만수실리(曼殊室利)는 화언(華言)으로 묘길상(妙吉祥)이니 이르자면 불가사의의 미묘한 공덕과 가장 수승한 길상을 갖춘지라 고로 이름이 묘길상임. 위 제6칙 문수()를 보라.

法門; 문이란 것은 차별의 뜻이니 설하는 바 법의(法義)에 갖가지 차별이 있는지라 고로 이르되 법문임.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五十一卷 東晉 瞿曇僧伽提婆譯) 10. 여래가 법문을 여시니 듣는 자가 독신(篤信)함을 얻는다. 기신론소(起信論疏; 二卷 新羅 元曉撰) (). 궤칙(軌則; 규범으로 삼고 배움. 본받다)하여 진해(眞解)를 내는지라 고로 이름해 법이며 통하여 열반에 드는지라 고로 이름해 문이다.

稽首; 불교 예법의 하나가 됨. 곧 머리를 땅에 붙이는 예. 주례에 실린 바 9() 중 계수는 가장 공경의 행례법(行禮法)이 됨. 불교의 계수는 등을 구부리고 몸을 굽혀 머리와 얼굴을 땅에 붙이고 양 손바닥을 펴서 예배를 받는 자의 두 발로 향하는지라 고로 또 명칭이 접족례(接足禮; 상대방의 발에 접촉함). 인도의 최고의 예절이 됨. 이른 바 접족하여 작례하다ㆍ머리와 얼굴로 발에 절하다ㆍ오체투지 등은 곧 이것을 가리켜 말함임 [사분율함주계본소1. 대승의장4. 석문귀경의하. 석씨요람중]. 조정사원2. 주례 태축지관(太祝之官; 大祝이니 의 벼슬 이름. 의 제사를 맡아 보았음) ()에 아홉이 있다. 1은 계수(稽首). 곧 오래 숙이어 유정(留停; 정류)해 머리가 땅에 이름이다.

維摩; 유마힐(維摩詰 梵 vimalakīrti)이니 범어로 비마라힐리제(毘摩羅詰利帝)며 또 비마라힐(毘摩羅詰)로 지음. 화언(華言)으로 무구칭(無垢稱)ㆍ정명(淨名)ㆍ멸구명(滅垢鳴). 불타의 재가제자(在家弟子)가 되니 곧 중인도 비사리성의 장자임 [유마경의소1. 주유마힐경1. 현응음의8].

默然眞不二; 유마경 입불이법문품에 가로되 이에 문수사리가 유마힐에게 묻되 아등(我等)은 각자 설해 마쳤으니 인자(仁者; 상대의 경칭)가 마땅히 설하십시오. 무엇 등이 이 보살의 입불이법문(入不二法門)입니까. 때에 유마힐이 묵연하며 말이 없자 문수사리가 감탄하며 가로되 선재선재로다, 내지 문자어언이 있지 않음이 이 참다운 입불이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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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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