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2 제57칙

태화당 2021. 9. 14. 07:47

五七金剛經云 如來說第一*波羅蜜 卽非第一波羅蜜 是名第一波羅蜜

 

川老著語 猶*較些子 頌 一手擡一手搦 左邊吹右邊拍 無絃彈出無生樂 不屬宮商格調新 知音知後徒*名邈

悅齋居士頌 東嶺雲歸處 西江月落時 箇中端的旨 不犯一思惟

第五七則; 金剛經解義下 佛說般若波羅蜜 令諸學人用智慧除愚心生滅 生滅除盡 卽到彼岸 若心有所得 卽不到彼岸 心無一法可得 卽是彼岸 口說心行 乃是到彼岸

波羅蜜; <> pāramitā 又作波羅蜜多 波囉弭多 播囉弭多 譯言究竟 到彼岸 度無極 又單譯曰度 大乘義章十二 波羅蜜者 是外國語 此翻爲度 亦名到彼岸 …… 波羅者岸 蜜者是到 俱舍光記十八 波羅 此云彼岸 蜜多此云到 菩薩能到自乘所往圓滿功德彼岸處故 慧琳音義一 播囉弭多 唐言彼岸到 今迴文云到彼岸

較些子; 較 差也 些子 卽些少 謂有些少的差異也 兼帶否定與肯定兩意

名邈; 安名描繪 邈 同描 描繪

 

五七금강경에 이르되 여래가 제일바라밀(第一*波羅蜜)을 설함은 곧 제일바라밀이 아닌 이 이름이 제일바라밀이다.

 

천로(川老)가 착어하되 오히려 조금은 상당하다(*較些子) () 한 손으로 들고 한 손으로 누르며/ 좌변으론 불고 우변으론 두드린다/ 무현금(無絃琴)으로 무생악(無生樂)을 퉁겨 내니/ 궁상(宮商)에 속하지 않는 격조가 새롭거니와/ 지음이 안 후에 도연히 명막(*名邈)한다.

 

열재거사(悅齋居士)가 송하되 동령(東嶺)에 구름이 돌아가는 곳이/ 강서에 달 떨어질 때다/ 개중(箇中; 이 중)에 단적(端的; 진실)한 지취는/ 1사유(思惟)도 범하지 않는다.

 

第五七則; 금강경해의하(金剛經解義下) 불타가 반야바라밀을 설함은 모든 학인으로 하여금 지혜를 써서 우심(愚心)의 생멸을 제각()하게 함이니 생멸이 제거되어 없어지면 곧 피안에 도달하려니와 만약 소득이 있으면 곧 피안에 도달하지 못한다. 마음에 1법도 가히 얻음이 없어야 곧 이 피안이며 입으로 설하고 마음으로 행해야 곧 이 피안에 도달함이다.

波羅蜜; <> pāramitā. 또 바라밀다(波羅蜜多)ㆍ바라미다(波囉弭多)ㆍ파라미다(播囉弭多)로 지으며 번역해 말하면 구경(究竟)ㆍ도피안(到彼岸)ㆍ도무극(度無極)이며 또 단역(單譯)해 가로되 도(). 대승의장12. 바라밀(波羅蜜)이란 것은 이 외국어다. 여기에선 번역해 도()라 하며 또 이름이 도피안(到彼岸)이다 …… 바라(波羅)란 것은 안()이며 밀()이란 것은 이 도(). 구사광기18. 바라(波羅)는 여기에선 이르되 피안(彼岸)이며 밀다(蜜多)는 여기에선 이르되 도(). 보살이 자승(自乘)하여 가는 바, 원만한 공덕의 피안의 처소에 능히 이르는 연고다. 혜림음의1. 파라미다(播囉弭多) 당나라 말로는 피안도(彼岸到). 여금에 회문(迴文)해 이르되 도피안이다.

較些子; ()는 차()며 사자(些子)는 곧 사소임. 이르자면 사소한 차이가 있음. 부정과 긍정의 두 뜻을 겸대(兼帶).

名邈; 이름을 안치하고 묘사해 그림. ()은 묘()와 같음. 묘회(描繪).

 

선문염송집주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선문염송집주

불교신문 광고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