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八】須菩提說法 帝釋雨花 須菩提乃問 此花從天得耶 從地得耶 從人得耶 帝釋皆云弗也 須菩提云 從何得耶 帝釋擧手 須菩提云 如是如是有本云世尊問帝釋
大覺璉頌 一花纔落萬花飛 不在天生豈地爲 誰見憍尸擡手處 飮光門下皺雙眉
悅齋居士頌 此花未許梵天知 擧手何如下手時 更透這些關棙子 乾旋地轉總由伊
雲門偃拈 帝釋擧手處 作麽生 與你*四大五蘊 釋迦老子 是同是別
●第六八則; 此話出聯燈會要一 ▲大般若經八十四散花品 時 諸天衆作是念已 各化種種微妙香花 奉散如來諸菩薩等 是時 於此三千大千佛之世界 花悉充滿 以佛神力 於虛空中合成花臺 莊嚴殊妙 遍覆三千大千世界 具壽善現 覩斯事已 作是念言 今所散花 於諸天處 未曾見有是花殊妙 定非草木水陸所生 應是諸天爲供養故 從心化出 時天帝釋 旣知善現心之所念 謂善現言 此所散華 實非草木水陸所生 亦不從心 實能化生 但變現耳
●四大; 四大種之略稱 又稱四界 三藏法數十三 四大[出圓覺經] 四大者 謂人之身 攬外地水火風四大 而成內身四大 因對色香味觸四微 故稱爲四大也 一地大 地以堅礙爲性 謂眼耳鼻舌身等 名爲地大 若不假水 則不和合 經云 髮毛爪齒 皮肉筋骨等 皆歸於地是也 二水大 水以潤濕爲性 謂唾涕津液等 名爲水大 若不假地 卽便流散 經云 唾涕膿血 津液涎沫 痰淚精氣 大小便利 皆歸於水是也 三火大 火以燥熱爲性 謂身中煖氣 名爲火大 若不假風 則不增長 經云 煖氣歸火是也 四風大 風以動轉爲性 謂出入息及身動轉 名爲風大 此身動作 皆由風轉 經云 動轉歸風是也 ▲智度論五十二 四大無處不有 故名爲大
【六八】 수보리가 설법하매 제석(帝釋)이 꽃을 뿌렸다. 수보리가 이에 묻되 이 꽃은 하늘로부터 얻었는가, 땅으로부터 얻었는가, 사람으로부터 얻었는가. 제석이 모두 이르되 아닙니다. 수보리가 이르되 어디로부터 얻었는가. 제석이 손을 들어 일으켰다. 수보리가 이르되 이와 같고 이와 같다. 유본(有本; 어떤 책)엔 이르되 세존이 제석에게 물었다.
대각련(大覺璉)이 송하되 일화가 겨우 떨어지자 만화(萬花)가 날거니와/ 하늘이 냄에 있지 않거늘 어찌 땅이 하겠는가/ 누가 보는가 교시(憍尸; 憍尸迦)가 손을 드는 곳에/ 음광(飮光)의 문하에서 두 눈썹을 찌푸리는 줄을.
열재거사(悅齋居士)가 송하되 이 꽃은 범천(梵天)의 앎을 허락하지 않나니/ 손을 듦이 어찌 손을 내릴 때만 같으랴/ 다시 이 조금의 관려자(關棙子)를 투과하면/ 하늘이 돌고 땅이 돎이(乾旋地轉) 모두 그(伊)를 말미암는다.
운문언(雲門偃)이 염(拈)하되 제석이 거수(擧手)한 곳이 어떠한가. 너희의 4대5온(*四大五蘊)과 석가노자가 이 같은가 이 다른가.
●第六八則; 차화는 연등회요1에 나옴. ▲대반야경84 산화품(散花品) 때에 제천중(諸天衆)이 이 생각을 지은 다음 각기 갖가지 미묘한 향화(香花)를 화작(化作)하여 여래와 제보살 등에게 봉산(奉散)했다. 이때 이 삼천대천의 불타의 세계에 꽃이 모두 충만했다. 불타의 신력으로 허공 중에서 화대(花臺)를 합성했는데 장엄하고 수묘(殊妙)하였으며 삼천대천세계에 편부(遍覆)했다. 구수선현(具壽善現)이 이 일을 보고 난 다음 이 생각을 지어 말하되 지금 흩은 바의 꽃은 제천의 처소에서 일찍이 이 꽃의 수묘(殊妙)함이 있음을 보지 못했다. 꼭 초목과 수륙에서 난 바가 아니라 응당 이는 제천이 공양하기 위한 고로 마음으로부터 변화해 낸 것이다. 때에 천제석이 이미 선현의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알고 선현에게 일러 이르되 이 흩은 바의 꽃은 실로 초목과 수륙에서 난 바가 아니며 또한 마음으로부터 난 것이 아닙니다. 실로 능히 변화해 낸 것이니 다만 변화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四大; 4대종(大種)의 약칭. 또 명칭이 4계(界)임. 삼장법수13. 4대(大) [출원각경] 4대란 것은 이르자면 사람의 몸이 밖의 지수화풍(地水火風)인 4대(大)를 잡아 안 몸의 4대를 이루어 색향미촉(色香味觸)의 4미(微)를 상대함으로 인해 고로 사대라고 일컬음. 1. 지대(地大) 지(地)는 견애(堅碍)로써 성품을 삼나니 이르자면 눈ㆍ귀ㆍ코ㆍ혀ㆍ몸 등을 지대라고 이름함. 만약 수(水)를 빌리지 않으면 곧 화합하지 못함. 경에 이르되 발모조치(髮毛爪齒)와 피육근골(皮肉筋骨) 등은 다 지(地)로 돌아간다 한 게 이것임. 2. 수대(水大) 수(水)는 윤습(潤濕)으로써 성품을 삼나니 이르자면 타체진액(唾涕津液; 침ㆍ눈물ㆍ진액)등을 수대라고 이름함. 만약 지(地)를 빌리지 않으면 곧 바로 유산(流散)함. 경에 이르되 타체농혈(唾涕膿血)과 진액연말(津液涎沫; 涎은 침 연. 점액 연. 沫은 침 말. 물방울 말)과 담루정기(痰淚精氣; 痰은 가래 담)와 대소변리(大小便利; 곧 대소변)는 다 물로 돌아간다 한 게 이것임. 3. 화대(火大) 화(火)는 조열(燥熱; 燥는 마를 조)로써 성품을 삼나니 이르자면 몸속의 따뜻한 기운을 화대라고 이름함. 만약 풍(風)을 빌리지 않으면 곧 증장(增長)하지 못함. 경에 이르되 난기(煖氣)는 화(火)로 돌아간다 한 게 이것임. 4. 풍대(風大) 풍(風)은 동전(動轉)으로써 성품을 삼나니 이르자면 나가고 들어오는 숨과 및 몸의 동전(動轉)을 풍대라고 이름함. 이 몸의 동작이 다 바람의 동전을 말미암음. 경에 이르되 동전은 풍(風)으로 돌아간다 한 게 이것임. ▲지도론52. 4대는 있지 않는 곳이 없나니 고로 대(大)라고 이름한다.
선문염송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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