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舍利弗問須菩提 夢中說*六波羅蜜 與覺時同別 須菩提云 此義幽深 吾不能說 此會有彌勒大士 汝往彼問 舍利弗遂問彌勒 彌勒云 誰爲彌勒 誰是彌勒者
雪竇顯拈 當時若不放過 隨後與一箚 誰名彌勒 誰是彌勒者 便見氷消瓦解
雲峯悅擧此話 至是同是別 師遂喝云 當時若下得這一喝 免見*落三落四 須菩提云 此義幽深至汝往問之 師云 果然 舍利弗遂首問彌勒 彌勒云 誰名彌勒 誰是彌勒者 師云 什麽處去也
圜悟勤拈云 還委悉麽 一句當機 萬緣寢削 更聽一頌 夢中說法覺無殊 妙用神通不出渠 誰是誰名總彌勒 祥光起處現*心珠
又擧此話 至是同是別 師云 低聲低聲 又至吾不能說 師云 爛泥裏有刺 至汝往彼問 師云 推過別人又爭得 至舍利弗遂問彌勒 師云 將錯就錯 至誰是彌勒者 師云 面皮厚三寸
●第七○則; 五燈會元二 舍利弗問須菩提 夢中說六波羅蜜 與覺時同異 提曰 此義深遠 吾不能說 會中有彌勒大士 汝往彼問 舍利弗問彌勒 彌勒云 誰名彌勒 誰是彌勒 ▲大般若經四五一 舍利子問善現言 若菩薩摩訶薩 夢中修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持此善根 與諸有情 平等共有 回向無上正等菩提 是菩薩摩訶薩 爲實回向所求無上正等覺不 善現報言 慈氏菩薩 久已得受無上菩提不退轉記 唯隔一生定當作佛 善能酬答一切問難 現在此會 宜請問之 補處慈尊 定應爲答 …… 時 舍利子 如善現言 恭敬請問慈氏菩薩 時慈氏菩薩語舍利子言 謂何等名慈氏能答 爲色耶 爲受想行識耶 爲色空耶 爲受想行識空耶 且色不能答 受想行識亦不能答 色空不能答 受想行識空亦不能答 何以故 舍利子 我都不見有法能答 我都不見有法所答答處答時 及由此答亦皆不見 我都不見有法能記 我都不見有法所記記處記時 及由此記亦皆不見 所以者何 以一切法本性皆空 都無所有 無二無別 畢竟推徵不可得故
●舍利弗; <梵> śāriputra <巴> sāriputta 佛陀十大弟子之一 又作舍利弗多 舍利弗羅 舍利弗怛羅 舍利弗多羅 奢利富多羅 設利弗呾羅 此翻爲鶖鷺子 秋露子 鶖子 鴝鵒子 鸜鵒子 梵漢竝譯 則稱舍利子 譯名爲身子 梵語舍利 譯曰身 弗多羅 譯曰子 舍利者鳥名 卽鶖鷺鳥也 其母之眼似之 因名舍利 此是其子 故曰舍利子 或鶖鷺子 是佛弟子中第一之智者也 [雜阿含經四十五 增一阿含經三弟子品 同三十三 佛所行讚四大弟子出家品 中本起經上 大智度論十一 同四十五 玄應音義三]
●六波羅蜜; 又稱六度 波羅蜜 舊譯爲度 三藏法數十九 六度[出六度集經] 一檀那 梵語檀那 華言布施 二尸羅 梵語尸羅 華言性善 謂好行善道 不自放逸 此據義而譯也 正翻止得 謂止惡得善也 又翻爲戒 謂戒能防止身口所作之惡也 三羼提 梵語羼提 華言忍辱 四毗梨耶 梵語毗梨耶 華言精進 五禪那 梵語禪那 華言靜慮 六般若 梵語般若 華言智慧
●落三落四; 陷于第三第四 禪家認爲禪法是第一法 唯一法 落三落四 均非眞正禪法
●心珠; 喩指衆生之心性 衆生之心性本來淸淨 猶如明珠一般 故稱心珠
【七○】 사리불(*舍利弗)이 수보리에게 묻되 몽중에서 6바라밀(*六波羅蜜)을 설하면 깨었을 때와 같은가 다른가. 수보리가 이르되 이 뜻이 유심(幽深)하니 내가 능히 설하지 못한다. 이 회(會)에 미륵대사가 있으니 네가 그에게 가서 물어라. 사리불이 드디어 미륵에게 물었다. 미륵이 이르되 누가 미륵이 되며 누가 이 이륵이라 하는 자인가.
설두현(雪竇顯)이 염(拈)하되 당시에 만약 방과(放過; 放棄)하지 않고 뒤따라 1차(箚)를 주고 누구의 이름이 미륵이며 누가 이 미륵이라 하는 자인가 했다면 곧 빙소와해(氷消瓦解)를 보았으리라.
운봉열(雲峯悅)이 차화를 들어 至이 같은가 이 다른가. 스님이 드디어 할(喝)하고 이르되 당시에 만약 이 1할을 하득(下得)했다면 낙이낙삼(*落三落四)을 봄을 면했으리라. 수보리가 이르되 이 뜻이 유심(幽深)하니 至네가 가서 그에게 물어라. 스님이 이르되 과연(果然). 사리불이 드디어 처음(首) 미륵에게 묻자 미륵이 이르되 누구의 이름이 미륵이며 누가 이 미륵이라 하는 자인가. 스님이 이르되 어느 곳으로 가느냐.
원오근(圜悟勤)이 염운(拈云)하되 도리어 위실(委悉; 환히 알다)하느냐. 1구가 당기(當機)하니 만연(萬緣)이 침삭(寢削)한다. 다시 1송을 들어라. 몽중에서 설법함이 깸((覺; 음 교)과 다르지 않나니/ 묘용(妙用)과 신통이 그(渠; 本來面目)를 벗어나지 않는다/ 누가 이것이든누가 이름하든 모두 미륵이니/ 상광(祥光)이 일어나는 곳에 심주(*心珠)가 나타난다.
또 차화를 들어 至이 같은가 이 다른가. 스님이 이르되 소리를 낮추어라 소리를 낮추어라. 또 至내가 능히 설하지 못한다. 스님이 이르되 물크러진 진흙 속에 가시가 있다. 至네가 그에게 가서 물어라. 스님이 이르되 다른 사람에게 미루니(推過; 過는 조사) 또 어찌 얻겠는가. 至사리불이 드디어 미륵에게 물었다. 스님이 이르되 착오를 가지고 착오로 나아간다. 至누가 이 미륵이라 하는 자인가. 스님이 이르되 면피(面皮)의 두께가 세 치다.
●第七○則; 오등회원2. 사리불이 수보리에게 물었다. 몽중에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설하면 깬 때와 같은가, 다른가. 수보리가 가로되 이 뜻이 심원(深遠)하니 내가 능히 설하지 못한다. 회중에 미륵대사가 있으니 네가 거기에 가서 물어라. 사리불이 미륵에게 물었다. 미륵이 이르되 누구의 이름이 미륵이며 누가 이 미륵이라 하는가. ▲대반야경451. 사리자가 선현(善現)에게 물어 말하되 만약 보살마하살이 몽중에 보시ㆍ정계(淨戒)ㆍ안인(安忍)ㆍ정진ㆍ정려(靜慮)ㆍ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이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과 더불어 평등하게 공유하여 위없는 무상정등보리(無上正等菩提)로 회향한다면 이 보살마하살이 실로 구하는 바 위없는 정등각(正等覺)에 회향함이 되는가. 선현이 알려 말하되 자씨보살(慈氏菩薩)은 오래 전에 이미 위없는 보리의 불퇴전(不退轉)의 수기(受記)를 득수(得受)했으며 오직 1생(生)을 격(隔)했고 꼭 당래에 부처가 되리니 잘 능히 일체의 문난(問難)에 수답(酬答)하리라. 차회(此會)에 현재(現在)하니 마땅히 그에게 청문(請問)한다면 보처자존(補處慈尊)이 꼭 응당(定應) 답하리라 …… 때에 사리자가 선현의 말과 같이 공경하며 자씨보살에게 청문(請問)했다. 때에 자씨보살이 사리자에게 일러(語) 말하되 무엇 등을 이름해 자씨(慈氏)가 능답(能答)한다고 이르는가(謂). 색이 되느냐, 수상행식(受想行識)이 되느냐, 색공(色空)이 되느냐, 수상행식공(受想行識空)이 되느냐. 다만(且) 색이 능히 답하지 못하고 수상행식도 또한 능히 답하지 못하고 색공이 능히 답하지 못하고 수상행식공도 또한 능히 답하지 못한다. 무슨 연고냐, 사리자여 나는 도무지 능답(能答)할 법이 있음을 보지 못하며 나는 도무지 소답(所答)ㆍ답처(答處)ㆍ답시(答時)의 법이 있음을 보지 못하며 및 이로 말미암은 답도 또한 다 보지 못한다. 나는 도무지 능기(能記)의 법이 있음을 보지 못하며 나는 도무지 소기(所記)ㆍ기처(記處)ㆍ기시(記時)의 법이 있음을 보지 못하며 및 이 기(記)를 말미암음도 또한 다 보지 못한다. 소이란 것이 무엇이냐, 일체법의 본성이 다 공하여 도무지 있는 바가 없고 무이무별(無二無別)하여 필경 추징(推徵)을 불가득인 연고이다.
●舍利弗; <범> śāriputra. <파> sāriputta. 불타 10대 제자의 하나. 또 사리불다ㆍ사리불라ㆍ사리불달라ㆍ사리불다라ㆍ사리부다라ㆍ설리불달라로 지음. 여기에선 추로자(鶖鷺子)ㆍ추로자(秋露子)ㆍ추자(鶖子)ㆍ구욕자(鴝鵒子)ㆍ구욕자(鸜鵒子)로 번역함. 범한(梵漢)을 아울러 번역하면 곧 명칭이 사리자(舍利子)니 번역한 이름은 신자(身子)가 됨. 범어 사리는 번역해 가로되 신(身)이며 불다라는 번역해 가로되 자(子)임. 사리란 것은 새 이름이니 곧 추로조(鶖鷺鳥)임. 그 모친의 눈이 이와 흡사한지라 인해 사리로 이름했으며 이것은 이 그의 아들인지라 고로 가로되 사리자 혹 추로자임. 이는 불제자 중 제1의 지자(智者)임 [잡아함경45. 증일아함경3제자품, 동33. 불소행찬4대제자출가품. 중본기경상. 대지도론11, 동45. 현응음의3].
●六波羅蜜; 또 6도(度)로 일컬음. 바라밀을 구역에 도(度)라 했음. 삼장법수19. 육도(六度) [출육도집경] 1. 단나(檀那; 梵 dāna) 범어 단나는 화언(華言)으론 보시임. 2. 시라(尸羅; 梵 śīla) 범어 시라는 화언으론 성선(性善)이니 이르자면 선도(善道)를 행하기를 좋아해 스스로 방일하지 않음임. 이것은 뜻에 의거해 번역했음이며 바로 번역하면 지득(止得)이니 이르자면 악을 그치고 선을 얻음임. 또 계(戒)로 번역함. 이르자면 계는 능히 몸과 입으로 짓는 바의 악을 방지함. 3. 찬제(羼提; 梵 kṣānti) 범어 찬제는 화언으론 인욕임. 4. 비리야(毗梨耶; 梵 vīrya) 범어 비리야는 화언으론 정진임. 5. 선나(禪那; 梵 dhyāna) 범어 선나는 화언으론 정려(靜慮)임. 6. 반야(般若; 梵 prajñā) 범어 반야는 화언으론 지혜임.
●落三落四; 제3ㆍ제4에 빠짐. 선가에서 인식하기를 선법은 이 제1법이며 유일한 법이니 3에 떨어지고 4에 떨어짐은 균일하게 진정한 선법이 아님.
●心珠; 중생의 심성을 비유로 가리킴. 중생의 심성이 본래 청정함이 마치 명주와 같아서 일반인지라 고로 일컬어 심주임.
선문염송집주
불교신문 광고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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