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3 제98칙(주석2 한글)

태화당 2021. 9. 24. 07:25

三山; 삼신산(三神山)이니 릉엄경직해((楞嚴經直解; 十卷 明 廣莫直解) 8. 박물지에 이르되 해상에 삼신산이 있다. 이르자면 방장(方丈)ㆍ봉래(蓬萊)ㆍ영주(瀛洲)니 금은으로 궁전을 만들었고 신선의 집이다.

西京; 이는 중국 역사상 13개 왕조의 수도며 경사(京師). 서주(西周)의 종주(宗周)인 호경(鎬京)이며 서한의 경사인 장안이며 동한의 서경인 장안임. 조위(曹魏) 황초 2(221) 장안은 5()의 하나에 나열되었고 서경으로 호칭했음. 수ㆍ당 시기 장안은 경사며 수도가 되었고 어떤 때엔 또한 서경으로 호칭했음. 당 숙종 지덕 2(757) 경조부 장안을 고쳐 중경(中京)으로 삼고 봉상(鳳翔)을 고쳐 서경 봉상부라 했으니 지금의 섬서성 보계시 봉상현에 있었음. 북송의 서경 하남부는 지금의 하남성 낙양시에 있었음. 요조(遼朝)ㆍ금조(金朝)ㆍ원조(元朝)의 서경 대동부는 지금의 산서성 대동시에 있었음. 동아시아 기타 국가에 있어선 일본은 산구시의 별칭이었으니 경도의 서쪽에 있었기 때문이며 또 명칭이 서경구역이었음. 조선반도의 왕씨고려는 공원 926년 평양을 가지고 고쳐 서경이라 했음 [백도백과].

鳳凰臺; 누대(樓臺)의 이름. 중국 여러 곳에 봉황대가 있음. 선림소어고증3. 열선전(列仙傳)에 가로되 소사(蕭史)란 자는 진목공(秦穆公) 때의 사람이다. 퉁소를 잘 불었는데 능히 백학과 공작을 이르게 했다. 목공의 딸 농옥(弄玉)이 이를 좋아했다. 목공이 드디어 딸을 처로 삼게 했다. 인하여 농옥에게 취소(吹簫)를 가르쳐 봉황명(鳳凰鳴)을 지었고 공이 위하여 봉황대(鳳凰臺)를 만들었다. 부처(夫妻)가 그 위에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봉황이 이르자 모두 봉을 따라 날아갔다.

胡僧; 고대에 널리 서역 북지(北地) 혹 외래(外來; 외국에서 오다)한 승인을 일컬었음.

小林; 소림(少林)과 같음. 중국 선종 초조 보리달마가 일찍이 하남 숭산 소림사에 있으면서 여러 해 동안 면벽하며 좌선했기 때문에 고로 선종의 전적(典籍)에서 늘 소림으로써 달마 혹 선종의 도법을 대지(代指).

狼藉; 이리가 누운 깔개니 산란한 모양.

大機; 미묘하고 유현(幽玄)하여 적상(迹象)에 떨어지지 않는 선의 뜻을 가리킴.

灼然; 확실. 명백. ()은 명백임.

白雲演; 백운법연(白雲法演)이니 일찍이 백운산에 주()했음. 아래 제1413칙을 보라.

黃梅; 여기에선 5조 홍인을 가리킴. 아래 제109칙을 보라. 호북성 동남에 위치함. 황매현(黃梅縣)에 동서(東西)의 두 산이 있는데 이것은 이 선종 4조 도신(道信) 5조 홍인(弘忍)이 참선하여 득도(得道)한 곳임. 5조는 아울러 이로써 동산법문(東山法門)을 홍양(弘揚)한 근거지로 삼았음. 그 중에 도신(道信)은 황매 서북 17의 쌍봉산(雙峰山; 西山) 정각사(正覺寺)에 거주했고 홍인(弘忍)은 곧 황매 동북 17곳의 풍무산(馮茂山; 東山) 진혜사(眞惠寺)에서 교화를 진홍(振弘)했고 6조 혜능(慧能)5조 홍인의 의발(衣鉢)을 승계하여 황매 서남 성() 밖의 동점사(東漸寺)에서 홍법(弘法) 했음. 이로부터 이후로는 황매가 불교의 승지(勝地)가 되었으며 사칭(史稱)이 황매불국(黃梅佛國). 가장 큰 것은 노조사(老祖寺)ㆍ사조사(四祖寺)ㆍ오조사(五祖寺)3() 선림이 됨. 청대(淸代) 성조(聖祖)가 일찍이 천하제일산(天下第一山)이란 편액(匾額)을 반사(頒賜; 下賜)했음. 또 황매 서북 23곳에 황매산(黃梅山)이 있으며 산중에 매화나무가 많기 때문에 이름을 얻었음. 5조 홍인(弘忍)을 가리킴. 홍인은 이 호북(湖北) 황매(黃梅) 사람이며 또 황매의 동산(東山)에 있으면서 설법했음.

黃梅意旨不會佛法; 육조단경(六祖壇經). 한 중이 스님에게 물어 이르되 황매(黃梅)의 의지(意旨)를 어떤 사람이 얻었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불법을 아는 사람이 얻었다. 중이 이르되 화상은 도리어 얻었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나는 불법을 알지 못한다(不會).

大小大; 대소(大小)와 같음. 곧 야대(偌大. 저렇게 큰). 저마대(這麽大; 이렇게 큰). 나마대(那麽大; 저렇게 큰). 위 제2칙 대소(大小)를 참조하라.

胡越; 소원(疏遠)한 모양. 유마경약소수유기(維摩經略疏垂裕記; 十卷 宋 智圓述) 2. 호월(胡越)이란 것은 호()는 북방에 있고 월()은 남방에 있음. 문선(文選) 고시(古詩)에 이르되 호마(胡馬)는 북풍에 울고 월조(越鳥)는 남지(南枝)에 둥지를 튼다. 정필(正弼)이 가로되 동주(同舟; 한 배에 同乘)하여 건너거늘 호월(胡越)이 어찌 이심(異心)을 우환으로 여기겠는가.

長蘆賁; 송대 황룡파승 담분(曇賁)을 가리킴. 자는 심문(心聞)이며 영가(지금 절강에 속함) 사람. 육왕개심(育王介諶; 황룡하 4)을 이었으며 대주의 만년 및 온주의 강심에 거주했음. 심문담분선사어요 1권이 있어 세상에 유행함 [속전등록3. 오등회원18].

只道得箇不會; 위 황매의지(黃梅意旨)를 보라.

出身一句; 출신(出身)은 출신지로(出身之路)니 또 출신활로(出身活路)ㆍ출로(出路)로 지음. 생사를 벗어나는 몸을 가리킴. 미오(迷悟) 2()에 체재하지 않고 활달하고 무애한 작용을 요달함에 비유함.

頑石; 견경(堅硬)한 돌이니 완()은 견강(堅强), 견경(堅硬).

嵩明敎; 계숭(契嵩; 1007-1072)이니 송대 운문종승. 등주 심진(鐔津; 지금의 광서 등현) 사람. 속성은 이()며 자는 중령이며 자호가 잠자(潛子). 7세에 출가하고 13세에 득도하여 머리 깎고 19세에 유방했음. 늘 관음상을 정수리에 이고서 날마다 그 명호 10만 성()을 외었음. 후에 동산효총선사(洞山曉聰禪師)에게서 득법했음. 스님은 내외의 전적을 두루 통달했으며 글을 잘 지었음. 저서에 원교ㆍ효론 등 보교편(輔敎篇)이 있으며 이 밖에 선종의 법맥에 관해서는 저서에 전법정종정조도(傳法正宗定祖圖)ㆍ전법정종기(傳法正宗記) 등의 서책이 있음. 인종이 자방포(紫方袍)와 명교대사(明敎大師)의 호를 주었음. 희녕 5년 항주 영은사에서 시적했고 향수(享壽; 향년)66. 문인이 그의 저작을 거두어 심진문집(鐔津文集) 20권을 집성했음. 계숭이 전당 불일산에 거주했음으로 인해 고로 또 명칭이 불일선사(佛日禪師)며 스님이 일찍이 영안산의 정사에 머물렀기 때문에 후인이 드디어 영안(永安)으로써 그를 호칭했음 [전법정종기1. 속전등록5. 심진명교대사행업기].

眞諦無聖論; 심진문집(鐔津文集; 十九卷 宋代契嵩著) 3의 편명(篇名).

眞諦;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는 의리를 가리킴. 세간법을 일러 속제라 하고 출세간법을 진제라 함과 같음.

有爲; 이르자면 작위(作爲)하여 조작하는 바가 있음의 뜻이니 무위의 대칭.

實際; 진실제(眞實際)의 궁극의 뜻. 곧 허망을 절리(絶離)한 열반의 실증(實證)을 가리킴. 또 진여의 이체(理體)를 가리킴. 선종에서 상용하는 실제이지(實際理地)1()는 일체의 차별과 망경(妄見)을 초월하고 단절한 평등일여(平等一如)의 세계, 혹 진실구경(眞實究竟)의 경지를 표시함.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 一卷 北涼 失譯人名). 불타가 말씀하셨다. 실제(實際)의 법은 법에 유제(有際)가 없으며 무제(無際)의 마음이 곧 실제에 들어간다. 대지도론32. 실제(實際)란 것은 법성으로 실()을 삼고 증()하는 고로 제()가 된다. 아라한을 이름하여 실제에 머문다 함과 같다 …… 법성에 잘 들어감이 이 실제가 된다 …… 실제는 곧 열반이다.

神明; 천지의 신령(神靈).

巧曆; ()은 일월성신의 운행 및 계절과 시령(時令)을 추산하는 방법임. 회남자 본경훈(本經訓). 별과 달의 운행을 가히 력()으로써 추산해 얻는다. 고유(高誘) () ()은 술()이다.

彌綸; ()는 가득함임. 두루함임. ()은 얽어 쌈(纏裹). 화엄경소초현담(華嚴經疏鈔玄談; 九卷 唐 澄觀撰述) 1에 이르되 미륜(彌綸)이란 것은 주편포라(周遍包羅; 두루 쌈)의 뜻이다. 역 계사상. 역은 천지의 표준이 되는지라 고로 능히 천지의 도를 미륜(彌綸)한다.

刻舟求劒; 여씨춘추15에 가로되 초인(楚人)에 강을 건너는 자가 있었다. 그의 검이 배 가운데로부터 물에 떨어지자 급히 그 배에 새기고(; 刻也) 가로되 이는 나의 검이 좇아 떨어진 곳이다. 배가 멎자 그 새긴 곳으로부터 물에 들어가 그것을 구하려 했다. 배는 이미 떠났지만 검은 가지 않았건만 검을 구함이 이와 같으니 또한 미혹함이 아니겠는가.

摽月; ()는 표()와 같음.

眎指; ()는 시()와 같음.

淨名; 범어로 유마힐(維摩詰)은 여기에선 이르되 정명(淨名)이니 위 제39칙을 보라.

林間錄; 2. 송대 황룡파승 각범혜홍(覺範慧洪; 1071-1128)이 지었음. 전칭이 석문홍각범임간록이며 만속장 제148책에 수록되었음. 본서는 적음존자(寂音尊者) 각범혜홍선사의 어록이 됨. 내용은 헤홍과 임간(林間)의 승사(勝士)가 저장(抵掌; 손뼉을 치다)하며 청담(淸談)한 것과 존숙의 고행(高行)에 관련이 있는 것ㆍ총림 중의 각종 유훈(遺訓)ㆍ제불보살의 미묘한 지취 및 현명한 사대부의 여론(餘論) 등의 어요(語要) 모두 300여 편임. 이 밖에 혜홍의 다른 저작에 임간후록(林間後錄) 1권이 있으며 또 임간록후집, 신편임간후록으로 지음. 이것은 그가 지은 바 석문문자선(石門文字禪) 17에서 권20에 이르기까지의 찬명병서(贊銘竝序) 등이며 또한 만속장 제148책에 수록되었음 [선적지권하].

禪者; 선종 참선자에 대한 칭호. 또 선인(禪人)으로 호칭함.

達觀頴; 달관영(達觀穎)과 같음. ()은 영()의 속자. 달관담영(達觀曇穎; 989-1060)이니 송대 임제종승. 항주(절강) 전당 사람. 속성은 구며 호가 달관(達觀). 13세에 용흥사에 투입해 출가했음. 처음엔 대양경현을 예알했고 후에 곡은온총(谷隱蘊聰; 임제하 5)을 참해 그의 법을 이었음. 윤주(강소) 금산 용유사에 주()했으며 가우 5년에 시적했음. 나이는 72며 납은 53 [속등록4. 선림승보전27. 연등회요13. 석씨계고략4].

; 제조(諸祖)의 전법게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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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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