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一○○則; 차화는 전등록3에 나옴.
●慧可; (487-593) 또 혜가(惠可)로 지으며 또한 승가(僧可)로 지음. 동토선종(東土禪宗)의 2조(祖). 남북조(南北朝)의 승인이며 하남(河南) 낙양(洛陽) 사람이며 속성(俗姓)이 희(姬)며 처음의 이름은 신광(神光)이었음. 어릴 때 낙양 용문(龍門)의 향산(香山)에서 보정(寶靜)을 의지(依止)해 출가하였고 영목사(永穆寺)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았음. 젊은 나이에 돌아다니며 청강(聽講)하였으며 공로(孔老; 孔子와 老子)의 학문과 현리(玄理)를 정밀하게 연구했음. 북위(北魏) 정광(正光) 원년(520) 숭산(嵩山) 소림사(少林寺)에서 달마조사(達磨祖師)를 참알(參謁)해 좇아 배우기가 6년이었으며 달마가 이에 대법(大法)과 아울러 의발(衣鉢)을 전수(傳授)했음. 스님이 북제(北齊) 천보(天保) 3년(552)에 승찬(僧璨)에게 전법(傳法)했고 그 후에 하남의 업도(鄴都)에 다다라 릉가경(楞伽經)의 뜻을 연설했음. 무릇 30여 년 동안 도광회적(韜光晦跡; 빛을 감추고 자취를 어둡게 함)하여 사람들이 능히 알지 못했음. 뒤에 관성현(筦城縣)의 광구사(匡救寺) 3문(門) 아래에서 무상도(無上道)를 얘기하자 듣는 자가 숲처럼 모였음. 때에 변화법사(辯和法師)란 자가 있어 사중(寺中)에서 열반경을 강설했는데 배우는 무리가 스님의 법 여심을 듣고 조금씩 인도(引導)해 떠나자 변화가 그 분을 이기지 못해 읍재(邑宰)인 적중간(翟仲侃)에게 비방을 일으켰으며 적중간이 그 삿된 설에 현혹(眩惑)되어 스님에게 비법(非法)을 가했음. 스님이 기쁜 듯(怡然) 위순(委順; 세상을 떠남)했으며 당시의 나이가 107세였으니 곧 수(隋) 문제(文帝) 개황(開皇) 13년(一說엔 12) 계축세(癸丑歲) 3월 16일임. 당(唐) 덕종(德宗)이 시호(諡號)하여 대조선사(大祖禪師)라 했음 [전등록3. 보림전8. 전법정종기6].
●法印; 묘법의 인새(印璽; 印章이니 특히 제왕의 인장을 가리킴)니 묘법은 진실하며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으므로 고로 명칭이 인(印)이 되고 또 묘법은 왕인(王印)과 같아서 통달하여 무애(無礙)한지라 이를 일러 인(印)이라 함. 또 불타의 정법임을 증명하는 것이므로 고로 가로되 인(印)임. 또 제불제조가 호상 인가(印可)하고 마음과 마음이 서로 전하는 법인지라 고로 가로되 법인(法印)임. ▲법화의소(法華義疏; 十二卷 隋 吉藏撰) 6. 통상(通常) 말하는 인(印)이란 것은 제법을 가히 이개(移改)하지 못함을 인정(印定)함이다. 또 해석하기를 문(文)으로 인(印)을 삼나니 문(文)을 가지고 이(理)를 정함이다. 이르자면 이(理)와 이 문(文)이 상응하는 것이 곧 실리(實理)가 되는지라 고로 명칭이 법인(法印)이다. ▲증도가 언기주(彦琪註). 고인이 이르되 제불법문을 체상(遞相; 互相) 인가(印可)한다. 1인(印)으로 인정(印定)하면 기필(起畢; 始ㆍ終)이 동시라서 다시 전후가 없는지라 고로 이르되 인(印)이다.
●立雪忘勞斷臂求; 아래 상방악(上方岳)의 상당어(上堂語)를 보라.
●平懷; 평상심이니 만사만물에 대해 등동(等同)하게 봄.
●神光; 2조 혜가의 조년(早年; 젊은 나이)의 이름.
●陸沈; 육지에서 물이 없는데 침몰함. 장자 즉양(則陽). 방차(方且; 또한) 세상과 위배하면서 마음에 그들과 함께함을 달갑게 여기지 않나니 이는 육침(陸沈)한 자이다. 주(注)에 이르되 인중(人中)의 은자(隱者)는 물 없이 침몰함에 비유한다. 곧 육침은 바로 은자를 말함이다.
●同安; 동안상찰(同安常察)이니 아래 제1175칙을 보라.
●無心猶隔一重關; 연등회요30 동안찰선사십현담(同安察禪師十玄談). 심인(心印) 그대에게 묻노니 심인(心印)이 어떤 얼굴을 지었더냐/ 심인을 어떤 사람이 감히 수전(授傳)하리오/ 역겁(歷劫)에 탄연(坦然)하여 다른 색이 없거늘/ 불러 심인이라 함은 벌써 헛된 말이다/ 모름지기 알지니 체가 스스로 허공인 성품은/ 장차 홍로의 불 속의 연꽃에 비유한다/ 무심을 일러 이 도라고 이르지 말지니/ 무심도 오히려 한 번 중첩된 관문에 막혔다.
●屠肆; 도재장(屠宰場; 屠殺場. 肉市).
●五味; 오미선(五味禪)이니 5미(味)가 교잡(交雜)하는 선이니 1미선(一味禪)의 대칭. 규봉종밀(圭峰宗密)이 선원제전집도서상지1 중에 일체의 선(禪)을 분별해 5종으로 삼았음. 1. 외도선(外道禪). 2. 범부선(凡夫禪). 3. 소승선(小乘禪). 4. 대승선(大乘禪). 5. 최상승선(最上乘禪) 또 호칭(呼稱)이 여래청정선(如來淸淨禪)임. ▲전등록13 규봉종밀. 또 진성(眞性)은 곧 불구부정(不垢不淨)하여 범성(凡聖)이 차이가 없으나 선(禪)은 곧 유천유심(有淺有深)하여 계급이 수등(殊等; 다른 등급)이다. 이르자면 이계(異計)를 가지고 흔상염하(欣上厭下)하여 닦는 것은 이 외도선(外道禪)이다. 인과를 정신(正信)하되 또한 흔염(欣厭)으로써 닦는 것은 이 범부선(凡夫禪)이다. 아공(我空) 편진(偏眞)의 이치를 깨쳐 닦는 것은 이 소승선(小乘禪)이다. 아법(我法) 2공(空)이 나타낸 바 진리를 깨쳐 닦는 것은 이 대승선(大乘禪)이다. 만약 자심(自心)이 본래 청정하고 원래 번뇌가 없으며 무루지성(無漏智性)을 본래 스스로 구족했으며 이 마음이 이 부처라 필경 다름이 없음을 돈오(頓悟)하여 이에 의해 닦는 것은 이 최상승선(最上乘禪)이며 또한 이름이 여래청정선(如來淸淨禪)이며 또한 이름이 일행삼매(一行三昧)며 또한 이름이 진여삼매(眞如三昧)다. 이것은 이 일체의 삼매의 근본이니 만약 능히 염념(念念)에 수습(修習)하면 자연히 점점 백천삼매(百千三昧)를 얻는다. 달마문하에 전전(展轉)히 상전(相傳)하는 것은 이는 이 선이다. 달마가 도래하지 아니한, 고래(古來)의 제가(諸家)의 소해(所解)는 모두 이 앞의 4선8정(四禪八定)이며 여러 고승이 이를 닦아 모두 공용(功用)을 얻었다. 남악천태(南嶽天台)가 3제(諦)의 이치에 의해 3지3관(三止三觀)을 닦게 한 교의(敎義)가 비록 가장 원묘(圓妙)하지만 그러나 그 문호에 취입(趣入)하는 차제(次第) 또한 단지 이 앞의 제선(諸禪)의 행상(行相)이다.
●芭蕉淸; 파초혜청(芭蕉慧淸)이니 신라국승. 오대 후량 위앙종 남탑광용(南塔光涌; 嗣仰山慧寂)에게서 득법했고 영주 파초산에서 출세했음 [전등록12. 연등회요11]. 위에 이미 나왔음.
●金剛; 여기에선 천명(天名)을 가리킴. 금강저(金剛杵)를 가진 역사를 일컬어 금강이라 함. 집금강(執金剛)의 약명(略名)이니 사원 중의 사천왕상을 속칭 사대금강(四大金剛)이라 함. ▲행종기(行宗記) 2상. 금강이란 것은 곧 시종하는 역사니 손에 금강저를 가진지라 인하여 이름한다.
●不日之間; 며칠 내. 멀지 않은 날.
●孔老; 공자와 노자.
●禮術風䂓; 례(禮)는 예절이며 술(術)은 학술이며 풍(風)은 풍습이며 규(䂓)는 법규임. 규(䂓)는 규(規)와 같음. 정자통(正字通) 규(䂓) 규(規)의 본자(本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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