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4 제137칙

태화당 2021. 10. 4. 07:37

一三七忠國師因僧問 如何是一念相應 師曰 憶智俱忘 卽是相應 僧曰 憶智俱忘 誰見諸佛 師曰 忘卽無 無卽佛 僧曰 無卽言無 何得喚作佛 師曰 無亦空 佛亦空 故曰無卽佛 佛卽無

 

心聞賁頌 竿頭崖頭撒手去 *朗州*澧州尋路歸 *廉纖脫盡全機路 *八角磨盤空裏飛

 

第一三七則; 此話出傳燈錄二十八

朗州; 隋改嵩州置朗州 治武陵 卽今湖南省常德市 [百度百科]

澧州; 今湖南澧縣 隸屬於湖南省常德市 因澧水貫穿全境而得名 梁敬帝紹泰元年(555) 始置澧州 [百度百科]

廉纖; 卽綿密而微細之義 意卽師家接化學人之方法 親切而微細綿密

八角磨盤; 磨者石磨也 盤者磨之座也 以板造之 或爲團圝 或作八角 八角者必因磨目之數有八故也 [碧巖錄第四十七則不二鈔]

 

一三七충국사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일념이 상응함입니까 함으로 인해 국사가 가로되 억지(憶智; )를 모두 잊어야 곧 이 상응이다. 중이 가로되 억지를 모두 잊으면 누가 제불을 봅니까. 국사가 가로되 잊음이 곧 없음이며 없음이 곧 불()이다. 중이 가로되 없음을 곧 불이라고 말할진대 어찌 불이라고 불러 지음을 얻겠습니까. 국사가 가로되 없음도 또한 공()이며 불도 또한 공이니 고로 가로되 없음이 곧 불이며 불도 곧 없다.

 

심문분(心聞賁)이 송하되 간두(竿頭. 장대 끝)와 애두(崖頭; 벼랑 끝)에서 손을 놓고 가면서/ 낭주(*朗州)와 예주(*澧州)에서 길을 찾아 귀환한다/ 염섬(*廉纖)을 벗어 없애 기로(機路)가 온전하니/ 팔각마반(*八角磨盤; 8각의 맷돌)이 허공 속에 난다().

 

第一三七則; 차화는 전등록28에 나옴.

朗州; ()가 숭주(嵩州)를 고쳐 낭주를 설치했으며 치소(治所)는 무릉이니 즉금의 호남성 상덕시 [백도백과].

澧州; 지금의 호남 예현(澧縣)이니 호남성 상덕시(常德市)에 예속됨. 예수(澧水)가 전경(全境)을 관천(貫穿)함으로 인해 이름을 얻었음. 양 경제 소태 원년(555) 처음으로 예주를 설치했음 [백도백과].

廉纖; 곧 면밀하여 미세함의 뜻. 뜻으로는 곧 사가(師家)가 학인을 접화(接化)하는 방법이 친절하면서도 미세하고 면밀함임.

八角磨盤; ()란 것은 석마(石磨; 맷돌)며 반()은 마()의 좌()니 판()으로 그것을 만들며 혹 단란(團圝; 둥긂)하거나 혹 팔각으로 만듦. 팔각이란 것은 반드시 마목(磨目)의 수가 여덟이 있음을 인한 연고임 [벽암록47칙 불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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