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5 제151칙

태화당 2021. 10. 7. 07:10

一五一淸源因*荷澤*神會來叅 乃問 甚處來 會云 曹溪來 師云 還將得曹溪消息來麽 會振身而立 師云 猶帶瓦礫在 會云 和尙莫有眞金與人不 師云 設有你向什麽處着

 

石門易頌 且問曹溪水淺深 便將瓦礫雜眞金 若非*碧眼胡僧鑑 無限行人被陸沉

玄沙拈云 果然

雲居錫云 只如玄沙道果然 是眞金是瓦礫

上方岳拈 子唱歌聾人拍

翠嵓芝拈 眞金瓦礫 錯下名言 如今喚作什麽

*天聖泰拈 神會若不見行思 焉知瓦礫 思和尙被他一問 直得額頭汗出 口裏膠生

長蘆賾拈 諸仁者 曹溪一派 徹底澄淸 知見未忘 終成*滲漏 神會當時放下 便能瓦解氷消 旣或未然 可惜一生擔帶

 

第一五一則; 此話出五燈會元五

荷澤; 荷澤寺 見下第一五二則荷澤

神會; 見上第一一一則神會

碧眼胡僧; 原指西域印度等地來的碧眼僧人 於禪林 則專稱初祖達磨大師 略稱碧眼 碧眼胡

天聖泰; 天聖皓泰 宋代臨濟宗僧 河東人 住安吉州天聖 嗣汾陽善昭 臨濟下六世 [續傳燈錄三 五燈會元十二]

滲漏; 渗透滴漏 喩文字語言上的破綻或微細煩惱

 

一五一청원이, 하택신회(*荷澤*神會)가 내참(來叅)함으로 인해 이에 묻되 어느 곳에서 오느냐. 신회가 이르되 조계에서 옵니다. 스님이 이르되 도리어 조계소식(曹溪消息)을 가지고(將得) 왔느냐. 신회가 몸을 진동(振動)하고는 섰다. 스님이 이르되 아직 와력(瓦礫; 기왓조각)을 지니고 있구나. 신회가 이르되 화상은 사람에게 줄 진금이 있지 않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설사 있다한들 네가 어느 곳을 향해 붙이겠는가.

 

석문이(石門易)가 송하되 다만() 조계수(曹溪水)의 천심(淺深)을 물었거늘/ 곧 와력(瓦礫)을 가지고 진금에 섞었다/ 만약 벽안호승(碧眼胡僧)의 감정(鑑定)이 아니라면/ 무한한 행인이 육침(陸沉)을 입으리라.

 

현사(玄沙)가 염운(拈云)하되 과연(果然).

 

운거석(雲居錫)이 이르되 지여(只如) 현사가 말한 과연(果然)은 이 진금인가 이 와력(瓦礫)인가.

 

상방악(上方岳)이 염하되 벙어리()가 창가(唱歌)하고 귀머거리(聾人)가 박수(拍手)한다.

 

취암지(翠嵓芝)가 염하되 진금과 와력은 명언(名言; 이름의 언어)을 잘못 내렸나니 여금에 무엇이라고 불러 짓겠는가.

 

천성태(*天聖泰)가 염하되 신회가 만약 행사를 보지 않았더라면 어찌 와력을 알았겠는가. 사화상(思和尙)은 그의 1()을 입자 바로 이마(額頭)에 땀이 나오고 입 속에 아교가 생겨남을 얻었다.

 

장로색(長蘆賾)이 염하되 제인자(諸仁者), 조계일파(曹溪一派)가 철저히 징청(澄淸)하거니와 지견(知見)을 잊지 못하면 마침내 삼루(*滲漏)를 이룬다. 신회가 당시에 방하(放下)했다면 곧 능히 와해빙소(瓦解氷消)하려니와 이미 혹 그렇지 못할진대 가석(可惜)하게도 일생 동안 담대(擔帶)하리라.

 

第一五一則; 차화는 오등회원5에 나옴.

荷澤; 하택사(荷澤寺)니 아래 제152칙 하택(荷澤)을 보라.

神會; 위 제111칙 신회(神會)를 보라.

碧眼胡僧; 원래 서역이나 인도 등의 지역에서 온 벽안의 승인을 가리키지만 선림에선 곧 오로지 초조 달마대사를 일컬음. 약칭이 벽안ㆍ벽안호.

天聖泰; 천성호태(天聖皓泰)니 송대 임제종승. 하동 사람이며 안길주 천성에 거주했고 분양선소를 이었으니 임제하 6[속전등록3. 오등회원12].

滲漏; 삼투적루(渗透滴漏; 새서 투입하며 방울져 떨어짐). 문자어언상의 파탄(破綻) 혹 미세한 번뇌에 비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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