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五八】馬大師偈云 心地隨時說 *菩提亦秪*寧 事理俱無礙 當生卽不生
智海淸擧此話云 還知麽 眞非守性 順*滅定而萬有繁興 緣不失宗 應群動而一心常寂 所以理融事相 三世諸佛却迷 妄徹眞源 六道凡夫常悟 更須知有不落凡聖底句 良久云 煙籠翠竹山含玉 露滴黃花地涌金
●第一五八則; 此話出傳燈錄六
●菩提亦秪寧; 拈頌說話云 菩提云云者 或有云祇伊麽安寧者 非也 菩提道果亦復如是也 祇寧者 方言 如云如是也
●寧; 代詞 表示事物 相當于如此 晉書王衍傳 何物老嫗 生寧馨兒 淸 劉淇助字辨略二 此寧字 本作去聲 與恁同 俗云如此也
●滅定; 滅盡定 又作滅受想定 滅盡三昧 心不相應行法之一 卽滅盡心心所(心之作用) 而住於無心位之定 與無想定竝稱二無心定 然無想定爲異生凡夫所得 此定則爲佛及俱解脫之阿羅漢遠離定障所得 卽以現法涅槃之勝解力而修入者 聖者遠離無所有處之煩惱 其定之境地 可喩爲無餘涅槃之寂靜 故爲入無心寂靜之樂者 乃依修此定 卽可生無色界之第四有頂天 諸宗派對此定有各種異說 如說一切有部主張 此定別有實體 但經量部唯識宗等 不認其爲實法 唯於心心所不轉之分位 假立此定 唯識宗且以爲在此定中 未斷滅阿賴耶識 分別論者則謂 入此定之聖者 其想與受已滅 然仍有細心未滅 [中阿含經五十八 品類足論一 大毘婆沙論一五二]
【一五八】 마대사 게에 이르되 심지(心地)를 때에 따라 설하나니/ 보리도 또한 지녕이다(*菩提亦秪*寧)/ 사리(事理)에 다 걸림 없나니/ 생(生)에 당해 곧 불생(不生)이다.
지해청(智海淸)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도리어 아느냐, 진(眞)은 자성을 지키지 않으면서 멸정(滅定)을 따르지만 만유가 번흥하고 연(緣)은 종(宗)을 잃지 않으면서 군동(群動)에 응하지만 일심이 늘 고요하다. 소이로 이(理)가 사상(事相)을 녹이면(融) 삼세제불이 도리어 미(迷)하고 망(妄)이 진원(眞源)에 통하면(徹) 육도범부(六道凡夫)가 늘 오(悟)하거니와 다시 꼭 범성(凡聖)에 떨어지지 않는 구(句)가 있는 줄 알아야 한다. 양구하고 이르되 아지랑이(煙)가 취죽(翠竹)을 에워싸니 산이 옥을 머금었고 이슬이 황화(黃花)에 방울지니 땅에서 금이 솟는다.
●第一五八則; 차화는 전등록6에 나옴.
●菩提亦秪寧; 염송설화에 이르되 보리운운이라 한 것은 혹 어떤 이가 이르되 다만 이렇게 안녕(安寧)하다 라는 것은 그르다. 보리의 도과(道果)도 또한 다시 이와 같다 함이다. 지녕(祇寧)이란 것은 방언이니 이와 같다(如是) 라고 이름과 같다.
●寧; 대사(代詞)니 사물을 표시함. 여차(如此)에 상당함. 진서(晉書) 왕연전(王衍傳) 무슨 물건의 노구(老嫗; 늙은 할미)가 이러한(寧) 형아(馨兒)를 낳았는가. 청(淸) 유기(劉淇)의 조자변략(助字辨略) 2. 이 녕자(寧字)는 본래 거성(去聲)으로 짓는다. 임(恁)과 같나니 속운(俗云)하되 이와 같다(如此).
●滅定; 멸진정(滅盡定)이니 또 멸수상정(滅受想定)ㆍ멸진삼매(滅盡三昧)로 지음.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의 하나. 곧 심(心)ㆍ심소(心所; 心의 작용)를 멸진하여 무심위(無心位)에 거주하는 정(定). 무상정(無想定)과 병칭하여 2무심정(無心定)이라 함. 그러나 무상정은 이생범부(異生凡夫)가 얻는 바가 되며 이 정은 곧 불타 및 구해탈(俱解脫)의 아라한이 정장(定障)을 멀리 여의고 얻는 것이 됨. 곧 현법열반(現法涅槃)의 승해력(勝解力)으로 닦아 들어가는 것임. 성자가 무소유처의 번뇌를 멀리 여의나니 그 정의 경지는 가히 무여열반의 적정(寂靜)에 비유하는지라 고로 무심적정(無心寂靜)의 낙에 들어가는 자가 되어야 이에 이 정에 의지하고 닦아서 곧 가히 무색계의 제4 유정천(有頂天)에 태어남. 여러 종파에서 이 정에 대해 각종 이설이 있음. 예컨대(如) 설일체유부의 주장은 이 정에 따로 실체가 있다 함. 다만 경량부(經量部)와 유식종 등에선 그 실법(實法)됨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심(心)ㆍ심소(心所)의 전(轉)하지 않는 바의 분위(分位)에서 이 정을 가립(假立)했다 함. 유식종은 또 이 정중(定中)에 있어선 아뢰야식을 단멸하지 못했음으로 삼음. 분별론자(分別論者)는 곧 이르기를 이 정에 든 성자는 그 상(想)과 수(受)가 이미 멸했지만 그러나 그대로 세심(細心)은 멸하지 않음이 있다 함 [중아함경58. 품류족론1. 대비바사론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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