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5 제174칙

태화당 2021. 10. 11. 07:47

一七四*石頭到思和尙處 問 甚麽處來 師云 曹溪來 思乃竪起拂子云 曹溪還有這箇麽 師云 非但曹溪 西天亦無 思云 子莫到西天來麽 師云 到則有也 思云 *未在 更道 師云 莫全靠某甲 和尙也須道一半 思云 不辭向汝道 恐後無人承當

 

投子靑頌 白雲藏玉鳳 紅日照*無遼 隱隱星攢處 無私鎭*九霄

 

第一七四則; 此話出聯燈會要十九

石頭到思和尙處; 傳燈錄五靑原行思 六祖將示滅 有沙彌希遷(卽南嶽石頭和尙也)問曰 和尙百年後 希遷未審當依附何人 祖曰 尋思去 及祖順世 遷每於靜處端坐寂若忘生 第一坐問曰 汝師已逝空坐奚爲 遷曰 我稟遺誡故尋思爾 第一坐曰 汝有師兄行思和尙 今住吉州 汝因緣在彼 師言甚直汝自迷耳 遷聞語便禮辭祖龕 直詣靜居

聯燈會要十九曰 南嶽石頭希遷禪師 高安陳氏子 師參六祖 祖將示寂 師問 和尙百年後 希遷當依附何人 祖云 尋思去 祖順世 師每靜坐 寂若忘生 第一座問云 汝師逝 空坐何爲 師云 我稟遺戒 故尋思爾 第一座云 汝有師兄行思和尙 住吉州靑原 師言甚直 汝自迷耳 師聞是語 禮辭祖龕 直詣吉州靑原

未在; 在 相當于得

無遼; 宗鑑法林五十五作無聊 禪林類聚十六作無寥

九霄; 九天 重霄 祖庭事苑五 九天者 中央鈞天 東方蒼天 東北方玄天 西北幽天 西方浩天 西南朱天 南方炎天 東南陽天 其說見淮南子(天文訓)

 

一七四석두가 행사화상의 처소에 이르자(*石頭到思和尙處). 묻되 어느 곳에서 오느냐. 스님이 이르되 조계에서 왔습니다. 행사(行思)가 이에 불자를 세워 일으키고 이르되 조계에 도리어 이것(這箇)이 있느냐. 스님이 이르되 단지 조계만이 아니라 서천(西天)에도 또한 없습니다. 행사가 이르되 자네가 서천에 이르렀다가 오지 않았느냐. 스님이 이르되 이르렀다면 곧 있습니다. 행사가 이르되 미재(*未在; 未得)니 다시 말하라. 스님이 이르되 전부 모갑에게만 기대지 마시고 화상도 또한 꼭 하나에 반은 말씀하셔야 합니다. 행사가 이르되 너를 향해 말함은 사양하지 않겠으나 후에 승당(承當)할 사람이 없을까 염려한다.

 

투자청(投子靑)이 송하되 백운이 옥봉(玉鳳)을 감췄고/ 홍일(紅日)이 무료(*無遼)를 비춘다/ 은은(隱隱)히 별이 모인 곳(攢處)/ 무사(無私)히 구소(*九霄)를 진수(鎭守)한다.

 

第一七四則; 차화는 연등회요19에 나옴.

石頭到思和尙處; 전등록5 청원행사(靑原行思). 6조가 장차 시멸(示滅)하려 하였다. 사미희천(沙彌希遷; 卽南嶽石頭和尙也)이 있어 물어 가로되 화상의 백년후(百年後; 죽은 후)에 희천(希遷)은 미심(未審)하오니 마땅히 어떤 사람에게 의부(依附)해야 합니까. 6조가 가로되 심사거(尋思去; 은 찾을 심. 쓸 심)하라. 및 육조가 순세(順世; 入寂)하자 희천이 매양(每樣) 고요한 곳에서 단정히 앉았는데 적연(寂然)하기가 마치 삶을 잊은 것 같았다. 제일좌(第一座)가 물어 가로되 너의 스님(六祖)이 이미 서거(逝去)하셨거늘 공연히 앉아 무엇하느냐. 희천이 가로되 저는 유계(遺誡)를 품수(稟受)하는지라 고로 심사(尋思)할 뿐입니다. 제일좌가 가로되 너에겐 사형(師兄)인 행사화상(行思和尙)이 있어 지금 길주(吉州)에 거주하나니 너의 인연은 그에게 있다. 스님(六祖)의 말씀이 매우 곧거늘 네가 스스로 미혹했을 뿐이다. 희천이 말을 듣자 곧 육조의 감실(龕室. 塔下室)에 예사(禮辭)하고 바로 정거사(靜居寺; 靑原山 靜居寺行思住持하던 절)로 나아갔다.

未在; ()는 득()에 상당함.

無遼; 종감법림55에 무료(無聊)로 지어졌고 선림유취16에 무료(無寥)로 지어졌음.

九霄; 구천(1. 중앙 및 사방, 四隅의 하늘. 2. 하늘의 가장 높은 곳). 중소(重霄; 높고 높은 하늘). 조정사원5. 구천(九天)이란 것은 중앙은 균천이며 동방은 창천이며 동북방은 현천이며 서북은 유천이며 서방은 호천이며 서남은 주천이며 남방은 염천이며 동남은 양천이다. 그 설은 회남자(天文訓)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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