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5 제171칙

태화당 2021. 10. 11. 07:38

一七一石頭*希遷禪師 問淸源云 和尙自離曹溪 甚時到此住 源云 我却不知 汝甚時離曹溪 師云 某甲不從曹溪來 源云 我已知汝來處了也 師云 和尙幸是*大人 且莫*造次

 

丹霞淳頌 木人來問靑霄路 玉女年尊似不聞 擕手相將歸故國 暮山岌岌鎖重雲

 

第一七一則; 此話出聯燈會要十九

希遷; (700-790) 唐代僧 又稱無際大師 端州高要(廣東高要)人 俗姓陳 曾禮六祖慧能 靑原行思爲師 得靑原行思之印可 天寶(742-755)初年 居衡山南寺 寺之東有石狀如臺 乃結庵其上 時號石頭和尙 時江西以馬祖爲主 湖南以石頭爲主 四方學徒多輻湊於二師之門 唐貞元六年十二月示寂 壽九十一 臘六十三 諡無際大師 著有參同契 草庵歌各一篇行世 [宋高僧傳九 傳燈錄十四 五燈會元五]

大人; 對長輩身分高的人的尊稱 大 敬詞 如大人大夫 有人君之德 故稱大人 又對非凡之人 上等根器者的稱呼

造次; 輕率 疏忽 唐突 又急遽苟且之時 倉卒間 造 倉卒也 論語 里仁 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于是 顚沛必于是

 

一七一석두희천선사(石頭*希遷禪師)가 청원(淸源)에게 물어 이르되 화상은 조계를 떠남으로부터 어느 때 여기에 이르러 머무십니까. 청원이 이르되 나는 도리어 알지 못한다. 너는 어느 때 조계를 떠났느냐. 스님이 이르되 모갑은 조계로부터 오지 않았습니다. 청원이 이르되 내가 이미 너의 온 곳을 알았다. 스님이 이르되 화상은 다행히 이 대인(*大人)이니 다만 조차(*造次; 경솔)하지 마십시오.

 

단하순(丹霞淳)이 송하되 목인(木人)이 와서 청소로(靑霄路)를 물으매/ 옥녀(玉女)가 나이가 높아 듣지 못함과 흡사하다/ 손잡고 상장(相將; 함께)하여 고국으로 돌아가니/ 모산(暮山)이 급급(岌岌; 산이 높고 깎아지른 듯 가파름)하며 중운(重雲)을 에워쌌다.

 

第一七一則; 차화는 연등회요9에 나옴.

希遷; (700-790) 당대승. 또 호칭이 무제대사(無際大師). 단주(端州) 고요(高要; 광동 고요) 사람이며 속성(俗姓)은 진(). 일찍이 6조 혜능을 참례했고 청원행사(靑原行思)를 스승으로 삼아 청원행사의 인가(印可)를 얻었음. 천보(天寶; 742-755) 초년(初年)에 형산(衡山)의 남사(南寺)에 거주했는데 사원의 동쪽에 암석이 있어 형상(形狀)이 돈대()와 같았으며 이에 암자를 그 위에 엮은지라 당시에 호하기를 석두화상(石頭和尙)이라 했음. 당시(當時)에 강서(江西)는 마조(馬祖)를 주체(主體)로 삼았고 호남(湖南)에선 석두(石頭)를 주체로 삼았는데 사방의 학도(學徒)가 많이 두 스님의 문으로 복주(輻湊)하였음. 당 정원(貞元) 612월에 시적(示寂)했으니 나이는 91이며 승랍은 63. 시호(諡號)가 무제대사(無際大師)며 저서에 참동계(參同契)ㆍ초암가(草庵歌) 1()이 있어 세상에 행함 [송고승전9. 전등록14. 오등회원5].

大人; 장배(長輩; 나이와 지위 등이 높은 사람)나 신분이 높은 사람에 대한 존칭. ()는 경사(敬詞)니 대인ㆍ대부 같은 것. 인군(人君)의 덕이 있는지라 고로 대인으로 호칭함. 또 비범한 사람이나 상등근기자(上等根器者)에 대한 칭호.

造次; 경솔. 소홀. 당돌. 또 급거구차지시(急遽苟且之時)니 창졸간(倉卒間). ()는 창졸임. 논어 이인(里仁). 군자는 밥을 마치는 사이에도 인()을 위배함이 없어야 하나니 조차(造次)에도 반드시 이것(; 을 가리킴)이요 전패(顚沛)에도 반드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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