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一七八則; 전등록6 백장회해(百丈懷海). 마조가 상당하자 대중이 운집했다. 바야흐로 승좌하여 양구하자 스님이 이에 면전의 예배석(禮拜席)을 걷어버렸다. 마조가 곧 하좌했다.
●馬祖四家錄; 6권이니 또 명칭이 마조백장황벽임제사가록임. 편자는 상세하지 못함. 내용은 마조도일 이하 백장회해ㆍ황벽희운ㆍ임제의현 등 4사(師)의 어록을 휘집(彙集)하여 이루었음.
●什麽處去來; 1. 당송 일반의 구어(口語)니 어느 곳을 향해 가느냐, 어느 곳을 좇아오느냐의 양중(兩重)의 순문(詢問)임. 2. 선가의 기어(機語)니 선승의 사이에 기어를 문답하면서 여과(如果; 만약) 일방이 유예하고 지둔(遲鈍)하거나 혹 사구(詞句)의 개념에 집착하면 나머지 일방이 곧 이 말로 기척(譏斥) 혹 할단(喝斷)을 급여함. 여기에선 2를 가리킴.
●大雄; 백장회해를 가리킴. 스님이 대웅산(백장산)에 거주한 연고임.
●騰輝; 번쩍거리면서 빛남(閃耀光輝).
●賛; 찬(贊)과 같음. 집운(集韻) 찬(贊) 예서(隸書)는 찬(賛)으로 짓는다.
●周遮; 우회(迂回)의 뜻. 또 많이 남아서 누췌(累贅; 군더더기)임.
●由基; 양유기(養由基)니 사기4에 가로되 초(楚)에 양유기(養由基)란 자가 있었는데 잘 쏘는 자다. 버들잎과 떨어지기가 백보(百步)에 그것을 쏘면 백발(百發)에 그것을 백중했다.
●由基箭射猿; 벽암록 제69칙에 가로되 유기(由基)는 곧 이 초(楚)나라 때의 사람이니 성은 양(養)이요 이름은 숙(叔)이며 자(字)는 유기(由基)다. 때에 초장왕(楚莊王)이 사냥 나갔다가 한 마리의 흰 원숭이를 보고 사람을 시켜 그것을 쏘게 하니 그 원숭이가 화살을 잡아 희롱하거늘 군신(群臣)에게 칙령하여 그것을 쏘게 하였는데도 맞히는 자가 있지 않으므로 왕이 드디어 군신에게 물으니 군신이 아뢰어 가로되 유기란 자가 잘 쏩니다 하매 드디어 그것을 쏘게 했다. 유기가 드디어 활을 당기매 원숭이가 곧 나무를 안고 슬피 울다가 화살을 쏠 때에 이르러선 원숭이가 나무를 돌아 그것을 피했으나 그 화살도 또한 나무를 돌아 맞혀 죽이니 이것은 곧 신전(神箭)이었다.
●摐然; (衆多한 사물)이 분연(紛然)히 존재하는 양자. 창(摐)은 어지럽게 섞임. 높이 솟음.
●綉; 수(繡)와 같음.
●?; 광운(廣韻) 여소절(餘昭切). 음이 요(遙)니 좌(座)다.
●雍容; 의태(儀態)가 온화하고 단장(端莊)하며 거지(擧止)가 문아(文雅; 우아)하고 종용(從容; 조용)함.
●鼷鼠; 조정사원4. 혜서(鼷鼠) 서한(西漢) 주(注) 혜서는 일명이 감서(甘鼠)니 사람 및 조수(鳥獸)를 먹는데 다함에 이르도록 아프지 않다. 이아(爾雅) 곽박(郭璞) 독을 쏨(螫은 쏠 석)이 있는 놈이다.
●金趐; 금시조(金翅鳥)임. 금시조는 이 인도 신화의 새임. 가루라조(迦樓羅鳥)와 같음. 또 묘시조(妙翅鳥)로 지음. 불교 중에선 8부중의 하나임. 날개죽지가 금색이며 양 날개의 넓이는 36만 리며 수미산 하층에 거주함. 이 새는 난생ㆍ태생ㆍ습생ㆍ화생의 4종이 있음. 바다의 용의 목숨이 거의 마치려는 자를 보고는 날개로 바다를 갈라 난태습화(卵胎濕化)의 여러 용을 취해 먹이로 삼음 [법화문구2하. 장아함경19. 화엄경탐현기2. 구사론광기8. 혜원음의상]. ▲혜림음의21. 가루라(迦樓羅; 梵 garuḍa. 巴 garuḷa) 혹 가로되 갈로다(揭路茶)니 여기에선 이르되 식토비고성(食吐悲苦聲)이다. 이르자면 이 새가 무릇 용을 취득하면 먼저 모이주머니 속에 넣고 다시 먹이를 토할 때 그 용이 오히려 아직 살았으므로 이때 초통(楚痛: 아프고 괴로움)으로 비고성(悲苦聲)을 낸다. 혹은 이르되 대소항조(大嗉項鳥)니 이르자면 이 새는 늘 용을 모이주머니 속에 저장하므로 그 목을 더해 커진다. 구역에 이른 금시ㆍ묘시란 것은 다만 형상으로 나아가 이름했으며 적대(敵對)의 번역이 아니다. 그러나 그 날개는 갖가지 보색(寶色)이 있으므로 금색 뿐만이 아니다.
●大雄山; 곧 백장산임. 여기에선 회해선사를 가리킴. 백장산은 산세가 무리를 초월하는지라 고로 또 대웅산으로 호칭함. 강서 봉신현 서북에 위치함. 위 제177칙 백장산()을 보라.
●那吒; 북방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의 제3자. 비사문의궤(毘沙門儀軌; 一卷 唐 不空譯)에 이르되 북방 대비사문천왕 …… 천왕의 제3자 나타태자(那吒太子; 梵 Nalakūvara)는 탑을 받들고 늘 천왕을 따른다.
●南山打殺虎下; 자치통감(資治通鑑; 二九四卷 北宋 司馬光編) 80에 이르되 주방(周魴)의 아들 처(處; 周處)는 제력(膂力; 근육의 힘)이 절인(絶人; 超人)이었고 세행(細行)을 닦지 않아 향리(鄉里)에서 그것을 우환으로 여겼다. 주처가 일찍이 부로(父老; 윗어른)에게 물어 가로되 여금에 시화세풍(時和歲豐)이거늘 사람들이 즐거워하지 않음은 왜입니까. 부로가 탄식해 가로되 3해(害)를 제거하지 못했거늘 무슨 낙이 있겠는가. 주처가 가로되 무엇을 말함입니까. 부로가 가로되 남산의 백액(白額)의 범과 장교(長橋)의 교룡(蛟龍), 아울러 자네가 셋이 된다네. 주처가 가로되 만약 우환거리(所患)가 여기에 그친다면 내가 능히 그것을 제거하겠습니다. 이에 입산하여 범을 구해 그것을 사살(射殺)하고 인하여 투수(投水)해 교룡을 박살(搏殺; 때려 죽임)하고 드디어 기운(機雲)을 좇아 수학(受學)했다. 돈독한 의지로 독서했고 절개(節槪)를 갈고 행동을 갈아(砥節礪行) 기년(期年; 기한이 찬 한 해)에 가까이 이르자 주부(州府)에서 교벽(交辟; 서로 부르며 招聘함)했다.
●大雄峯; 강서 백장산의 다른 명칭. 여기에선 회해선사(懷海禪師)를 가리킴. 회해가 이 산에 들어가 선풍을 홍양(弘揚)한지라 고로 세칭이 백장회해임.
●宗匠; 선종의 대사(大師).
●抝; 요(拗)와 같음.
●饒; 양보를 표시. 근(跟; 뒤따르다), 수연(雖然).
●擺手; 손바닥을 요파(搖擺; 흔들어 털다)함이니 부정(否定) 혹 제지(制止)를 표시함.
●佛日才; 불일지재(佛日智才)니 송대 운문종승. 태주(台州; 절강 임해) 금씨. 천의의회에게 의지하며 법을 받았고 항주 불일사에 주(住)했음 [오등회원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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