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10권)

선문염송집 권8 제303칙

태화당 2021. 11. 3. 07:36

*乳源和尙示衆云 西來的的意 大難擧唱 時有僧出 師劈脊便打云 如今是甚時節 出頭來 便歸方丈

 

心聞賁擧此話 連擧保福代云 爲和尙不惜身命 長慶云 不妨不妨 承天宗云 這僧若不出頭 棒是乳源自喫 師云 一人*曳尾於塗 三人*證龜成鼈

 

第三三則; 傳燈錄八 韶州乳源和尙 上堂云 西來的的意不妨難道 大衆莫有道得者 出來試道看 有一僧出纔禮拜 師便打云 是什麼時節出頭來後人擧似長慶 長慶云 不妨不妨 資福代云 爲和尙不惜身命

乳源; 唐代韶州乳源和尙 馬祖道一法嗣 [傳燈錄八]

曳尾於塗; 謂靈龜曳尾 祖庭事苑五 靈龜曳尾 凡龜之行 常曳尾以掃其迹 而尾迹猶存 莊子所謂吾將曳尾於塗中

證龜成鱉; 謂弄假成眞

 

유원화상(*乳源和尙)이 시중하여 이르되 서래(西來)의 적적(的的; 분명한 모양)한 뜻은 거창(擧唱)하기가 매우 어렵다. 때에 어떤 중이 나오자 스님이 등에다가(劈脊) 곧 때리고 이르되 여금이 이 어떤 시절인데 출두(出頭)하느냐. 곧 방장으로 돌아갔다.

 

심문분(心聞賁)이 차화를 들고 이어서 들되 보복(保福)이 대운(代云)하되 화상을 위해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장경(長慶)이 이르되 불방(不妨; 방애되지 않음), 불방(不妨). 승천종(承天宗)이 이르되 이 중이 만약 출두하지 않았더라면 방()은 이 유원이 스스로 받아야 한다. 스님이 이르되 1인은 진흙에 꼬리를 끌었고(*曳尾於塗) 3인은 거북을 인증하여 자라를 이루었다(*證龜成鼈).

 

第三三則; 전등록8 소주유원화상(韶州乳源和尙). 상당해 이르되 서래의 적적(的的)한 뜻은 말하기 어려움에 방애되지 않는다. 대중에 말함을 얻을 자가 있지 않는가, 나와서 시험삼아 말해 보아라. 어떤 한 중이 나와서 겨우 예배하자 스님이 곧 때리고 이르되 이 어떤 시절인데 출두하는가. 후인(後人)이 장경(長慶)에게 들어 보이자 장경이 이르되 불방(不妨), 불방(不妨). 자복(資福)이 대운(代云)하되 화상을 위해 신명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乳源; 당대 소주(韶州) 유원화상이니 마조도일의 법사 [전등록8].

曳尾於塗; 이르자면 영귀예미(靈龜曳尾). 조정사원5. 영귀예미(靈龜曳尾) 무릇 거북의 행동은 늘 꼬리를 끌며 그 자취를 쓸거니와 꼬리의 자취는 오히려 존재함. 장자(莊子)에 이른 바 내가 장차 도중(塗中; 는 진흙)에서 꼬리를 끌겠다 한 것임.

證龜成鱉; 이르자면 가짜를 희롱하다가 진짜를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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