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五】*鄧隱峯禪師 在*襄州*破威儀堂 只着襯衣於砧槌邊 擧槌云 道得卽不打 于時大衆默然 師便打一下
法眼云 鄧隱峯奇恠甚奇恠 要且打不着 又云 其時一衆出自偶然
雪竇顯拈 果然果然
翠嵓芝拈 此語有勘破處 且道 勘破阿誰
●第三○五則; 此話出聯燈會要五
●鄧隱峯; 唐代僧 邵武(今屬福建)鄧氏 幼若不慧 父母聽其出家 初參馬祖 復來往石頭 兩次不捷 後印心馬大師 元和年間(806-820) 欲登五臺山 於淮西出發途中 受阻於叛軍吳元濟與官軍交戰 遂擲錫空中 飛身而過 兩軍將兵見之 戰意頓息 師旣顯神異 慮成惑衆 遂入五臺山 於金剛窟前倒立而寂 [祖堂集十五 宋高僧傳二十一 傳燈錄八]
●襄州; 今湖北省襄樊
●破威儀堂; 拈頌說話云 破威儀堂者 要覽云 直歲作務之處 然現存釋氏要覽無此語
【三○五】 등은봉선사(*鄧隱峯禪師)가 양주(*襄州) 파위의당(*破威儀堂)에 있으면서 다만 침추변(砧槌邊)에서 친의(襯衣; 속옷)만 입고 거추(擧槌)하여 이르되 도득(道得)하면 곧 때리지 않겠다. 때에 대중이 묵연했다. 스님이 바로 한 번 쳤다.
법안(法眼)이 이르되 등은봉이 기괴하기는 심히 기괴하지만 요차(要且; 도리어. 종내) 때림을 얻지 못했다(打不着). 또 이르되 그때 일중(一衆)이 우연(偶然)으로부터 나왔다.
설두현(雪竇顯)이 염하되 과연(果然), 과연.
취암지(翠嵓芝)가 염하되 차어(此語)는 감파(勘破)한 곳이 있다. 그래 말하라, 누구를 감파했는가.
●第三○五則; 차화는 연등회요5에 나옴.
●鄧隱峯; 당대승. 소무(지금 복건에 속함) 등씨. 어릴 적에 슬기롭지 못한 것 같았음. 부모가 그의 출가를 허락했음. 처음은 마조를 참했고 다시 석두로 내왕했는데 두 차례 민첩하지 못했음. 후에 마대사에게서 인심(印心)했음. 원화년 간(806–820) 오대산에 오르려고 했는데 회서(淮西)에서 출발한 도중에 반군 오원제(吳元濟)와 관군이 교전함에 막힘을 받았음. 드디어 석장을 공중에 던지고 몸을 날려 지나가자 양군(兩軍)의 장병이 이를 보고 전의(戰意)가 문득 쉬어졌음. 스님이 이미 신이(神異)를 나타내고는 혹중(惑衆; 대중을 眩惑함)을 이룰까 염려하여 드디어 오대산에 들어가 금강굴 앞에서 도립하여 입적했음 [조당집15. 송고승전21. 전등록8].
●襄州; 지금의 호북성 양번(襄樊).
●破威儀堂; 염송설화에 이르되 파위의당(破威儀堂)이란 것은 요람(要覽)에 이르되 직세(直歲)가 작무(作務)하는 곳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석씨요람에 이 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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