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六○】雲居上堂云 得者不輕微 明者不賤用 識者不咨嗟 解者無猒惡 從天降下則貧寒 從地涌出則富貴 門裏出身易 身裏出門難 動則埋身千丈 不動則當處生苗 一言逈脫 獨拔當時 言語不要多 多則無用處
丹霞淳頌 門頭戶尾事千差 了盡猶來未到家 明月堂前無影木 嚴凝雪夜忽開花
●第八六○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二 五燈會元十三
【八六○】 운거가 상당하여 이르되 얻은 자는 경미(輕微)하지 않고 밝힌 자는 천용(賤用)하지 않고 아는 자는 자차(咨嗟)하지 않고 이해하는 자는 염오(厭惡)하지 않는다. 하늘로 좇아 강하(降下)하면 곧 빈한(貧寒)하고 땅으로부터 용출(涌出)하면 곧 부귀(富貴)한다. 문 안에서 몸을 내기는 쉽지만 몸 속에서 문을 내기는 어렵다. 움직이면 곧 몸을 묻기가 천장(千丈)이며 움직이지 않으면 곧 당처(當處)에서 묘(苗)를 낸다. 일언이 형탈(迥脫)하면 당시(當時)에 독발(獨拔)한다. 언어는 많음을 요하지 않나니 많으면 곧 쓸 곳이 없다.
단하순(丹霞淳)이 송하되 문두(門頭)와 호미(戶尾)의 일이 천차(千差)니/ 요진(了盡)해도 오히려 도가(到家)하지 못한다/ 명월당(明月堂) 앞의 그림자 없는 나무가/ 엄응(嚴凝; 嚴寒)의 설야(雪夜)에 홀연히 개화(開花)했다.
●第八六○則; 차화는 연등회요22, 오등회원13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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