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5권)

선문염송집 권21 제873칙

태화당 2022. 2. 6. 08:35

八七三踈山問僧 曾到雪峰否 僧曰 曾到 師云 我已前到彼 是事不足 如今作麽生 僧曰 如今足也 師曰 粥足 飯足 僧無對 雲門代云 粥足鈑足

 

黃龍心擧此話云 是卽是 要且無佛法道理 時有僧問 如何是無佛法道理 師却問僧 是爾尋常 將什麽喫粥喫飯 僧曰 將口喫 師喝曰 露柱爲什麽却飽 你若嚼破一粒米 山河大地欺你去

 

第八七三則; 五燈會元十三踈山匡仁 問僧 甚處來 曰 雪峰來 師曰 我已前到時 事事不足 如今足也未 曰 如今足也 師曰 粥足飯足 僧無對

 

八七三소산(踈山)이 중에게 묻되 일찍이 설봉에 이르렀던가. 중이 가로되 일찍이 이르렀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내가 이전에 거기에 이르렀는데 이 일이 부족했다(是事不足). 여금엔 어떠한가. 중이 가로되 여금엔 족합니다. 스님이 가로되 죽()이 족한가, 밥이 족한가. 중이 대답이 없었다. 운문이 대운(代云)하되 죽도 족하고 밥도 족합니다.

 

황룡심(黃龍心)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옳기는 곧 옳으나 요차(要且; 도리어) 불법도리가 없다. 때에 어떤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불법도리가 없음입니까. 스님이 도리어 중에게 묻되 이 네가 심상(尋常)에 무엇을 가지고 끽죽끽반(喫粥喫飯)하느냐. 중이 가로되 입을 가지고 먹습니다. 스님이 할()하고 가로되 노주(露柱)가 무엇 때문에 도리어 배부른가. 네가 만약 한 톨의 쌀을 씹어 깨뜨린다면 산하대지가 너를 속여 갈 것이다.

 

第八七三則; 오등회원13 소산광인. 중에게 묻되 어느 곳에서 오느냐. 가로되 설봉에서 옵니다. 스님이 가로되 내가 이전에 이르렀을 때 사사(事事)가 부족했다. 여금엔 족하던가 또는 아닌가. 가로되 여금엔 족합니다. 스님이 가로되 죽이 족한가, 밥이 족한가. 중이 대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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