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七二】踈山因*靈泉問 枯木生花 始與他合 是*這邊句 是*那邊句 師云 亦是者邊句 泉云 如何是那邊句 師云 石牛吐出三春氣 靈雀不栖無影林
丹霞淳頌 滄海無風波浪平 煙收水色虛含月 寒光一帶望何窮 誰辨个中龍退骨
●第八七二則; 此話出五燈會元十三洛京靈泉歸仁禪師章
●靈泉; 靈泉歸仁 五代後唐曹洞宗僧 疏山匡仁法嗣 住洛京長水靈泉 [傳燈錄二十 聯燈會要二十五]
●這邊句; 指未能擺脫知識見解 尙存分別妄心的言句
●那邊句; 指超脫塵俗 除盡分別妄心的言句 亦卽徹悟者的言句
【八七二】 소산(踈山)이, 영천(*靈泉)이 묻되 고목이 꽃을 피우면 비로소 그와 합한다 하니 이 저변구(這邊句)입니까, 이 나변구(那邊句)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역시 자변구(者邊句; 這邊句)다. 영천이 이르되 무엇이 이 나변구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석우(石牛)는 삼춘(三春)의 기운을 토해 내고 영작(靈雀)은 그림자 없는 숲에 깃들지 않는다.
단하순(丹霞淳)이 송하되 창해에 바람이 없으니 파랑이 평안하고/ 아지랑이가 수색(水色)을 거두니 허공이 달을 머금었다/ 한광(寒光)의 일대(一帶)를 바라보매 어찌 다하겠는가/ 개중에 용이 퇴골(退骨)함을 누가 분변하는가.
●第八七二則; 차화는 오등회원13 낙경영천귀인선사장(洛京靈泉歸仁禪師章)에 나옴.
●靈泉; 영천귀인(靈泉歸仁)이니 오대 후당 조동종승. 소산광인(疏山匡仁)의 법사며 낙경 장수의 영천(靈泉)에 거주했음 [전등록20. 연등회요25].
●這邊句; 능히 지식과 견해를 파탈(擺脫; 털어버리고 벗어남)하지 못하고 오히려 분별하는 망심(妄心)이 존재하는 언구를 가리킴.
●那邊句; 진속(塵俗)을 초탈하고 분별과 망심을 제거해 없앤 언구. 또한 곧 철오한 자의 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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