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5권)

선문염송집 권21 제898칙

태화당 2022. 2. 9. 07:50

八九八龍牙因僧問 十二時中如何着力 師云 如無手人行拳始得

 

雲居元頌 無手人拳力最多 龍牙曾打杜禪和 直饒用得工夫盡 不似*陶家壁上梭

法眞一頌 如人無手欲行拳 誰敢當頭輒向前 二六時中常若此 不須更問祖師禪

大洪恩拈 師擧了 以兩手椎胷高聲呌云 苦哉苦哉 龍牙老人 將他洞上一枝佛法 伊麽流布將去也 *此錄 連擧僧問龍牙 終日區區如何頓息 牙云 如孝子喪却父母始得

*雲居齊拈 好言語 且作麽生會 嘗問一僧 他道 無手底人 何更行得拳也 及問伊佛法 伊便休去 將知路布說得無用處 不如子細體取古人意好

大潙秀拈 是卽是 又敎人入陰界中作活計 十二時中 如何用力 如有手人行拳 又且如何

 

第八九八則; 傳燈錄二十七 僧問龍牙 十二時中如何著力 龍牙曰 如無手人欲行拳始得

陶家壁上梭; 祖庭事苑二 陶壁 晉陶侃少漁於雷澤 網得一織梭 挂於壁 後因一日雷電 忽化爲龍飛去

此錄; 傳燈錄二十七 僧問龍牙 終日區區 如何頓息 龍牙曰 如孝子喪却父母始得

雲居齊; 雲居道齊(929-997) 宋初法眼宗僧 洪州(江西)人 俗姓金 從百丈山明照出家 後遇淸涼泰欽 機緣頓契 得嗣其法 初住筠州東禪院 次住洪州雙林院 後住雲居山 著有拈古代別等 廣爲叢林所用 宋太宗至道三年九月示寂 壽六十九 臘四十八 有搜玄 拈古代別等集 盛行叢林 [傳燈錄二十六 五燈嚴統十]

 

八九八용아가, 중이 묻되 12시 중에 어떻게 착력(着力)해야 합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손이 없는 사람이 행권(行拳)함과 같아야 비로소 옳다.

 

운거원(雲居元)이 송하되 손 없는 사람의 주먹은 힘이 가장 많나니/ 용아가 일찍이 두선화(杜禪和)를 때렸다/ 직요(直饒) 공부를 써서 다하더라도/ 도가의 벽상의 북(*陶家壁上梭)과 같지 못하다.

 

법진일(法眞一)이 송하되 사람이 손이 없으면서 행권하려고 할 것 같으면/ 누가 감히 당두(當頭; 당면)하여 곧 앞을 향하겠는가/ 이륙시(二六時) 중에 늘 이와 같다면/ 다시 조사선(祖師禪)을 물음이 쓰이지 않는다.

 

대홍은(大洪恩)이 염하되 스님이 거료(擧了)하고 양손으로 가슴을 치고 고성으로 부르짖으며 이르되 고재고재(苦哉苦哉)로다, 용아 노인이 저 동상(洞上)의 일지(一枝) 불법을 가지고 이렇게 유포(流布)하여 가지고 갔다. 차록(*此錄)은 이어서 들되 중이 용아에게 묻되 종일 구구(區區)하나니 어떻게 해야 단박에 쉽니까. 용아가 이르되 효자가 부모를 상각(喪却)함과 같아야 비로소 옳다.

 

운거제(*雲居齊)가 염하되 아름다운 언어지만 다만 어떻게 이회해야 하는가. 일찍이 한 중에게 묻자 그가 말하되 손이 없는 사람이 어찌 다시 주먹을 행득(行得)하겠는가. 그에게 불법을 물음에 이르자 그가 곧 쉬러 갔다. 이에() 알지니 노포(路布; 布告)하여 설함을 얻으면 쓸 곳이 없으므로 자세히 고인의 뜻을 체취(體取)함의 좋음만 같지 못하다.

 

대위수(大潙秀)가 염하되 옳기는 곧 옳지만 또 사람으로 하여금 음계(陰界) 중에 들어가 활계(活計)를 짓게 한다. 12시 중에 어떻게 용력(用力)해야 하는가. 손이 있는 사람이 행권(行拳)할 것 같으면 우차(又且) 어떻겠는가.

 

第八九八則; 전등록27. 중이 용아에게 묻되 12시 중에 어떻게 착력(著力)해야 합니까. 용아가 가로되 손이 없는 사람이 행권(行拳)하려고 함과 같아야 비로소 옳다.

陶家壁上梭; 조정사원2. 도벽(陶壁) () 도간(陶侃)이 젊은 시절 뇌택(雷澤)에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어망에 하나의 직사(織梭; 베를 짜는 북)를 얻었으며 벽에 걸어 두었더니 뒤에 어느 날 뇌전(雷電)으로 인해 홀연히 변화해 용이 되어 날아갔다.

此錄; 전등록27. 중이 용아에게 묻되 종일 구구(區區)하나니 어떻게 해야 단박에 쉬겠습니까. 용아가 가로되 효자가 부모를 상각(喪却)함과 같아야 비로소 옳다.

雲居齊; 운거도제(雲居道齊; 929-997)니 송초 법안종승. 홍주(강서) 사람. 속성은 금. 백장산 명조를 좇아 출가했고 후에 청량태흠(淸涼泰欽)을 만나 기연이 문득 계합했고 그의 법을 이음을 얻었음. 처음엔 균주 동선원(東禪院)에 주()했고 다음으론 홍주 쌍림원에 주()했고 뒤에 운거산(雲居山)에 거주했음. 저서에 염고(拈古)ㆍ대별(代別) 등이 있어 널리 총림에서 쓰는 바가 됨. 송 태조 지도 39월에 시적했음. 나이 69, 48. 수현(搜玄)ㆍ염고ㆍ대별 등의 집()이 있어 총림에 성행함 [전등록26. 오등엄통10].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불교신문 광고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

blog.naver.com

 

'선문염송집주(25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21 제900칙  (0) 2022.02.09
선문염송집 권21 제899칙  (0) 2022.02.09
선문염송집 권21 제897칙  (0) 2022.02.09
선문염송집 권21 제896칙  (0) 2022.02.09
선문염송집 권21 제895칙  (0) 2022.02.08